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4 2015 프로리그 결승전 SK텔레콤 vs 진에어 분석

★ 이 신 형 ★ 

▼ 총 저그전 234승 116패 ▼

▼ 최근 저그전 ▼ 

드디어 2015 프로리그 3라운드 결승전이 몇시간 남지 않았네요. SK텔레콤이 이렇게 굳건히 강팀을 만들수 있는 과정에는 이신형 선수가 있었습니다. 이신형 선수는 2015 프로리그 1라운드에서 전승을 기록하며 다승 단독 1위 자리를 수성했던 화려했던 기록을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2라운드부터 연패의 부진에서 벗어나지 못하며 출전기회도 많이 줄었고, 개인리그에서도 이렇다할 성적을 못내며 흔히들 말했던 갓신형의 파괴력 있는 모습은 사라졌습니다. 3라운드에서도 3연패를 당하며 상당히 주춤했었죠.

그래도 최근 이신형 선수는 각성한듯이 프로리그에서 삼성 노준규, KT 이영호, 진에어 김도욱 선수들을 상대로 승리를 따내면서 3연승을 달리고 있습니다. 물론 모두 테란전이라 오늘 치뤄야할 저그전이랑 큰 상관관계가 있냐는 물음이 나올수도 있지만 그만큼 분위에서 상승세를 달리고 있고 경기 운영자체가 경험에서 나오는 노련미가 돋보이고 있습니다. 이런 최근 페이스가 최연성 감독의 마음을 사로잡았나 봅니다. 오늘 결승전에서 선봉으로 내세웠으니깐요. 수많은 결승전과 대회 경험이 풍부한 이신형 선수는 1셋트 비중이 얼마나 클지는 굳이 말을 하지않아도 잘 알겁니다. 한 때 저그전 무적의 포스를 자랑하며 화려한 산개와 의료선의 동시 멀티 테스킹이 뛰어났던 이신형 선수의 경기력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최근 저그전도 8승 4패 약 67%의 승률로 좋은 모습입니다. 물론 상대하게 될 이병렬 선수 역시 테란전에 대한 이해도가 매우 뛰어나고 개인리그와 프로리그에서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기 때문에 이신형 선수도 결코 쉽지 않은 대진이 될것으로 보입니다. 결승전 선봉 출전의 기회를 잡았기 때문에 이병렬 선수를 꺾고 멀티 킬을 달성 한다면 다시 이신형 선수의 가치가 재평가 될것입니다.

★ 이 병 렬 ★ 

▼ 총 테란전 134승 74패 ▼

▼ 최근 테란전 ▼

 파죽지세로 기세를 끌어올리고 있는 이병렬 선수는 최근 테란전 약 74%의 승률을 기록할 정도로 테란전에 대한 경기 이해도가 뛰어나고 운영을 통한 전술이 매우 뛰어난 선수입니다. 최근 스타리그 시즌3 24강 첼린지에서 김민혁 선수를 3-0으로 제압하며 실전 감각이 최고조로 올라온 상태로 보여집니다. 이병렬 선수는 최근 포스트 시즌에서 많은 승리를 따내며 팀에 공헌을 하고 있는데요. 1라운드 플레이오프에서는 2킬을 기록했었고, 2라운드 결승에서는 3킬을 달성했습니다. 확실히 큰 무대에서 좋은 성적이 보여줬던 이병렬 선수입니다. 정규시즌부터 독특한 전략과 예상치 못한 전술 운영으로 상대를 당황케 하며 승리를 따낸 기록들이 많은만큼 이 선수가 분위기를 탔을땐 그 누구도 상대가 되지 않을것 같습니다. 하지만 이병렬 선수에게 꼬리표처럼 붙어있는 기복있는 플레이의 단점이 우려됩니다. 패배할때는 너무 허무하게 밀리면서 GG를 선언하기 때문이죠. 과연 결승전 선봉의 부담감을 이겨내고 까다로운 이신형 선수를 상대로 승리할지 주목됩니다. 

