잉글랜드 프로축구 첼시가 드디어 웨슬리 포파나(21) 영입을 눈앞에 뒀다. 한 달 동안 이적료를 두고 간극을 좁히지 못해 난항을 겪었지만, 최근 레스터 시티(잉글랜드)와 구두 합의를 맺는 데 성공했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스 호킨스는 "첼시가 포파나를 영입한다. 레스터 시티와 구두 합의를 마쳤다. 이제 이적 작업을 마무리 짓고 있다. 개인 합의는 이미 동의한 상태다"고 전했다. 뒤이어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와 데이비드 온스테인, 그리고 영국 언론들도 일제히 "첼시가 포파나를 영입하기 직전인 상태다"고 속보를 보도했다.
올여름 첼시는 센터백 보강에 열을 올렸다. 안토니오 뤼디거(29)와 안드레아스 크리스텐센(26)이 자유계약(FA)으로 각각 레알 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이상 스페인)로 떠나면서 뎁스가 급격하게 얇아졌기 때문이다. 티아고 실바(37)를 제외하면 믿을 만한 선수가 없었던 것도 이유다.
이에 앞서 칼리두 쿨리발리(31)를 영입한 데다 백 스리에서 좌측 스토퍼로 활용한 가능한 마크 쿠쿠렐라(24)를 품었다. 하지만 토마스 투헬(48·독일) 감독은 수비 안정화를 꾀하기 위해 추가 보강을 추진했다. 특히 최근 리즈 유나이티드(잉글랜드)에 0-3으로 완패하자 더 적극적으로 나섰다.
당초 후보로는 쥘 쿤데(23)가 있었지만, 바르셀로나로 이적하면서 무산됐다. 나단 아케(27·맨체스터 시티)와 프레스넬 킴펨베(27·파리 생제르맹)도 거론됐으나 설득에 실패했다. 결국 이적시장 마감이 가까워지자 첼시는 급하게 포파나로 선회했고, 무려 7,500만 파운드(약 1,180억) 거액을 투자하면서 영입을 앞두고 있다.
포파나는 지난 2018년 AS 생테티엔(프랑스)에서 프로 데뷔해 2년 뒤 레스터 시티 유니폼을 입으면서 프리미어리그 무대에 발을 디뎠다. 이적 첫 시즌 그는 어린 나이에도 노련한 수비를 바탕으로 백 스리의 중심을 잡으면서 큰 활력을 불어넣었다. 지난 시즌은 개막을 앞두고 종아리뼈 골절로 장기 부상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가 올해 3월에 복귀한 후부터 경기에 나섰다. 지금까지 통산 52경기 동안 1골 1도움을 기록했다.
[속보] 첼시 드디어 포파나 품는다…이적료 1,180억… 의 댓글 (9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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