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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식장서 축의금 슬쩍' 2인조 경찰에 덜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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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내 결혼식장을 돌며 축의금을 전문적으로 훔쳐온 2인조가 경찰에 덜미를 잡혔다.

서울 서초경찰서는 상습절도 혐의로 김모(63)씨와 최모(54)씨를 구속했다고 5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두 사람은 지난해 9월 14일부터 올해 2월 8일까지 서울 시내 예식장 10여곳에서 25차례에 걸쳐 2100만원 상당의 결혼 축의금을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양복 차림으로 예식장에 들어가 식권을 여러 장 받아 챙긴 뒤, 혼주의 가족인 척 다른 하객들에게 식권을 나눠주고 축의금 봉투를 받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김씨 등은 여러 명의 축의금 봉투를 대표로 모아서 가져온 하객을 집중적으로 노렸다”면서 “축의금이 도난당한 사실을 모르는 혼주들은 지인들이 축의금을 내지 않았다고 오해하는 문제도 생겼다”고 말했다. 이어 “김씨와 최씨는 20여년 전부터 축의금만 전문적으로 훔쳐온 절도단의 일원으로 2010년 붙잡혀 실형을 살고 지난해 6월 출소했으나 출소 100여 일 만에 다시 범행에 나섰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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갔다오면 또한다에500원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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