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버튼 (잉글랜드 1부 15위 / 승승패패패)
뉴캐슬에게도 패하면서 3연패를 기록하고 있는 중. 라인을 낮추면서 최대한 수비적인 전술로 대응하고 있는 상황이지만 공격력과 수비력에서 모두 문제를 드러내고 있는 상황입니다. 사실 에버튼은 올 시즌 3백을 주요 전술로 사용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미나(CB), 고드프리(DF)등 주력 선수들이 대거 부상으로 빠지자 궁여지책으로 4백을 사용하고 있는데, 실점제어 능력에서 별로 두각을 드러내고 있지는 못한 상황. 다행히 이번 경기부터는 홀게이트(CB)가 전열에 복귀할 것으로 보이는데, 플랜A였던 3백을 다시 꺼내들지도 주목해볼 수 있는 대목이 될 것입니다.그동안은 수비적 약점을 보완하기 위해 라인을 공격보다는 수비적으로 운영했기 때문에, 공격진의 부진이 꽤 심각했던 모습. 다만 르윈(FW), 맥닐(FW)등이 버티고 있는 공격진에는 상대적으로 부상 누수가 없는 편이라고 할 수 있는 편. 다만 올 시즌 컨셉이 철저하게 역습 위주의 플랜을 짜고 있어 경기 주도권을 쥐고 흔드는 모습을 기대하기는 어렵다.
◈팰리스 (잉글랜드 1부 10위 / 무패승무승)
울브스도 잡아내면서 최근 3경기에서 무패를 달리고 있는 좋은 흐름을 타고 있다. 다만 최근 승리를 챙긴 두 경기가 모두 홈에서 펼쳐진 경기라는 점은 주목할 필요가 있다. 올시즌 홈과 원정에서 보여주고 있는 경기의 플랜 차이가 상당히 큰 모습입니다. 홈에서는 나름대로 점유율을 확보하면서 자신들이 공격적인 기조로 경기를 풀어나가는 경우가 많은 반면, 원정에서는 철저하게 라인을 내기로 자하(LW)를 활용한 역습에 열중하는 모습. 때문에 원정에서는 아직 승리를 거두고 있지 못하고, 무득점 비중도 절반에 달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다만 라인을 내린 덕에 원정에서의 무실점 비율도 50%로 높은 편. 안데르센(DF)의 복귀로 수비진의 안정감이 꽤나 살아났고, 비에이라 감독의 기조인 압박 축구도 수비에 도움이 되고 있다고 보는 것이 좋을 듯. 이번 경기도 저득점 양상으로 준비를 해왔을 가능성이 높다.
◈맨시티 (잉글랜드 1부 2위 / 승승승무패)
리버풀에게 일격을 당하면서 최근 두 경기에서 1무 1패의 부진을 겪는 중. 아스날이 리즈를 잡아내면서 승점 차이가 더 벌어졌기 때문에, 브라이튼을 잡고 빨리 분위기를 반전시킬 필요가 있다. 이전 경기에서는 펩 과르디올라 감독의 전술적으로 완전히 실패한 모습. 기본적으로 공격에서 ‘삼각형’을 형성하면서 매끄럽게 빌드업을 진행했는데, 이전 경기에서는 삼각형 구도가 잘 만들어지는 모습이 아니었다. 때문에 칸셀루(LB)가 오버래핑을 나갔을 때 포든(LW)이 수비적인 역할을 해야 하는 상황이 만들어졌고, 이로 인해 공격진에서의 파괴력이 상당히 줄어들어버린 상황. 홀란드(FW)도 반다이크에게 묶이면서 공격적으로는 꽤 답답했던 모습이었다. 새로운 전술보다는 리그에서는 이미 잘 되고 있는 전술 기조를 유지할 필요가 있을 듯. 다만 후방 안정감은 상당했던 모습. 특히 이전 시즌부터 폼이 점점 하락하던 에데르송(GK)의 컨디션이 꽤 좋아보였다. 리버풀의 빠른 역습을 의식했는지 3백을 구성하면서 수비적인 전술을 사용하는 모습이었는데, 이 경기는 홈이고 전력상으로도 한 수 아래라고 할 수 있는 브라이튼을 만나기 때문에 4백 전환 이후 공격적인 전술을 사용할 가능성이 높아보인다.
