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근진상 ssul. REV.02
당근 진상썰. 1
유럽가서 사왔던 집게핀들이 있는데
오래되고 해서 또 팔긴 뭐하고 나눔을 했어요.
바로 한분이 예약해달라고, 다음날 오겠다고 하더라구요. 다음날 아마 나가있을거같다고 우편함에 넣어놓겠다며, 아파트 현관 비밀번호 알려주고 주소랑 오시는 길도 다 알려드렸죠.
그리고 다음날, 약속이 있어서 나가있었는데 전화가 계속 울리더라구요. 보니까 당근 나눔받는 아줌마..
거래약속 설정해서 당근으로 전화 계속 옴.
길 어디냐며...몇 동이냐며..(다 알려드림)..다시한번 알려드렸고, 나눔받아 가실때는 한마디도 없이 그냥 쌩-
다시 느낀게, 작은 물건은 나눔할바엔 그냥 버리자....
당근 진상썰. 2
텀블러 하나 판매하고 있었는데, 좀 싸게 올려놔서 여러분 연락주시더라구요. 그중에 한번이 너무 갖고싶다고 양해좀 해달라며 손주딸내미 꼭 주고싶다고 계속 그러셔서 결국 그분께 드리기로 함.
아파트 단지 알려드렸고, 오시면서 단지 건너편쪽에 볼일 있다고 하시면서 그쪽으로 와달라고 함. 안된다고 했더니 웬만하면 양해좀 해달라고 자꾸 그럼. 귀찮지만 운동하는셈 치자 하고 길 건너서 감. 아무도 안보여서 어디세요? 하고 메세지 보냈더니 저 멀리서 차 클락션 소리남. "빵"도 아니고 "빠바바방" 여러번 점사로 누르심. 그리고 느긋하게 걸어오시고서는 텀블러 건네받더니 안되겠네. 너무 험해서 안되겠네. 하고 그냥 감
당근 진상썰. 3
동일한 그 텀블러.
불과 방금 있었던 따끈한 썰
만원에 올렸는데, 시원하게 2500원에 달라고 네고하심 ㅎㅎㅎㅎ
기름값도. 라며 기름값 감안해달라는 말인듯ㅋㅋㅋ
후...
당근 진상썰 두번째 의 댓글 (5개)
ㅅ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