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롬비아 (피파 랭킹 17위)
과거 남미 강호의 명성은 떨어진지 오래. 페케르만 감독이 물러나고 온 케이로스 감독 하에서 승점을 많이 까먹은 것이 치명적이었다. 수비적인 약점이 상당히 두드러졌고, 에콰도르에게 1-6으로 대패하는 경기를 치르기도 했다. 예페스의 은퇴 이후 콜롬비아의 수비진은 상당히 불안해졌다는 평가. 대체자가 되어야 했던 산체스(CB / 토트넘)가 소속팀에서도 전혀 안정적인 경기를 펼쳐주고 있지 못한 상황입니다. 중원과 공격에서도 세대 교체의 필요성이 상당한 상황인데, 아직도 하메스(AM / 올림피아코스)와 팔카오(FW / 라요)에게 공격의 대부분을 일임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나마 프랑크푸르트에서 뛰고 있는 보레(FW)가 훌륭한 활약을 하고 있으나, 활동량에 비해 골 결정력은 떨어진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실정입니다.
◈파라과이 (피파 랭킹 47위)
페루를 상대로 0-1로 석패했다. 공격력 약점을 그대로 노출하고 말았는데, 슈팅 숫자는 9:17로 거의 두배 앞섰음에도 불구하고 유효 슈팅이 3개 밖에 나오지 못하면서 여전히 득점력에서는 개선의 여지가 보이지 않음을 드러내고 말았다. 그나마 수비적인 장점은 잘 보여주었던 것이 다행. 점유율에서 밀렸음에도 슈팅 숫자는 자신들의 절반 수준으로 억제하는 데 성공했고, 박스안보다도 바깥에서 맞은 슈팅이 더 많았다. 파라과이의 특징인 강력한 압박과 끈끈한 조직력은 여전히 살아있음을 증명한 셈. 남미 월드컵 지역예선에서 아르헨티나와 두 차례의 무승부를 거두었을 정도로 파라과이의 실점 억제력 만큼은 무시해서는 안 될 것입니다.
경리의 분석 ★ 콜롬비아 vs 파라과이 종합 분석★ 적… 의 댓글 (4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