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벤투스 (이탈리아 1부 8위 / 패승승패승)
벤피카에게 덜미를 잡히면서 챔스 토너먼트 진출은 물거품이 되었다. 그러나 마지막 자존심을 위해서라도 조 3위는 확보해야 하는 상황. 이번 경기에서는 100% 전력을 모두 가동할 것이 유력하다. 이전 경기에서는 이를 의식하고 대대적인 로테이션을 돌렸다. 블라호비치(FW / 이전 경기 1도움), 킨(FW / 이전 경기 1골)이 모두 선발에서 제외되었으며, 보누치(CB)와 로카텔리(CM)도 휴식을 취하는 모습. 일단 주전들의 체력적인 면에서는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이고, 승점 3점을 따내면서 내용과는 별개로 성공적으로 로테이션이 끝났다고 보아도 될 듯하다. 다만 이전 벤피카전에서 보여준 경기력은 최악 수준. 특히 수비에서 실망스러운 장면이 너무 많았는데, 상대가 빌드업을 할 때 압박을 적극적으로 시도하는 모습이 거의 없었고, 이 덕분에 벤피카 선수들은 공을 박스 안으로 진입 시키는 데 어려움을 전혀 겪지 않았다. 콰드라도(RW)의 핸드볼 파울까지 나오는 등 수비적으로는 ‘총체적 난국’ 이었던 경기. 최근 공격적인 기조로 경기를 운영하는 경우가 많아지기는 했으나, 수비 상황에서의 압박 시퀀스는 실망 그 자체라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 PSG (프랑스 1부 1위 / 무무승승승)
16강 진출은 이미 확정된 상황. 그러나 벤피카와 승점이 동률인 상황이기 때문에 이번 경기를 마음 편하게 치를 수 있는 상황은 아니다. 일단 유벤투스와의 경기에서 승리를 거두면 자력으로 조 선두를 지킬 수 있습니다. 최근 보여주고 있는 공격력은 흠 잡을 데가 없다. 이전 경기에서도 메시(AM / 1골), 네이마르(FW / 1골), 음바페(FW / 1골)가 모두 득점을 기록하면서 마카비 하이파 전 7-2 승리 이후 물이 오른 ‘MNM’라인의 개인 기량과 호흡이 크게 올라왔음을 증명한 상황입니다. 문제는 수비라고 할 수 있을 듯. 앞서 언급했던 마카비 하이파전에서도 돈나룸마(GK)와 수비진의 활약이 만족스러웠다고 보기는 어렵고, 이전 경기에서도 트루아에게 3골을 허용하는 등 경기 내용 자체는 ‘졸전’이라고 해도 무방했다. 마카비 하이파전에서 부진했던 마르퀴뇨스(CB) 대신 킴펨베(CB)가 나오는 모습이었으나, 킴펨베도 이전 경기에서 태클 성공률 0%를 기록하는 등 폼이 좋지는 않았다.
◈첼시 (잉글랜드 1부 6위 / 승무무승패)
브라이튼에게 일격을 당하면서 순위가 한 계단 미끄러졌다. 이후 리그 일정이 아스날-뉴캐슬이고, 근 시일 내에 맨시티도 만나야 하는 상황. 이번 경기에서는 힘을 빼고 주전들을 대거 휴식시킬 가능성이 높다. 다행인 점은 로테이션을 돌렸던 잘츠부르크 전에서는 2-1 승리를 거두었다는 점. 오바메양(FW / 챔스 2골)도 이전 챔스 경기에서는 좋은 찬스를 무위로 돌리는 등 아쉬운 모습을 많이 보여주었으나, 갤러거(AM / 10경기 1골 1도움)가 MOM으로 선정되면서 선발 출전 경기 수가 부족했음에도 좋은 폼을 보여준 바 있습니다. 다만 양 쪽 윙백에 대한 고민은 지속될 전망. 이전 경기에서는 풀리식(RW)과 스털링(LW)이 윙백으로 나섰는데, 상대 압박에 쩔쩔매면서 온더볼 상황에서 크게 고전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두 선수가 전문 수비수들도 아니었기 때문에, 3백이 가지게 된 수비적 부담은 상당히 컸다. 이전 경기에서 칠웰(LB)을 투입해 4백으로 전환한 이후 경기력이 안정되는 모습이었는데, 이번 경기에서는 포백을 가동하면서 최대한 안정적인 경기 운영을 도모할 가능성도 높아보인다.
◈ 자그레브 (크로아티아 1부 1위 / 무승무패패)
최근 3경기에서 승리가 없다. 일단 리그에서는 한 경기를 덜 치른 상황에서 승점이 4점 차이라 여유가 있는 상황이지만, 공수 밸런스가 상당히 무너진 것 처럼 보이는 것이 사실. 올 시즌 홈에서는 리그 전승이지만, 원정에서는 다소 부진한 흐름입니다. 최근 리그에서 1무 1패를 기록했던 2연전이 모두 원정이기도 했으며, 챔스에서도 원정 3연패를 기록하는 중. 무실점 기록은 원정에서 유일하게 기록하기는 했으나, 리그 꼴찌 고리카와의 경기였기 때문에 크게 의미를 가지기 어렵다. 올 시즌 자그레브의 약점은 수비다. 공격적으로 운영을 하는 경우가 잦은 편인데, 오르시치(FW / 챔스 2골) 등 공격진의 퀄리티를 믿고 전방 위주의 경기 플랜을 짜오는 경우가 잦은 편입니다. 다만 이로 인해 뒷공간 리스크가 상당히 큰 편이고, 최근 9경기 연속으로 무실점 경기를 기록하고 있지 못하다. 그나마 첼시가 로테이션을 돌릴 가능성이 높고, 온더볼 상황에서 두각을 드러내는 선수가 없다는 것에 희망을 걸어보아야 한다.
경리의 분석★ 챔스 조합픽 ~★ 상상초월!! 적중내역인… 의 댓글 (3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