◈브라이턴 (잉글랜드 1부 7위 / 승무패패무)
네 경기 연속으로 승리를 거두고 있지 못한 상황. 공격적인 전술로 유명한 데 제르비 감독이 지휘봉을 잡았음에도 불구하고, 데뷔전에서 3-3을 기록했던 리버풀 전을 제외하고는 득점을 만들어내지 못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사실 이전 경기에서는 노팅엄을 상대로 경기를 완벽히 지배하는 모습까지는 보여주었다. 데 제르비 감독이 펩 과르디올라에게 영감을 많이 받은 감독이고, 사수올로 시절에도 팀을 패스에 능한 팀으로 만든 경험이 있기 때문. 다만 브라이튼과 맨시티의 중원 퀄리티가 상당히 차이가 나는 상황이기 때문에, 이번 경기에서 브라이튼이 경기 주도권을 잡기 어려운 것이 사실. 득점력에서는 별다른 두각을 드러내지 못할 가능성이 높다. 다만 측면에서의 강점은 보여줄 수 있을 가능성이 있는데, 데 제르비 감독은 풀백의 전진을 그렇게 까지 선호하는 유형은 아니기 때문. 점유율 축구에서는 보통 풀백을 공격적으로 전진 시키는 경우가 많은데, 데 제르비 감독은 풀백보다는 양쪽 측면 공격수에게 측면 공간을 많이 할애하는 편입니다. 때문에 공격진에서도 2-4-4 형태의 진형이 많이 만들어지는 편인데, 두줄 수비를 구축하기 쉬운 장점을 보여줄 수는 있을 듯.
◈첼시 (잉글랜드 1부 4위 / 승승승승무)
브라이튼과 무승부를 거두면서 이 경기의 중요성이 더 커졌다. 이 경기에서 패배하게 되면 순위가 맨유와 순위가 바뀌면서 챔스권에서 멀어지는 상황. 반드시 승리를 거두고 승점 차이를 4점으로 벌릴 필요가 있습니다.이전 경기에서도 맹공을 퍼부었으나, 성과를 내지 못했던 것이 아쉬웠던 경기. 상대의 육탄 방어와 강한 전방압박을 토대로 한 수비를 뚫어내지 못했다. 조르지뉴-로프터스치크(MF)로 구성된 중원은 상대의 압박에 상당히 고전했고, 그나마 코바치치(CM)가 들어간 이후에야 중원에서 숨통이 트이는 모습. 다만 맨유전을 앞두고 스털링(AM), 칠웰(LB)등 주력 자원들을 선발에서 제외하는 등 로테이션을 꽤 돌린 상황임은 고려해야 한다.수비적으로 안정감이 상당히 올라온 상황은 긍정적인 부분. 최근 5경기에서 모두 무실점 경기를 펼치고 있습니다. 상대의 강한 전방압박으로 인해 수비진에서도 위기가 꽤 많았으나, 최근 폼을 완벽하게 회복한 케파(GK)의 활약이 꽤 인상적이었다. 이전 경기에서는 4백을 가동하는 모습이었는데, 선발로 출전하지 않은 실바(CB)가 다시 선발로 복귀한다면 3백을 다시 꺼내들 가능성도 있어 보인다.
◈맨유 (잉글랜드 1부 5위 / 승승승무승)
토트넘을 2-0으로 잡아내면서 4위 첼시와의 승점 차이를 1점으로 줄였다. 이 경기를 이기면 첼시를 제치고 챔스권에 도달할 수 있는 상황. 이전 경기에서는 뉴캐슬전에서 아쉬웠던 공격 능력이 빛을 발했다.뉴캐슬 전에서는 15개의 슈팅 중 2개만이 유효 슈팅으로 연결되면서 결정력 면에서 상당히 아쉬웠으나, 이전 경기에서는 10개의 유효 슈팅을 기록하면서 결정력이 한결 나아진 모습을 보여주었다. 상대 골키퍼 요리스의 활약이 아니었더라면 스코어를 더 벌리는 것도 가능했을 것. 카세미루 옆에서도 부진한 모습을 보이던 프레드(MF)도 득점을 기록하면서 간만에 좋은 모습을 보여준 것도 긍정적인 부분.최근 3경기에서 빡빡한 일정을 소화한 중원의 체력적 부분이 다소 변수라고 할 수 있겠으나, 아마 이번 경기를 마치고 유로파 경기를 치르게 되기 때문에 이번 경기까지는 선발 명단에 등록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카세미루가 이전 경기에서 가장 많은 태클 횟수를 기록하는 등 폼이 전혀 떨어지지 않는 모습을 보여주었기 때문에 큰 걱정은 아닐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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