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프모■■ 1월10일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세네갈 vs 짐바브웨 해외축구 추천분석

세네갈 vs 짐바브웨 

조별 예선 첫 일정은 언제나 변수로 가득하다. 두 팀의 전력 차이는 제법 크지만, 세네갈의 주력 옵션들이 대거 결장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도 무시못할 변수다. 세네갈의 메인 공격 카드로 꼽는 마네의 페이스가 썩 좋지 않은 가운데, ‘1선’ 디알로(FW)마저 좁은 위치에서는 여간해서는 힘을 쓰지 못한다. 철저한 저득점 위주의 일정이 될 가능성이 높은 이유다.  

● 세네갈 (피파 랭킹 20위 / 팀 가치 : 308.61m 파운드)

우승 후보로 꼽는 1순위. 마네(AMF, 리버풀), 쿨리발리(DF, 나폴리), 디알루(DF, PSG), 사르(DF, 바이에른 뮌헨), 게예(DMF, PSG) 등 면면이 화려하다. 이미 아프리카를 포함한 유럽 대부분의 언론사로부터 트로피에 근접한 유일한 팀이라는 최고의 수식을 받을 정도.

‘비야레알산 1선’ 디아(FW, 최근 10경기 3골 2도움)가 이적 후 리그에 적응하지 못했으나, 최근 2경기에서만 3골 2도움을 올리면서 페이스를 올렸고, 쿠야테(DMF), 게예(DMF) 등 코어 장악은 물론 볼 전개의 구심점 역할까지 도맡을 수 있는 핵심 코어들이 버티고 있다. 짐바브웨의 중원 코어 구성이 썩 인상적이지 않은 점을 고려한다면, 템포를 늦추고 안전지향적인 운영 방침으로 1차전을 소진하려 할 가능성도 있겠다.

물론 문제가 없진 않다. ‘주력 날개’ 마네(AMF) – 사르(AMF)의 페이스가 정상이 아니다. 무릎 부상의 여파로 자유롭지 못했던 ‘왓포드 크랙’ 사르는 간신히 왓포드로부터 출전을 허락받았지만, 세네갈 축구 협회측에서 다시 ‘반납’하기에 이르렀다. 여기에 현 세네갈 스쿼드 내 득점 지분의 60%를 담당 중인 마네(AMF, 최근 10경기 1골)의 페이스도 예년과는 다르다. 폭발적인 화력을 기대할 만한 상황은 아닐 것.

- 결장 정보 : 멘디(GK / B급), 사르(AMF / B급), 쿨리발리(DF / A급), 시스(DF / C급), 멘디(DMF / B급), 디에디우(FW / B급), 사르(MF / C급), 티암(AMF / B급), 디엥(FW / B급)

● 짐바브웨 (피파 랭킹 121위 / 팀 가치 : 14.24m 파운드)

피파 랭킹, 스쿼드 구성 등 모든 면에서 열세다. 이미 2015년부터 팀을 이해하고 자신의 컬러를 녹인 ‘세네갈 감독’ 과는 달리, 마페자 감독은 부임 후, 이제 겨우 세 경기(2무 1패)를 지휘했을 뿐이다. 과거 2010년부터 약 1년 간 6경기(4승 2패)를 지휘했던 전례는 있으나, 당시의 구성과 현 시점의 스쿼드는 분명 큰 차이가 있다. ‘정상급’ 세네갈을 상대로 꺼낼 수 있는 카드가 많진 않아 보인다.

역시나 4-4-2 시스템 기반의 수비 전략이 메인 플랜이다. 드리블 돌파에 능한 두베(FW, 아잠), 1-2선 전반을 아우를 수 있는 무소나(AMF, 알-타이)가 투 톱을 이룰 것으로 보이나, 빠른 전개가 필요한 현 시점에 적절한 구성은 아니다. 무엇보다 두 옵션 모두 피지컬에 약점이 명확하다. ‘피지컬 깡패’ 세네갈의 3-4선 조직 사이에서 살아남을 것 같진 않아 보인다.

다만 극단적 형태의 수비 조직은 그 실효가 나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세네갈도 기름칠이 채 끝나지 않았고, 조별 예선 첫 일정은 언제나 숨 고르기의 연속이 대부분이다. 저득점 위주의 소모전 구도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

참고로 팀 내 가장 유명한 ‘스타 플레이어’ 나캄바(DMF / 아스톤 빌라)는 지난 12월 11일, 리버풀과의 리그 일정에서 무릎 부상을 당한 후 수술 판정을 받았다. 약 3-4개월 결장이 불가피한 터라 소집 명단에도 포함되지 않았다. 체구가 작은 타크와라(DMF / 벤다), ‘백전 노장’ 카무소코(DMF / 제스코) 간 합을 100% 신뢰할 수 없다는 점이 문제.

- 결장 정보 : 나캄바(DMF / A급)

● 해외 유력 포탈의 예측 정보

[PredictZ] 2-0 (세네갈 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