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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톤빌라 (잉글랜드 1부 17위 / 승무무패패)
결국 제라드 감독이 경질이 되었다. 올 시즌 승격한 풀럼을 상대로 완패를 하자 보드진에서 결단을 내린 모습인데, 현재 리그에서 2무 2패로 흐름이 너무 처진 모습입니다.제라드 감독의 아스톤빌라는 압박에 대처하는 방식이 너무 좋지 못했다. 상대의 압박에 라인이 눌리다 보니 전방 자원들이 고립되는 모습이 자주 보였는데, 이를 해결하지 못했고, 현재 리그에서 두 번째로 적은 득점력을 보여주고 있는 상황입니다. 전술적으로 아직 노련하지 못한 제라드 감독이 적절한 플랜B를 만들지 못한 모습이었다.수비시에도 압박이 문제가 되었는데, 전방과 중앙 압박을 중시하다보니 수비 뒷공간이 크게 열리는 상황이 자주 만들어진 것입니다. 스쿼드의 퀄리티가 문제라는 논쟁이 있기는 했으나, 카를로스(CB), 쿠티뉴(AM) 등 지원을 제대로 해주었음에도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는 점에서는 이견이 없을 듯.
◈브렌트포드 (잉글랜드 1부 10위 / 패무패승무)
첼시와 무승부를 기록하면서 소기의 성과를 내었다. 해당 경기에서는 완벽하게 텐백과 밀집 수비 대형으로 첼시를 상대하는 모습. 다만 아예 눌러 앉고 첼시의 공격이 모두 실패하기를 바랬던 것은 아니었다.브렌트포드도 이전 경기에서 전방 압박으로 첼시를 당황시키는 모습은 충분히 나왔으며, 케파가 아니었더라면 이변을 만들 수도 있었을 가능성이 충분했던 상황이었다. 토니(FW)가 브라이튼 전에서 순도 높은 득점력을 보여주었다는 점도 긍정적으로 볼 수 있는 대목인 듯.수비진이 집중력을 유지했다는 점도 고무적인 성과라고 할 수 있을 듯 하다. 올 시즌 전방에서의 압박을 적극적으로 하는 팀을 상대로는 어려움을 크게 겪었던 편이었는데, 첼시가 경기를 주도하고 밀어붙였지만 특유의 투지로 실점을 억제했기 때문. 다만 이전 두 경기는 홈에서 펼쳐진 경기였고, 올 시즌 원정에서는 승리를 아직 거두지 못하고 있습니다는 점은 고려해야 한다.
◈리즈 (잉글랜드 1부 16위 / 패무패패패)
상황이 좋지 못하던 레스터에게도 패배하면서 7경기 째 승리가 없는 상황. 강등권에 한 발 더 가까이 다가간 상황이고, 감독 교체 효과도 이제는 거의 없어진 상황입니다.공격진의 상태는 꽤 심각하다고 해야 할 듯. 아스날과 레스터 전에서 모두 기대 득점 수치는 모두 리즈가 높았으나, 득점은 단 하나도 기록하지 못했기 때문. 다만 이전 경기에서도 14개의 슈팅을 만들었음에도 골문으로 향한 것은 두 개밖에 되지 않았던 상황. 실제로 올 시즌 리즈는 기대 득점 대비 실제 득점이 리그에서 5번째로 낮은 상황입니다.그래도 압박을 바탕으로 상대를 당황시키는 능력만큼은 발군. 아스날전에서도 강한 압박으로 오히려 주도권을 잡는 모습을 보연 바 있고, 레스터전에서도 슈팅을 6개로 억제하는 모습은 보여주었다. 올 시즌 풀럼이 압박을 당했을 때 압박이 성공할 확률이 가장 높은 팀이기 때문에 압박 전술은 효과를 볼 수 있을 전망. 다만 풀럼이 중원을 거치면서 천천히 빌드업을 해나가는 팀은 아니기 때문에, 강한 압박으로 생긴 뒷공간은 리스크가 될 것입니다.
