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24 시즌 NBA의 준우승 팀은 댈러스 매버릭스였습니다. 레전드 더크 노비츠키의 감동적인 우승 이후 13년 만에 파이널에 진출 했지만, 강력한 보스턴에게 무너지고 말았습니다.
이 팀의 에이스는 누가 뭐라고 해도 루카 돈치치입니다. 2년차부터 이미 리그 수위급의 활약으로 퍼스트팀을 5년 연속 수상했지만 계속 플레이오프에서는 탈락을 거듭했습니다. 하지만 논란 없는 카이리 어빙+트레이드로 영입된 워싱턴+개포드 등 든든한 조력자 들과 함께 쟁쟁한 서부 컨퍼런스의 정점으로 팀을 이끌었다는 점에서 의미있는 한 해 였습니다.
경기 스타일은 사실 다르다고 할 수 있지만 한 명의 에이스가 태양처럼 팀을 이끄는 헬리오센트리즘'(Heliocentrism) 이라는 키워드의 표본을 보여준다는 점에서 돈치치는 르브론 제임스의 클리블랜드 1기 시절과 닮은 점이 많습니다.
일단 루카 돈치치의 커리어 6년을 기준으로 두 선수를 비교해보겠습니다.
선수 | 르브론 제임스 | 루카 돈치치 |
소속 팀 |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 03년 데뷔(1픽) | 댈러스 매버릭스, 18년 데뷔 (3픽) |
평균기록(시즌) | 27.5득점 7.6리바 6.7어시 | 28.7득점 8.7리바 8.3어시 |
평균기록(플레이오프) | 29.4득점 8.3리바 7.3어시 | 30.9득점 9.4리바 8.0어시 |
누적기록(시즌) | 12,993득점 3,307리바 3,159어시 (472경기) | 11,470득점 3,472리바 3,317어시 (400경기) |
1년차 | 신인왕, 플레이오프 미진출 | 신인왕, 플레이오프 미진출 |
2년차 | 올스타, 세컨팀, 플레이오프 미진출 | 올스타, 퍼스트팀, 1라운드 탈락(클리퍼스) |
3년차 | 올스타, 퍼스트팀, 2라운드 탈락(디트로이트) | 올스타, 퍼스트팀, 1라운드 탈락(클리퍼스) |
4년차 | 올스타, 세컨팀, 파이널 패배(샌안토니오) | 올스타, 퍼스트팀, 컨파 탈락(골든스테이트) |
5년차 | 올스타, 퍼스트팀, 득점왕, 2라운드 탈락(보스턴) | 올스타, 퍼스트팀, 플레이오프 미진출 |
6년차 | MVP, 올스타, 퍼스트팀, 디펜퍼스트 , 컨파 탈락(올랜도) | 올스타, 퍼스트팀, 득점왕, 파이널 패배(보스턴) |
합계 | MVP 1회, 올스타 5회, 올느바 5회, 파이널 1회 | 올스타 5회, 올느바 5회, 파이널 1회 |
두 선수 모두
1. 루키 때부터 팀의 에이스로, 2년차 만에 올스타+올느바 등극+득점왕까지 차지
2. 플레이오프에서 조력자의 부족으로 좌절을 겪었지만 결국 컨퍼런스를 1회 제패한 경험이 있음
3. 헬리오센트리즘(독박농구)의 정점 답게 득점,리바,어시 모든 부분에서 엄청난 스탯을 기록(+누적)
이라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다만, 르브론은 철강왕+공수 모두 탑플레이어+2옵션이 약했음에도 팀을 파이널로 올린 점에서 비교우위가 있고
돈치치는 르브론보다 더한 평균 스탯(플레이오프 30점+)+더 경쟁이 치열한 컨퍼런스 환경에서도 파이널 진출을 했다는 점에서 비교 우위가 있다고 봅니다.
7년차 부터 르브론은 MVP 3회 및 4회의 우승을 추가하면서 GOAT를 위협하는 역대 2위선수의 커리어를 쌓았습니다.
지금까지 유사한 커리어를 쌓아 온 루카 돈치치의 커리어는 앞으로 어떻게 될지 기대가 되며, 개인적으로 GOAT에 도전하는 선수가 되길 바랍니다.
여심을 사로잡는 돈치치의 퍼포먼스를 마지막으로 글을 마치겠습니다.
[NBA] 잘생긴 선수가 이렇게나 잘합니다 의 댓글 (8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