★ 승 자 예 상 ★

이번 결승전에서 선봉장으로 만나는 이신형 선수와 이병렬 선수는 최근 1년동안 상대전적이 없습니다. 실전 상대 전적이 없기 때문에 경기 안에서 풀어가는 운영에 어려움을 겪을수 있을것으로 보여집니다. 위에서 분석한것처럼 최근 양 선수의 기세가 나쁘지 않기 때문에 승패를 예측하기는 상당히 어렵습니다. 또한 두 선수 운영 전술적인 카드까지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결국 기본기가 탄탄한 선수가 치열한 접전의 상황에서 승리를 따낼것으로 예상합니다. 두 선수가 1셋트에서 펼칠 전장은 맵 코다입니다. 코다는 종족별 출전 횟수를 보면 테란이 16회로 가장 많습니다. 그만큼 테란이 유리한 전장이고 지형지물을 활용하면서 공성전차와 토르 지뢰의 조합이 강하게 사용 될수 있습니다. 힘 싸움에서 테란이 이득을 볼 수 있다는 것이죠. 이신형 선수의 코다에서 전적을 보니 최근 삼성갤럭시의 노준규 선수를 상대로 승리를 따냈고, 이병렬 선수는 케스파컵과 쿵푸컵에서 맵 코다에서 3연패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맵 승률에서 밀리는 이병렬  선수가 가지는 부담감이 더 클것으로 보여집니다. 과연 누가 결승전 선봉에서 부담을 이겨내고 승리 할지 정말 기대되네요. 전 데이터와 그동안의 기세 팬심까지 더해서 이신형 선수를 응원하겠습니다.

이신형승 장기전 

★ 팀 승 예 상 ★

정말 빅매치가 벌어졌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이번 결승전 매치는 기대했던 매치였고, 식상한 통신사 더비가 이루어지지 않아서 좋은데요. 결승전까지 올라온 진에어의 과정을 보면 그 안에는 김유진과 조성주 선수의 강력한 원 투 펀치가 있었습니다. 김유진은 CJ와의 준플레이오프에서 올킬을 기록했고, 조성주는 KT와의 플레이오프에서 올킬을 기록하며 믿기지 않는 경기력을 게속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런 올킬쇼를 보여주며 결승전까지 올라온 진에어는 이 두 선수에게 거는 기대치가 상당히 높습니다. 승자연전방식에서 최고의 컨디션과 클라스를 증명해주었고 이 기세가 오늘까지 전 이어질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물론 SKt에도 우승자 클라스 김도우, 이신형 선수가 있고 여기에  박령우, 어윤수, 스페셜 리스트 조중혁 선수 등이 뒷받침 해주고 있기 때문에 기세에선 밀리지 않는 엔트리인데요, 두 팀은 총 7번을 만나서 SK가 5번을 이겼습니다. 그만큼 진에어를 만나면 좋은 성적을 거두었고 자신감이 충분하 SK텔레콤 선수단입니다.

하지만 거둔 5승중 3승이 에이스 결정전까지 가는 치열한 승부였다는것을 고려했을때 쉽지 않은 승부가 예상됩니다. 최근 진에어가 정규 시즌과 포스트 시즌에서 보여준 저력이 강력했고, 결승전까지 올라오는 과정에서 SKt 보다는 더 많은 경기를 치뤘기 때문에 피로감이 클만 그만큼 실전감각면에서는 더욱 뛰어나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진에어는 3연속 라운드 결승에 진출했고 결과는 모두 준우승이었지만 어떤 팀보다 포스트 진출을 많이 했고 결승도 많이 치루면서 쌓아온 경험이 오늘 결실을 거둘것으로 조심히 예상해보고 있습니다. 진에어는 이번 라운드에서도 실패하면 3연속 준우승을 하기 때문에 이번 라운드에서 우승 동기 부여는 어느때 보다 크다고 생각됩니다.

진에어 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