◈풀럼 (잉글랜드 1부 9위 / 승패패무승)
3-0으로 아스톤빌라를 잡아내면서 제라드 감독이 경질되는 데 일조하고 말았다. 돌아온 미트로비치(FW)가 또 득점에 성공하는 모습이었고, 점유율도 6:4로 완전히 경기를 주도하는 모습.앞서 언급했듯이 올 시즌 풀럼이 압박을 당했을 때의 대처법은 그렇게 좋지는 않은 편. 다만 올 시즌 낮은 패스 수치가 리그에서 가장 적을 정도로 다이렉트한 공격을 선호하기 때문에, 빌드업 상황에서 상대의 압박에 큰 영향을 받는 팀은 아니다. 오히려 강한 중앙 압박을 시도했던 아스톤빌라를 상대로 뒷공간을 집요하게 공략하면서 효과를 보았기 때문에, 오히려 리즈의 강한 압박은 풀럼에게 기회가 될 수 있습니다.다만 수비적인 리스크는 있습니다. 핵심 수비 선수들의 공백이 길어지고 있고, 압박의 성공률이 낮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 미드필더 진에서 압박을 위해 선수들이 이동하면서 생긴 공간을 커버하지 못해 뉴캐슬에게 대패를 당한 경험도 있었다. 이전 경기에서는 무실점을 거두기는 했으나, 아스톤빌라가 최근 득점력 난조에 시달리고 있었다는 점은 고려해야 한다.
◈사우스햄튼 (잉글랜드 1부 14위 / 패패패무승)
본머스를 잡아내면서 일단 급한 불은 끌 수 있었다. 그래도 아직까지는 안심하기 어려운 상황. 강등권과의 승점 차이가 2점에 불과하기 때문에 한 번 삐끗하게 된다면 다시 강등권으로 처박히는 것은 시간문제다.최근 득점력에서 너무 난조가 심한 상황. 최근 5경기에서 사우스햄튼은 3골을 넣는데 그치고 있고, 멀티골을 득점한 경기는 없었다. 올 시즌 패스의 대부분이 길고 높게 이어지고 있는데, 문제는 전방에 위치한 선수들이 공중볼에 능한 선수들이 아니라는 점입니다. 아담스(FW)와 암스트롱(FW)모두 180CM를 넘기지 못하는 단신 선수들 이전 시즌에는 브로야(FW)를 향한 직선적인 공격으로 재미를 보았으나, 브로야가 임대 만료로 원팀으로 돌아간 후에도 빌드업에 변화가 없다는 점은 실망스럽다.그래도 한 가지 기대를 걸어볼 만한 점은 사우스햄튼이 압박에는 상당히 적극적으로 나선다는 점. 올 시즌 압박횟수가 본머스에 이어 2위다. 아스날이 압박 위주의 팀인 리즈에게 상당히 고전한 바 있고, 중원의 상태가 좋지 못한 분위기이기 때문에 오히려 경기의 일부분에서는 사우스햄튼이 주도권을 잡는 모습을 보여줄 수도 있겠다.
◈아스날 (잉글랜드 1부 1위 / 승승승승승)
세 경기 연속으로 1-0 승리를 거두는 중. 힘든 일정을 치르고 있음에도 결과를 꾸준히 가져오는 것은 고평가를 할 만 하다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사실 이전 경기에서는 아스날이 완벽하게 지배를 했던 경기. 아스날의 슈팅은 25개에 달했는데, 상대 골키퍼의 선방쇼로 인해 자카(CM)의 골을 제외하면 성과가 없었다. 그래도 제수스(FW), 사카(RW)가 번뜩이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보되글림트 원정 이후 득점력이 급격하게 줄어들기는 했으나, 크게 걱정할 일은 아닐 것입니다.다만 이전 경기에서 주전들을 거의 FULL로 투입했기 때문에 원정에서의 체력적인 부담이 우려되는 상황. 유로파 토너먼트 진출을 확정 지었기 때문에 이번 경기에서는 주전을 투입하고, 다음에 펼쳐질 PSV와의 리매치에서 로테이션을 돌릴것으로 보인다. 리즈와의 경기에서 이미 상대의 에너지 넘치는 압박에 고전한 바 있고, 이전 경기에서 로콩가(MF)의 폼이 정말 좋지 않았기 때문에 중앙에서의 밸런스 유지가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울브스 (잉글랜드 1부 18위 / 패패패승패)
팰리스에게도 패해했다. 최근 5경기에서 꼴찌 노팅엄을 제외한 모든 팀에게 패배하면서 점점 상황이 나빠지고 있습니다. 현지에서는 높은 평가를 받고 있는 누누가 후임 감독이 될 것이라는 소식이 들려오고 있습니다.울브스의 특징은 역시 낮은 수비라인. 이로 인해 공격도 낮은 위치에서 시작할 수 밖에 없고, 자연스럽게 빈곤한 득점력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현재 리그에서 가장 적은 골을 넣은 팀이 울브스이고, EPL 경험이 풍부한 베테랑 코스타(FW)를 영입하면서 전방을 보강했지만 큰 효과를 보고 있지 못하고 있습니다.수비에서도 문제가 심각한데, 라인을 내린 팀이지만 압박에 적극적이지 않다는 점이 문제. 이 때문에 경기 주도권을 쥔 상대가 쉽게 중앙에서 빌드업을 하도록 만들고 있고, 계속 샌드백처럼 얻어맞다가 실점하고 패하는 경기가 나오고 있는 것. 빠르게 후임 감독을 선임하고 확실한 전술 컨셉을 잡는 것이 중요할 듯 하다.
