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혁선수는 최근 8강 진출에 성공하면서 과거와 많이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특히 중후반의 운영이 상당히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주었는데요. 하지만 개인적인 생각은 24강에서 김유진선수와의 경기는 박진혁선수가 잘했다기보다 김유진선수가 과거 사파의 최강토스라는게 무색할정도로 너무 아쉬운 경기력이었습니다. 김유진선수와의 경기는 박진혁선수가 계속해서 의심하고 정찰을 꾸준히 해주다보니 계속 심리전을 걸려는 김유진선수가 오히려 빌드를 즉흥적으로 계속 수정하는 바람에 스스로 꼬이게 되는 사태가 발생되었습니다. 그래서 자원은 자원대로 남고 뭘 해야할지 모르는 상황까지 왔었을 정도로 경기력이 많이 떨어진 모습이었습니다. 하지만 박진혁선수도 확실히 승기를 잡았음에도 불구하고 상대방이 김유진선수이기에 머뭇거리는 장면들이 많았었습니다. 이는 박진혁선수가 상대선수가 누구냐에 따라서 경기력이 달라진다는점인데요. 16강 박한솔선수와의 경기에선 김유진선수때와는 확연히 다른 모습이 있었죠. 빠른 판단력으로 인해서 공격과 수비를 해내며 김유진선수와의 경기보다 훨씬 더 깔끔한 경기력이었습니다. 하지만 상대는 2번의 GSL 우승, 공격적이고 기계적인 플레이로 유명한 주성욱선수입니다. 개인적으로 주성욱선수가 KT롤스터에 있던 군단의심장 시즌 후반~공허의유산 시즌초반까지 압도적인 경기력이 많았습니다. 당시 그것을 증명하듯 공허의유산 출시 이후 GSL 첫 우승자는 주성욱선수였었죠. 하지만 이런 주성욱선수에게도 다전제에서 빌드가 단조롭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특히 다전제에선 피지컬과 전략적인 빌드들이 필수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공허의유산 GSL 첫 우승때에는 이러한 다전제의 판짜기 빌드가 무색할정도로 당시 피지컬은 괴물이었습니다. 이번 16강전에서 주성욱선수의 경기력은 그때의 모습이 떠오를정도로 초반 강민수선수의 전략적인 빌드에 당한것 외에 2,3세트는 완벽하다고 봐도 될 정도였죠. 그래서 2번의 GSL 우승을 거머쥔 주성욱선수를 상대로 박진혁 선수의 경기력이 흔들릴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5판3선승제인 경기지만 빌드의 다양성이 단점인 주성욱선수는 결승전까지 빌드를 감추기 위해서 최대한 3:0의 스코어를 만들려고 노력할것이기에 초반 전략적인 빌드에 당하지 않는다면 스코어는 3:0으로 완승이 예상됩니다.
■토프모■ 10월17일 스타2 GSL 시즌3 8강 박진… 의 댓글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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