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베누] GSL 시즌2 4강 정윤종 vs 이원표 분석

​​▼ 정윤종 VS 이원표 ▼

★ 정 윤 종 ★

[총 저그전 252승 114패]

[최근 저그전]

정윤종 선수는 현재 해외팀 마이인세니티 소속으로 최근 다시 물오른 기량을 보여주며 GSL 시즌2 준결승까지 올라와있습니다. 정윤종 선수가 이런 토너먼트 개인전에서 승리할 수 있는 배경에는 철저한 준비가 있었습니다. 빌드에서도 수비, 올인, 카운터 공격을 섞어서 사용했었는데요, 무엇보다 카운터를 잡을 때 그 틈을 놓치지 않고 날카롭게 경기를 해석해갔습니다. 8강에서 조성주 선수를 상대로 데드윙에서 보여준 공허폭격기 올인이 대표적인 예가 되겠습니다. 최근 저그전 역시 10경기에서 7승 3패로 70%의 높은 승률을 보여주고있는데요. 물론 이번 GSL에서 4강에 오를 때까지 저그전을 한 번도 치른적이 없습니다. 그만큼 저그전에 대한 감각이 떨어져 있을 수도 있지만 저그전이 없었기 때문에 빌드, 전략 노출이 전혀 없었다는 점은 이원표 선수를 상대로 어떻게 준비를 해야할지 복잡하게 할 수있습니다. 워낙 단단하고 수비가 매우 뛰어난 프로토스이기 때문에 안정감 있는 경기가 오늘 역시 기대되네요.

★ 이 원 표 ★

  [총 프로토스전 252승 114패]

[최근 프로토스전]

이원표 선수는 스베누 소속으로 현재 가장 핫한 판독기 저그입니다. 자유의 날개 시절부터 운영을 선호하는 저그였고 프로토스전에는 군단숙주가 언제나 단골 유닛이었죠. 실력은 좋았지만 개인리그에선 그렇다할 성적을 못내며 32~16강전에서 탈락을 반복했었습니다. 그래서 이원표 선수를 판독기 저그라고 불렀습니다. 스타테일이 스베누 팀으로 변신하며 문성원, 정지훈 선수등을 영입하면서 팀 분위기도 달라졌고 무엇보다 이원표 선수가 달라졌습니다. 그 누구도 예상치 못한 성적을 내면서 2년 만에 GSL 4강이라는(2013년 자유의 날개 시절 당시 GSL 4강에 진출) 큰 메이져 무대에 올라섰습니다. 4강에 올라오기까지 김준호, 김유진, 변영봉 선수등을 상대하면서 5연승을 달리고 있고 최근 프로토스전 8전 6승 2패 75%의 매우 높은 승률을 자랑하고 있습니다. 최근 이원표 선수의 플레이를 보면 중장기전 운영만 고집하는 것이 아니라 초반 발업 저글링 올인, 최적화 이후 바드라 체제 찌르기등도 적절히 사용하면서 상대의 심리를 복잡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한마디로 초중반, 중장기전 운영의 묘가 살아나면서 상당히 유연한 체제를 선보이고 있고 이 기세로 결승까지 진출하겠다는 각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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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 기 예 상 ★ ​

이번 GSL 시즌2는 기존과 다르게 올라갈 선수는 올라간다!! 이게 아니라 예상치 못했던 선수들의 선전이 계속 되면서 반전의 재미가 풍성해진것 같습니다. 그만큼 승패 예측은 쉽지가 않다는것이죠. 오늘 정윤종 선수와 이원표 선수는 GSL 4강 마지막 결승행 티켓을 놓고 혈전을 펼칠것으로 보입니다. 최근 이원표 선수는 군대 문제까지 있음에도 불구하고 26살의 나이로 노장 투혼을 불사르고 있습니다. 오히려 군대가 이원표를 자극시킨게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정도로 개인리그에 올인한 느낌을 받습니다. 확실히 최근 몇년과의 경기력과는 다르니깐요. 하지만 정윤종 선수도 당연 만만치 않은선수입니다. 항상 꾸준한 실력으로 메이져 대회에서 높은 라운드까지 진출했었고 최근 저그전도 70%대를 유지하고 있기 때문이죠. 하지만 정윤종 선수는 혼자 모든걸 준비해야합니다. 연습도 래더에서 준비해야하고 전략과 모든 빌드 전술도 본인이 준비해야합니다. 하지만 이원표 선수는 국내 팀 소속으로 전술코치가 있고 많은 지원속에 정윤종 선수에 대한 분석이 끝났다고 보여집니다. 최근 정윤종 선수가 국내 대회에서 개인리그와 프로리그에서 저그전을 보여준 데이터가 없기 때문에 분석이 어려울 수 있지만 맵에 따라 전술을 쓸 수 있는 카드는 이원표 선수에게 높다고 생각되어지네요. 두 선수다 최종 목표는 결승이고 우승이라는 타이틀일것입니다. 매우 어려운 경기가 에상되어지고, 맵이 정말 중요한 변수가 될것 같습니다. 저는 이 경기 정윤종의 결승 진출을 조심스럽게 예상해보면서, 장기전 페이스로 경기를 지켜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