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대한민국 1부 1위 / 승패승무승)
이전 경기에서 승리를 거두면서 드디어 K리그 우승을 차지. 챔피언 결정전이 아닌 풀리그 체제에서 처음으로 1위에 오르게 되었다.올시즌 꾸준한 모습을 보여주면서 MVP 후보로 언급되고 있는 이청용(MF)의 활약이 돋보였고, 후반기에 합류해 9골 3도움을 기록하면서 특급 시즌 초반 득점력 부재로 인해 잠시 고전했던 울산의 ‘해결사’가 된 것이 주효했다. 시즌 초반 득점력 난조에도 불구하고 올 시즌 K리그 최다 득점팀이 되었다는 점에서, 울산의 공격적인 전술 기조가 얼마나 효과적으로 나타났는지 알 수 있을 것.다만 우승을 확정 지은 상황이기 때문에 이번 라인업에서는 상당히 힘을 빼고 나올 가능성이 있습니다. 홈에서 열리는 경기고, 2019년의 종합 승점 79점과 동률을 이룰 수 있습니다는 동기부여가 있기는 하지만, 이번 경기에서는 승리보다는 우승을 만끽하는 자리가 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다음 시즌을 대비해 어린 선수들을 기용하는 자리가 될 수도 있을 듯.
◈제주 (대한민국 1부 5위 / 패패승패패)
전북에게 패하면서 ACL진출은 결국 무산. 올 시즌 우승 경쟁이 가능할 정도로 지원을 상당히 많이 받았음에도 ACL 진출에 실패하면서, 2022 시즌은 제주에게 실패한 시즌으로 평가받을 확률이 높아졌다.그나마 노려볼 수 있는 것은 주민규(FW)의 2년 연속 득점왕 등극. 주민규는 현재 17골로 리그 최다 득점자 자리에 올라있는데, 추격자 조규성이 두 골 차이로 거리를 좁힌 상황. 승패가 크게 의미있는 경기는 아니지만, 주민규는 이번 경기에서 출전하면서 득점왕을 확정지으려고 할 가능성이 높다.그러나 이번 경기를 앞두고 선수단에 악재가 닥쳤다. 골키퍼와 코치진이 탄 자동차가 교통사고를 당하면서 유연수(GK)가 응급 수술을 받게 된 것. 다행히 김동준(GK)과 임준섭(GK)은 상태가 괜찮은 상황이지만, 마지막 경기를 앞두고 선수단이 동요할 수 있는 상황임에는 분명하다. 최종전 승리로 유종의 미를 거두겠다는 목표는 있었지만, 선수단의 문제를 잘 가다듬는 것이 필요할 듯.
◈전북 (대한민국 1부 2위 / 승승패승승)
6년만에 리그 우승 실패. 제주를 2-1로 잡아냈지만 울산이 강원을 제압하면서 리그 우승을 놓치고 말았다. 올 시즌 꾸준히 경기력과 감독의 거취에 대한 이슈가 나왔을 정도로 다사다난했던 시즌.이번 경기에서 주전 멤버들을 100% 투입하지는 않을 가능성이 높은데, 27일에 FC서울과의 FA컵 결승이 남아있기 때문. 리그 우승을 놓친 상황에서 FA컵 우승까지 놓치게 된다면 ‘무관’이라는 굴욕과 함께 김상식 감독의 입지가 더욱 좁아질 것이 뻔한 상황. 이번 경기에서는 최대한 전력을 보존하는 방향으로 나아갈 가능성도 있습니다.현재 전북은 회복에 집중하고 있습니다는 소식. 한교원(AM)을 비롯해 백승호(CM), 김진수(LB) 등 주축 다수가 크고 작은 부상을 안고 있는 상황입니다. 다만 2골 차이로 리그 득점 2위를 기록하고 있는 조규성(FW)은 어떤 형태로든 출전할 가능성은 있습니다.
◈인천 (대한민국 1부 4위 / 패패무승무)
팀에 공헌했던 정혁의 은퇴식이 열릴 경기에서도 승리를 차지하지 못했다. ACL에 출전하기 위해서는 포항이 강원에게 패배하고, 인천이 전북을 상대로 6골 이상의 승리를 거두어야 하는 상황. 차라리 FA컵에서 전북이 우승하기를 바라는 수 밖에 없다.올 시즌은 득점력 때문에 골머리를 앓았던 시즌이라고 할 수 있을 듯. 시즌 중반 무고사(FW)가 일본으로 떠났고, 대체자로 경남에서 데려온 에르난데스(FW)도 수술로 인해 시즌 아웃이 되어버렸다. 최근 5경기에서도 무득점 경기가 3번이나 나오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조성환 감독이 일말의 희망을 위해 공격적으로 경기를 준비하겠다고 천명을 해놓은 상태이기는 하지만, 가능성이 높아 보이지는 않는다.그래도 특유의 ‘짠물수비’로 실점을 적게 할 가능성은 높다. 전북도 상당히 힘을 뺄 가능성이 높고, 최근 3경기에서 2실점에 그치는 등 인천 특유의 팀 컬러는 잘 살리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
★경리의 분석★ 오후축구 프리뷰~★ 정말 몇일동안 계속… 의 댓글 (4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