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프모■■ 3월5일 K리그 한국프로축구 전경기 국내축구 추천분석

안산 vs 이랜드

● 안산 (리그 8위 / 무패)

중위권의 반란에 결국 실패했던 지난 시즌, 그러나 이번 시즌 스타트도 좋지만은 않다. 주력 선수들을 다 지켰음에도 불구하고 경기력 면에서 돋보이지 못하고 있다.

이상민(MF), 김륜도(FW)를 잔류시켰음에도 불구하고, 아직 득점력에서는 큰 두각을 내지 못하고 있다. 첫 경기부터 대량 교체를 시도하는 모습에서 알 수 있듯, 감독도 경기력에 만족하지 못했음을 시사하고 있다. 상대 실수를 득점으로 연결시키는 집중력은 좋았지만, 아직 1선에서 득점을 하지 못한 것이 고민으로 남아있다. 두아르테(RW / 2경기 1도움), 최건주(LW / 2경기 1골)의 측면 파괴력은 좋으나, 1선의 부진으로 인해 다득점은 어려운 상황이다.

일대일 상황에서 약점을 드러내고 있다. 부산전에서도 최준의 발재간을 막아내지 못해 결정적 찬스를 내주었고, 한지호에 2명이 붙었음에도 불구하고 결국 슈팅을 내줘 결승골을 내주었다. 슈팅 클리어링이 제대로 되지 않아 동점골을 실점하기도 해, 전체적으로 집중력과 일대일 마크 대처에서 미숙한 모습이 역력하다. 예상치 못한 곳에서 크로스나 슈팅이 이어져 상대의 기량을 칭찬할 여지는 있지만, 수비진의 마크 실력에 의문을 가지기에는 충분하다.

- 결장자 : 고태규(CB), 까뇨뚜(FW)

● 이랜드 (리그 6위 / 승)

정정용 감독이 공언했던 '3년차'의 시작은 매우 좋았다. 상대 감독의 퇴장이라는 변수는 있었지만 일단 승격을 위한 스타트는 좋게 끊었다.

카네다시(FW / 직전경기 1골)가 데뷔전에서 득점을 올린 것은 매우 좋은 소식. 지난 시즌 팀 내 두자릿 수 득점자가 하나도 없었기 때문에, 빠르게 새로운 외국인 공격수가 적응을 마쳤다는 점은 팀 전력에 플러스 요소가 될 것이다. 다만 득점이 코너킥 상황에서 나왔기 때문에, 아직 오픈 플레이에서 득점을 뽑아내는 능력에서는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 중원과 수비진에 3명을 놓았으므로, 공격진 숫자에서 열세라 다득점을 기록할 가능성은 적다.

3백과 중원 3명의 미드필더를 배치해, 수비적으로 안정감을 찾고 있다. 채광훈(LB), 윤보상(GK)등 K리그 1부에서 활약도가 좋았던 수비수들로 대대적 보강에 성공해 수비진 퀄리티가 매우 좋아졌다. 점유율을 내주었음에도 슈팅 숫자는 5개로 틀어막는 등, 중원과 수비진의 단단함은 매우 좋게 평가할 수 있다. 많은 실점을 기록하지는 않을 것이다.

- 결장자 : 없음

● 데이터 & 스탯

1. 최근 맞대결 : 5전 0승 2무 3패 (이랜드 우세)

2. 안산 이번 시즌 홈 성적 : 1전 0승 1무 0패 (무실점 비율 : 0%, 무득점 비율 : 0%)

3. 이랜드 이번 시즌 원정 성적 : 1전 1승 0무 0패 (무실점 비율 : 100%, 무득점 비율 : 0%)

● 해외 유력 포탈의 예측 정보

[predictz] 0-2 (이랜드 승)

성남 vs 수원삼성 

● 성남 (리그 11위 / 패패무)

페이스가 매우 좋지 않다. 경기력 적으로 득점을 만들어내지 못하며 승리를 쌓고 있지 못한 상황. 선수들이 자발적으로 미팅을 하는 등 분위기는 나쁘지 않은 편이라고 김남일 감독은 말했지만, 선수단 미팅만으로 경기력이 올라올 것이란 기대는 하면 안될 듯.

