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인츠 (독일 1부 11위 / 패패무승승)
브레멘과 루베크를 모두 제압하면서 좋은 흐름을 타고 있는 중. 이전 경기에서는 좋은 소식도 있었는데, 잉바르센(FW)이 선발에 복귀했고, 득점까지 기록하면서 전방에 플러스 요인이 될 요소가 늘었다는 점입니다. 마인츠의 특징은 중원과 전방에서 이뤄지는 압박. 홈에서는 점유율 확보가 어느 정도 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기도 한데, 문제는 홈에서 올 시즌 한 번도 리그 승리를 거두지 못했다는 점입니다. 팀 특징이 점유율 유지보다는 빠른 역습에 특화되어 있는 팀이기 때문에 상대가 점유 대신 라인을 내리는 선택을 하게 된다면 상대를 뚫기 어려워하는 경우가 잦다. 실제로 올 시즌 마인츠를 상대로 압박을 하는 경우에 압박이 통하는 경우가 많았는데, 압박을 당했을 때 압박에 당하는 비중이 리그에서 4번째로 높다. 실제로 올 시즌 우니온베를린, 라이프치히 등 강한 압박을 보여주는 팀에게는 상당히 고전하는 경우가 많았던 상황. 쾰른이 올 시즌에도 강한 압박 기조를 버리지 않고 있음을 고려하면, 이번 경기에서도 압박 때문에 고전하는 경기가 될 확률이 높다.
◈쾰른 (독일 1부 7위 / 승패패패승)
아우크스부르크를 3-2로 잡아내면서 3연패에서 벗어나는데 성공. 뚜렷한 전술적인 색채를 유지하고 있지만, 이로 인해 생기는 리스크는 올시즌 꽤 크게 다가오고 있는 상황입니다.쾰른의 핵심은 압박과 측면에서 올리는 크로스. 올 시즌 보훔에 이어 리그에서 두 번째로 압박을 자주 거는 팀이고, 성공 횟수는 리그에서 가장 많다. 앞서 언급했다시피 마인츠가 압박을 주무기로 삼는 팀들에게는 상당히 고전하는 경우가 많았기 때문에, 마인츠를 상대로도 플랜A 방식인 압박을 유지할 가능성이 높다. 카인츠(LW)가 전열에 복귀한 상황이기 때문에, 주요 공격루트인 측면도 힘을 받을 수 있게 된 것은 긍정적으로 볼 수 있는 부분이 될 것입니다.다만 이로 인해 체력이 떨어진 후반에는 실점 빈도가 상당히 높아진다는 점이 약점. 이전 시즌에 이어 올 시즌에도 전반적으로 실점이 많은 편이기는 하지만, 올 시즌 허용한 실점 17골 중 10골을 후반에 허용하고 있을 정도로 후반에 상당히 약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후반에 많은 골을 넣으면서 선방하고 있기는 하지만, 마인츠도 후반 득점 비중이 상당히 높기 때문에, 실점 가능성을 배제하기는 어렵다.
◈유벤투스 (이탈리아 1부 8위 / 승승패패승)
토리노 더비에서 1-0 신승을 달리면서 좋지 못한 흐름을 일단 깬 상황. 그러나 해당 경기에서도 경기를 지배했다고 보기는 어려웠는데, 점유율은 오히려 토리노에게 밀렸고, 슈팅 숫자도 14;16으로 두개가 더 적었다. 이전 시즌부터 지적되고 있는 문제는 유벤투스의 중앙 빌드업 부재. 중앙을 상당히 수비적인 선수들로 배치하다보니 상대의 밀집 수비를 돌파하는 데 어려움이 심한 상황이고, 공격의 루트가 측면으로 제한되는 문제가 매 경기마다 벌어지고 있다. 그나마 블라호비치(FW)가 제공권이 뛰어난 편이고, 이전 경기에서도 득점을 기록하는 모습을 보이기는 했지만 매 경기마다 득점력이 답답한 것이 사실. 다행이라고 할 수 있는 점은 실점 억제 능력에서는 상당한 장점을 보인다는 점. 투박한 중원도 수비에서는 상당히 도움이 많이 되고 있다. 다만 AC밀란전에서는 상대의 직선적인 롱볼 전개에 다소 고전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는데, 엠폴리도 다이렉트한 공격을 자주 사용하고 있어 이에 대해서는 대비가 필요할 듯. 브레메르(CB)가 전열에서 이탈한 것도 악재다.
◈엠폴리 (이탈리아 1부 10위 / 패승패무승)
최근 상승세를 달리는 몬차를 잡아내면서 순위를 10위까지 상승시켰다. 주력 수비수인 이스마일리(CB)와 핵심 중원 그라시(CM)가 빠진 상황에서도 꾸준히 중위권을 유지하고 있다는 점은 긍정적으로 볼 수 있는 대목 올 시즌 엠폴리는 철저하게 수비적으로 경기를 운영하고 있는 편입니다. 중앙에 3명의 미드필더를 배치하지만, 최대한 미드필더들이 수비적으로 움직이는 경우가 잦고, 공격 루트도 전방을 향한 다이렉트한 공격이 잦은 편. 철저하게 중앙을 틀어막는 방식인 셈인데, 유벤투스가 중앙에서의 빌드업에 최근 꽤 고생을 하고 있기 때문에 중앙을 틀어막는 포메이션을 사용하는 것 만으로도 상대의 경기 플랜을 답답하게 만들 수 있다. 다만 역습에 필수적인 결정력이 좋은 공격수를 보유하고 있는 지는 다소 의문으로 볼 수 있을 듯. 최근 5경기에서 모두 득점을 기록하고는 있지만, 멀티 골을 기록한 경기는 없는 상황. 라머스(FW)와 데스트로(FW)모두 기대에 미치는 활약을 해주고 있다고 보기는 어려운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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