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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리그 3위 / 무패승승승)
7월 초 울산과의 ‘동해안 더비’ 2-0 완승을 시작으로 3연승을 기록 중. 좋은 흐름을 회복했다. 리그 순위도 이번맞대결의 상대인 제주를 제치고 3위로 올라섰으며, 2위 전북을 승점 3점차로 맹추격하고 있다. 특히, 김기동 감독의 전술과 리더십이 어느때보다 빛나고 있는 시즌이다.김기동 감독은 앞선 두 경기에서 3백의 공간을 주지 않는 팀들을 상대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지적도 자신의 맞춤 전술로 깨부쉈다. 특히, 성남과의 경기에서는 경기가 풀리지 않자 후반전 대거 교체를 시행했고, 이는 잘 먹혀 들어 후반전에만 4골을 집어넣으며 대역전승을 거뒀다. 매 년 팀의 에이스 노릇을 하던 선수들이 떠나갔지만, 김기동 맞춤 전술과 용병술로 시즌마다 굵직한 성과를 내고 있는 중. 흐름이 좋지 못한 제주를 상대로 이번 일정도 연승 행진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제주 (리그 4위 / 패패무패승)
6월 중순 대구와의 0-1 패배를 시작으로 리그 4경기동안 승리가 없었으나, 앞선 성남과의 경기에서 3-2 신승을거두며 무승 고리를 끊었다. 리그 순위는 4위로 포항에게 3위 자리를 내준 상태. 이번 일정에서 반드시 승리를 거둬 상위권 경쟁의 발판을 마련할 필요가 있겠다.남기일 감독의 ‘선수 보는 눈’은 살아있었다. 앞선 서울과의 경기에서 아마추어 리그 출신인 ‘신예 2선’ 김범수(FW)를 선발 출격 시켰고, 김범수는 기대에 부응하듯 득점까지 만들어냈다. 여기에 이전 성남과의 경기에서는 ‘주력 좌측 윙백’ 정우재(DF)가 부상을 당해 경기에 나설 수 없게 되자 ‘2선 자원’ 조성준(MF)을 윙백으로 출전시키며 쏠쏠한 재미를 봤다. 다만, 김범수는 상대 뒷공간 침투에 능한 선수인데, 포항은 다소 내려서서 뒷공간을 좀처럼 허용하지 않는 타입으로, 김범수가 활약할 가능성은 낮은 편이며, 조성준도 본래 공격적인 성향이 짙은 선수로, 포항의 거센 측면 공격을 막기에는 역부족으로 판단된다. 때문에 이번 일정도 승리 가능성은 낮겠다.
경리's 의 PICK : 제주승 OR 오바
◈서울 (리그 9위 / 무승무패패)
최근 경기력에 비해 성적이 나지 않고 있다. 앞선 리그 5경기에서 2무 3패를 기록하며 리그 9위로 추락한 상태.최근 흐름이 이어진다면 강등권으로의 추락도 가능하겠다. 특히, 패배한 경기는 모두 1점차 석패로, 다소 아쉽게 승점을 잃어버리고 있다.가장 심각한 문제는 부상이다. 기존의 고요한(MF), 지동원(FW), 오스마르(DF)와 같은 베테랑 선수들부터 한승규(MF), 이태석(DF)과 같은 젊은 선수들까지 부상으로 신음하고 있는 상태. 대부분의 경기에서 베스트 11을 꾸리기 어려운 상황이다. 여기에 중원에서 핵심 역할을 수행하던 황인범(MF)의 임대 기간이 끝났으며, 새로 영입한 외국인인 일류첸코(FW)는 이번 시즌 4월 이후 득점이 없고, 케이지로(MF)는 5월이 마지막 공식 경기 출전이다. 두 전력 모두 경기 감각 면에서 정상이 아니다. 이번 일정에서도 스쿼드 구성에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대구 (리그 7위 / 무승무무무)
지지 않는 축구를 하고 있는 대표적인 전력. 최근 공식 14경기째 패배가 없으며, 파이널 A 진출이 가능한 6위와의 승점 차는 단 2점차. 다만, 리그 4경기 연속 무승부를 기록할 만큼 무승부의 비율이 매우 높으며, 원정에서는 아직까지 단 1승도 거두지 못하고 있는 점이 걸림돌이다.앞선 경기에서는 ‘핵심 2선’ 세징야(MF)가 부상으로 빠졌고, ‘주력 중원’ 라마스(MF)가 6월 30일 이후로 계약이종료돼 ‘노장’ 이용래가 중원에 지속적으로 나섰음에도 1위 울산과 1-1 무승부를 거뒀다. 그야말로 ‘원 팀’으로서 무패행진의 이유를 잘 알 수 있었던 경기. 이번 일정에서는 다행히 세징야의 복귀가 가능하며, 라마스의 대체자로 영입한 ‘중원 자원’ 페냐(MF)도 출전이 가능한 상태. 부상자가 즐비하며, 좀처럼 승리를 거두지 못하고 있는 서울을 상대로 패배의 가능성은 높지 않다.
경리's 의 PICK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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