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선 폭발로 연승에 성공한 소프트뱅크 호크스는 아리하라 코헤이(3승 2패 2.39)가 시즌 4승 도전에 나선다. 30일 라쿠텐과 홈 경기에서 8이닝 무실점의 호투로 승리를 거둔 아리하라는 최근 2경기에서 완벽에 가까운 투구가 이어지는 중이다. 이번 시즌 닛폰햄, 그것도 야마사키 사치야 상대로 2경기 모두 7이닝 4실점 패배를 당했는데 첫 페이페이돔 경기라는게 변수가 될 것이다. 전날 경기에서 닛폰햄의 투수진을 완파하면서 홈런 3발 포함 9점을 올린 소프트뱅크의 타선은 홈 복귀와 함께 타격이 터졌다는게 가장 큰 강점이다. 2홈런 3타점을 올린 야마카와 호타카는 장타력으로 모든걸 커버하고 있는 중. 4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준 불펜은 주력 투수들의 휴식이 반가울 것이다.
[ 닛폰햄 ]
투수진 붕괴로 완패를 당한 닛폰햄 파이터스는 야마사키 사치야(3승 1패 2.10)가 시즌 4승에 도전한다. 30일 세이부 원정에서 1실점 완투승을 거둔 야마사키는 그를 FA로 영입한 닛폰햄을 흐뭇하게 해주는 투구가 이어지는 중이다. 이번 시즌 소프트뱅크 상대로 각각 6이닝 2실점, 7이닝 1실점 승리를 거두었는데 이번 경기도 충분히 호투를 기대할수 있을 것이다. 전날 경기에서 와다 츠요시 상대로 4점을 올린 닛폰햄의 타선은 소프트뱅크의 불펜 상대로 병살타가 계속 터져버린게 결국 추격의 의지를 꺾어버리고 말았다. 4회초 무사 만루 상황에서 단 1점에 그친건 전날 최고의 터닝 포인트였을듯. 뼈아픈 3실점을 허용한 키타우라 류지는 역시 1이닝만 맡겨야 할것 같다.
[ 경기흐름 ]
믿기지 않는 데이터였지만 전날 경기 전까지 닛폰햄의 시리즈 1차전 성적은 무려 9승 1패였다. 그러나 그 흐름이 끊겼다는게 매우 치명적이다. 물론 이번 시즌 닛폰햄은 아리하라 상대로 엄청난 자신감을 가지고 있지만 지금의 아리하라는 컨디션이 돌아왔고 홈이라는 강점도 있다. 야마사키의 투구는 이번 경기에서도 기대를 걸수 있겠지만 놀랍게도 닛폰햄은 시리즈 2차전 성적은 리그에서 최악급이다.
05.07일 18:00
2경기 주니치 vs 요미우리
[ 주치니 ]
투수진의 쾌투를 앞세워 연승에 성공한 주니치 드래곤즈는 와쿠이 히데아키(2승 1패 4.13)가 시즌 3승 도전에 나선다. 1일 DeNA와 홈 경기에서 0.2이닝 9실점이라는 커리어 최악의 투구로 무너진 와쿠이는 과연 이 부진에서 얼마나 빨리 벗어나느냐가 관건이다. 일단 홈에서의 부진도 아픈데 적게 던졌다는 이유로 5일 휴식 후 등판이라는 점 역시 이번 경기에서 약점이 되기에 충분해 보인다. 전날 경기에서 요코가와 상대로 2점을 올린 주니치의 타선은 비록 승리하긴 했지만 이동 후유증이 확실히 나오는 모습이 있었다. 호소카와 세이야의 대활약이 아니었다면 경기는 힘들어졌을듯. 3.2이닝을 4안타 무실점으로 버틴 불펜은 실점을 하지 않은게 다행스럽다.
[ 요미우리 ]
타선의 부진이 연패로 이어진 요미우리 자이언츠는 야마사키 이오리(2승 1.99)가 시즌 3승에 도전한다. 30일 야쿠르트와 홈 경기에서 5.2이닝 2실점의 아쉬운 투구를 남긴 야마사키는 홈 경기 투구가 좋지 않았다는게 걸린다. 4월 2일 주니치 원정에서 7이닝 3실점의 투구를 남겼는데 이번 경기도 QS 이상의 투구를 기대해 볼수 있을 것이다. 전날 경기에서 주니치의 투수진 상대로 후반 무수한 찬스를 날려버리면서 5안타 완봉패를 당한 요미우리의 타선은 한번 가라앉으면 계속 가는 문제를 전혀 극복하지 못하고 있는 중이다. 특히 막판 3이닝의 찬스를 살리지 못한건 반성해야 할 듯. 4이닝을 무실점으로 버틴 불펜은 위기 관리 능력은 칭찬해줘도 될것 같다.
[ 경기흐름 ]
비록 승리하긴 했지만 양 팀 모두 타격이 좋다고 하긴 어렵다. 그러나 이번 경기는 이야기가 조금 다를듯. 직전 등판에서 흔들린 와쿠이는 그 타입상 이번 경기까지 여파가 있을수 있고 5일 휴식후 등판은 루틴 문제가 생길수 있다. 반면 야마사키는 최근 투구도 좋고 주니치 상대로도 나름 승부가 되는 투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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