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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선 폭발로 위닝 시리즈를 만들어 낸 KT는 윌리엄 쿠에바스(1승 3패 3.61)를 내세워 연승에 도전한다. 

27일 SSG 원정에서 6이닝 1실점의 호투로 시즌 첫 승을 거둔 쿠에바스는 이제야 작년의 위력을 회복한듯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16일 키움 원정에서 6이닝 4실점 패배를 당했지만 이제 홈으로 돌아온 쿠에바스라면 이야기가 다를 것이다. 전날 경기에서 KIA의 투수진을 완파하면서 12점을 올린 KT의 타선은 찬스가 왔을때 폭발하는 화력이 놀라울 정도였다. 원정의 호조는 충분히 홈까지 이어갈수 있을듯. 그러나 불펜의 마지막 2이닝 실점은 아무래도 불안함이 있는 편이다.

투수진의 부진이 결국 연승 종료로 이어진 키움은 아리엘 후라도(3승 4패 4.61) 카드로 기선 제압에 나선다. 27일 삼성과 홈 경기에서 6이닝 1실점의 투구로 아쉬운 패배를 당한 후라도는 최근 3경기 연속 QS로 기세를 올리는 중이다. 16일 쿠에바스와 홈 맞대결에서 6이닝 3실점 승리를 거두었는데 원정이라는 점이 변수가 될 것이다. 전날 경기에서 반즈와 김상수 상대로 변상권의 3점 홈런 포함 5점을 올린 키움의 타선은 11개의 안타가 말해주듯 타격감은 확실히 좋을때의 모습으로 돌아온 듯 하다. 그러나 경기 후반의 집중력 부족은 아쉬움이 많이 남는 부분일듯. 결정적인 실점을 허용한 김재웅은 역시 안정감이 떨어진다는걸 인정해야 할 것 같다. 

KT의 기세가 무섭다. 작년과 마찬가지로 슬로 스타터의 부진이 슬슬 끝나가는 모양새다.  

반면 키움은 역전패를 당하면서 연승이 끊겼다는게 문제가 되는 부분. 쿠에바스와 후라도의 투구는 막상막하일지 모르지만 쿠에바스는 홈이라는 강점이 있고 최근 KT의 투수진은 에이스급 투수들을 마구 공략해내고 있다. 홈의 잇점을 가진 KT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연속된 실책으로 역전패를 당한 KIA는 황동하(1패 5.87)가 시즌 첫 승에 재도전한다. 

27일 LG 원정에서 3.2이닝 5실점의 부진으로 패배를 당한 황동하는 홈런 2발을 허용한게 치명적이었다. 그래도 이번 경기가 홈이라는 점, 그리고 한화 상대로 홈 경기라면 해볼만할 것이다. 전날 경기에서 KT의 투수진 상대로 홈런 2발 포함 5점을 올린 KIA의 타선은 역전당하자마자 거짓말 같이 타격 페이스가 죽어버린게 그대로 패배로 이어지고 말았다. 일단 김도영이 살아나야 이야기가 되는 타선이 되었다는건 그다지 좋은건 아니다. 2.2이닝동안 6실점을 허용한 불펜은 위기 관리 능력을 조금 더 키워야 할 것 같다.

타선의 난조가 역전패로 이어진 한화는 리카르도 산체스(1승 2.93)가 연패 저지를 위해 마운드에 오른다. 27일 두산과 홈 경기에서 4.1이닝 5실점의 부진한 투구를 보여준 산체스는 개막 후 이어온 좋은 페이스가 흔들린 상황. 14일 KIA와 홈 경기에서 5이닝 2실점 투구를 보여주었는데 지금의 산체스는 5이닝이 한계인 투수인지도 모른다. 전날 경기에서 오원석 상대로 페라자의 2점 홈런 포함 3점을 올리는데 그친 한화의 타선은 후반 5이닝동안 단 1안타에 그치면서 추격을 하지 못한게 패배로 연결되고 말았다. 페이스가 떨어진 상태에서 원정에 나간다는건 이번 경기에서 좋지 않은 쪽으로 변수가 될수 있다. 4.1이닝을 1실점으로 버틴 불펜은 이런 경기에서 주현상이 나와야 한다는게 한화의 현실일 것이다.

전날 경기에서 KIA는 실책으로 경기를 망쳤고 한화는 타선의 부진이 경기를 망쳤다. 그러나 KIA는 막판에 반등의 여지를 만들어 낸 반면 한화는 오히려 철저히 막혀버렸다는게 다른 부분이다. 게다가 KIA의 타선은 2경기 연속 정신 빠진 모습을 보여주는 타선이 아닌 반면 한화는 원정이라는 문제가 함께 하고 있고 불펜의 소모도가 너무 높다. 전력에서 앞선 KIA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예상 스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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