◈레스터 (잉글랜드 1부 19위 / 패승패무승)
리즈를 잡아내면서 기사 회생. 다만 결과와는 별개로 이전 경기에서도 레스터의 경기력이 아주 좋은 수준이 아니었다는 점은 감안해야 할 것입니다.사실 이전 경기에서도 리즈의 압박에 경기 주도권을 리즈에게 내주었으며, 슈팅도 5개밖에 만들어내지 못하는 모습. 상대가 압박에 나서거나, 밀집 수비를 할 경우에는 쉽게 경기가 풀리지 않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는 것이 단점. 바디(FW)나 다카(FW)가 경기 영향력이 좋은 유형이라고 보기는 어렵고, 로저스 감독도 명확한 플랜B를 만들어내는 역량은 보여주지 못했던 바 있습니다.다행히 울브스가 압박에 적극적인 팀은 아니지만, 그래도 중앙과 후방에서의 압박 비중이 높기 때문에 빌드업 상황에서 실수가 나온다면 역습을 맞을 확률이 상당히 높은 상황입니다. 레스터가 올 시즌 리그에서 원정 실점률이 경기당 4골에 육박하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수비적인 리스크가 없다고 보기는 어렵다
◈토트넘 (잉글랜드 1부 3위 / 무승승승패)
맨유에게 패하면서 올드 트래포트에서 약했던 징크스를 극복하지 못했다. 이전 경기에서는 3-5-2전술을 쓰기는 했으나, 여전히 페리시치(LB)위주의 경기 운영은 여전했고, 공격적으로 답답한 모습을 보이고 말았다. 토트넘의 또다른 문제는 중원싸움에서 밀리게 되면 공격적으로 완전히 막혀버린다는 점. 이전 경기에서도 중원싸움에서 패배하면서 라인이 뒤로 밀리고 말았는데, 이로 인해 손흥민(FW / 최근 3경기 2골)과 케인(FW / 최근 4경기 3골 1도움)이 고립되는 상황이 나오고 말았다. 중원을 꽤 수비적으로 구성하기 때문에 나오는 부작용이라고 할 수 있는데, 극단적인 수비 전술에 점유율을 내주고 간간히 터지는 역습이나 세트피스 득점으로 ‘꾸역승’을 거두는 경우가 많다. 이 방법이 하위권 팀을 상대로는 통하고 있지만, 상위권 팀을 상대로는 통하고 있지 않다는 것이 문제. 올 시즌 6위 이상의 팀을 상대로는 1무 2패로 부진한 모습이며, 장점이라는 실점 제어 능력도 좋지 못한 모습. 단적으로 6위 이상의 팀을 상대로 했던 3경기에서 모두 멀티 실점을 기록한 바 있습니다. 뉴캐슬이 전방에서 압박으로 라인을 누르게 된다면 토트넘도 상당히 고전하는 경기가 될 수 있습니다.
◈뉴캐슬 (잉글랜드 1부 6위 / 무승승무승)
상당히 좋은 흐름을 타고 있는 중. 최근 6경기에서 패하지 않고 있는 상황입니다. 올 시즌도 에디 하우 감독의 압박 전술을 바탕으로 좋은 성적을 기록하고 있는데, 잘 짜여진 수비 조직력이 특히 눈에 띈다. 이전 경기에서도 에버튼에게 잠시 점유율을 내주는 경우가 있었지만, 좋은 수비력으로 찬스를 거의 주지 않았다. 참고로, 이전 경기에서 뉴캐슬이 허용한 슈팅은 단 하나에 불과했고, 그나마 코너킥에서 나온 헤딩이 전부였다. 앞서 언급했다시피, 뉴캐슬이 토트넘에게 전방 압박을 시도하면서 라인을 뒤로 민다면 기세를 잡을 수 있는 확률이 꽤 높은데, 뉴캐슬이 올 시즌 전방압박을 가장 많이 시도하고 있습니다는 점은 긍정적으로 볼 수 있는 대목. 다만 토트넘에게 뉴캐슬이 상당히 약한 모습을 보여준다는 점은 짚고 넘어가야 할 대목. 최근 5경기에서 단 한번도 승리를 거두지 못했으며, 이전 시즌 원정에서도 1-5로 대패한 바 있습니다. 뉴캐슬의 전방압박 기조로 인해 뒷공간 리스크가 있을 수 있습니다는 점도 생각해보아야 할 대목. 최근 경기력이 아주 좋은 상황이지만, 수비 리스크에 대해서는 고려를 충분히 해야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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