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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태환, "대한민국에 보답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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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수영장에 도착한 박태환은 어색한 웃음을 지었다. 지난 1월 26일 도핑 연루 사실이 알려진 이후 4개월여만의 첫 공식훈련이다. 


자신을 찾아온 취재진에게 깍듯이 인사를 건넨 후, 회원등록을 위해 사무실로 들어섰다. 국민체육진흥공단에서 운영하는 올림픽 수영장의 '노민상 꿈나무 교실 엘리트 선수반'에 정식회원으로 등록했다.

1시간 30분 가량의 훈련을 마친 박태환은 일반 회원들과 똑같은 모습으로 나타났다. 세계 수영계를 호령했던 선수는 아니었다. 지난 1월 26일 도핑 연루 사실이 알려진 이후 4개월여만의 첫 공식훈련이다. 수영장을 찾은 취재진에게 살가운 인사를 건네기도 했다.

"얼마만의 50m 훈련인지 모르겠다. 미국에서 했었나. 아니다 체전 이후 처음인 것 같다. 힘들긴 하지만 정말 좋다. 오랜만에 50m 훈련을 하니 힘든 것도 있지만, 힘들어야 좋아지는 것 아니냐"며 웃었다.

애써 웃음을 지은 것도 아니었고 새로운 출발을 하겠다는 의지의 피력도 아니었다. 수영 선수로 살아온 그는 여전히 수영선수라는 생각으로 훈련을 펼쳤다. 25m 쇼트코스가 아니라 정식 코스에서 훈련을 해 기쁜 마음을 나타낸 것이었다.

박태환은 작년 7월 서울의 한 병원에서 스테로이드 계열의 금지 약물인 테스토스테론 주사를 맞았다. 그해 9월 도핑테스트에서 금지약물 양성 반응을 보여 국제수영연맹(FINA)으로부터 18개월 선수자격 정지 처분을 받았다. 징계는 내년 3월 2일 풀린다.

물론 2016 리우 올림픽 출전에 대해서는 아직 결정된 것이 없다. FINA의 징계가 끝나더라도 대한체육회의 국가대표 선발 규정에 의거 3년의 징계가 남아있다. 따라서 현재 상황으로는 리우 올림픽 출전이 불투명한 상황이다.

박태환은 인터뷰 말미, 2016 리우 올림픽에 대한 심경을 밝혔다. 자신의 명예 회복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그동안 사랑을 보내준 팬들에 대한 보답이다.

"저에게 기회가 주어지면 올림픽 가서 명예 회복이나 이런 거는 아직 생각 안 한다. 메달이나 이런 것보다 저에게 새로운 목표가 생기는 것 아닌가. 그 전부터 착실히 준비하려는 생각이다. 만약 기회가 주어지면 대한민국에 값진 성적으로 보답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 도와주셨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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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태환, "대한민국에 보답하고 싶다" 의 댓글 (21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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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위 선양을한 선수에게 너무 기혹한 현실이네여 ... 박태환 선수 정말 지못미 입니다 . 죄송합니다.

토토대으박 팔로우방문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약은 왜빠는데? 약을 빠는순간부터 이미 나락이지 ㅉㅉ 뭘 지못미야

라우드롭 팔로우방문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네 님말이 맞는듯요... 님은 그렇게 살지 마시길...

토토대으박 팔로우방문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너나그렇게 살지말어 저ㅅㄲ 약빨아서 단체전에 메달 뺏긴애들은 어떻게 할껀데? 약물로 그동안 다 메달딴거아냐

라우드롭 팔로우방문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님 말이 맞다는데 왜 시비세요? 님은 그런 실수 하지마시라는 당부 드린겁니다. 이상한 양반이네...

고갱님 팔로우방문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약처빨고딴메달 국위선양은무슨 나라망신이지 왜그랬을까싶다 박태환 정말응원했었는데

야노시호 팔로우방문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장예원 아나운서가 아직도 박태환하고 사귀나요?

큼개큼 팔로우방문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성적에 대한 압박이나 최고의 자리를 지켜야 한다는 심리적 강박이 나한테도 온다면,,, 나역시 어떤 선택할지 사실 잘 모르겟다

손만잡자 팔로우방문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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