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호군단 양호열
슬램덩크 연재 초반부에는 편집부가
인기 없는 스포츠보다는
학원물로 하는 것이 어떻겠냐는 제의 때문에
초기구성단계는 합의하에 학원물로 갔지만
작가는 학원물이 아닌 스포츠물로 그리고 싶어서
정대만 편부터 본격적으로 바꿨다.
그래서인지 정대만 합류 후부터는 배역이
크게 줄어들어 버렸고 응원단으로 전락해버렸다.
그럼에도 잘생긴 외모와 온화한 인품에
주인공인 백호를
끊임없이 믿어주는 굳건한 성격,
그러나 싸울 때는 굉장히 살벌해진다는 갭의 매력으로
적은 등장에도 팬덤이 꽤 있는 인물이다.
슬램덩크 초창기 단행본 7권 시점에서 모집한
인기투표에서 전체 5위를 했는데,
오랜 시간이 지나고 산왕전 즈음에
다시 한번 모집한 인기투표에서도
온갖 매력적인 캐릭터를 제치고 6위를 기록했다.
본래 구상에서는 호열이도 농구를 시작해서
북산의 다섯 번째 멤버는
양호열이 될 예정이었다고 한다.
그러나 이노우에 본인이 정대만 에피소드를 그리는 도중
정대만에게 정이 들어 결국 다섯 번째 멤버는
정대만이 되었고 양호열은 조역으로 남게 되었다고.
그래서인지 작중 농구에 흥미를 보이는 장면이
은근 있는 편이다.
만일 호열이가 농구부에 입부했었다면
백호의 성장을 도울 수 있는 역할을 해줄 수도 있었다.
작가가 그린 단편 후속작에서는 마땅히 열정을 바칠
무언가가 없어지자
노구식, 김대남과 함께 길거리를 걸어다니며
허무함을 느낀채 방황하고 있었다.
그러다가 이용팔에게
'너희들도 인생의 무언가를 찾았으면 좋겠다'는
조언을 듣게 된다.
작가의 또 다른 대표작인 배가본드의 등장인물인
우에다 료헤이와 외모, 성격이 상당히 비슷하다.
일본판의 경우 이름도 료헤이로 똑같다.
ai로 뽑아낸 양호열은 고수를 닮았지만
키가 송태섭보다도 작다.
송태섭:168cm, 양호열:167cm
슬램덩크 조연인데도 인기순위 상위권을 항상 차지하는 인… 의 댓글 (6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