뮬리치(FW)에 대한 의존도가 너무 높다는 문제로 인해, 득점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김남일 감독도 공격진이 더욱 부지런할 필요가 있다며 분발을 촉구하는 상황. 개막 3번째 경기까지 치른 상황에서 아직 득점을 기록하지 못하고 있다. 수비라인을 내리고 역습을 노렸지만 지난 경기 슈팅 3개에 그치는 등 무위에 그치는 경우가 많다. 공격진영패스에서 평균 꼴찌를 기록할 정도로 공격적인 움직임에서 단점을 드러내고 있다. 다득점을 기대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다.

수비 시에는 거친 모습. 경기 후반 거친 플레이로 인해 상대 선수들과 신경전을 펼치기도 했다. 파울 누적 횟수에서 현재까지 2위를 차지하며 지난 경기에서는 무실점 경기를 거두는 데 성공했다. 그러나 후반 막판에 실점을 내주는 경우가 많다. 성남이 내준 4골 중 3골이 80분 이후에 나온 실점이라, 경기 후반으로 갈수록 집중력이 떨어지는 모습을 노출했다. 강원전(0-2)에서도 80분 수비수의 미스로 인해 선제골을 실점한 장면이 이를 상징하는 대목. 현재 1위에 올라있는 볼 미스를 줄이지 못한다면 실점은 필연적일 것이다.

- 결장자 : 김민혁(DF), 안진범(MF)

● 수원삼성 (리그 10위 / 패승패)

답답한 경기력의 연속이다. 1-0으로 이겼던 수원FC전에서도 스코어 상으로는 만족하기 어려웠을 것인데, 흐름이 좋지 않았던 제주에게 시즌 첫 승을 내줘 답답한 모습만을 노출했다.

공격적으로 박스 안에서 슈팅을 만드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득점자가 박진형(LB)뿐인데, 측면 윙백을 보는 선수다. 즉, 공격진에서 아직 득점을 신고하고 있지 못하다. 제주전에서는 2선 자원을 2명으로 늘리고 2톱을 세워 중앙 공격 강화를 노렸지만, 별 효과는 없었다. 박스 안 슈팅이 평균 4개로, 11위에 불과하다. 결국 이기제(LB)가 없는 상황에서 활로를 개척해 줄 선수가 없어 ‘뻥축구’가 되버린다는 평이 중론. 이번 경기에서도 이기제가 결장할 예정이라, 당분간 답답한 공격이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

수비에서는 안정적인 모습. 패한 경기에서도 멀티 실점까지 내주지는 않았다. 경합 상황에서 우위를 차지하는 것이 이유가 될 수 있을 것이다. 공중 경합은 1위, 지상 경합은 2위를 차지하고 있다. 성남이 경합에서 지상/공중 평균 모두 꼴찌에 위치하고 있기 때문에, 볼 다툼과 소유권 싸움에서는 우위를 점할 가능성이 높다. 결국 성남의 공격수 진입을 효과적으로 막을 수 있을 것이라는 예측이 가능하다. 성남이 아직 득점을 신고하고 있지 못함을 감안하면, 실점을 내줄 가능성은 적다.

- 결장자 : 이기제(LB), 사리치(CM)

● 데이터 & 스탯

1. 최근 맞대결 : 5전 3승 0무 2패 (성남 우세)

2. 성남 이번 시즌 홈 성적 : 2전 0승 1무 1패 (무실점 비율 : 50%, 무득점 비율 : 100%)

3. 수원삼성 이번 시즌 원정 성적 : 1전 0승 0무 1패 (무실점 비율 : 0%, 무득점 비율 : 100%)

● 해외 유력 포탈의 예측 정보

[predictz] 1-0 (성남 승)

부산 vs 대전

● 부산 (리그 7위 / 무패)

지난 경기 결과는 굉장히 받아들이기 어려웠을 것이다. 80분 이후 세 골을 먹히며 2-3 역전패를 당했기 때문. 특히 추가시간에 두 골을 실점한 것이 치명적인 약점으로 드러났다.

안병준(FW / 지난 시즌 24골)의 결장이 길어지는 것은 불안 요소. 그러나 박정인(FW)이 두 경기 연속 득점을 해내며 득점력 공백을 최소화하고 있다. U23 대표팀 시절 1군 대표팀을 상대로 득점을 기록하는 등, 결정력이 매우 좋아 지난 경기 슈팅 두 개를 기록했는데 그 두개를 모두 득점으로 연결시켰을 만큼 선수들의 결정력은 매우 좋은 수준. 점유율을 높게 가져가는 경기에서는 슈팅 12개를 기록한 만큼, 중원에서 주도권을 잡으면 득점 가능성이 높다.

끝까지 집중력을 유지하는데 어려움을 겪고있다. 지난 경기 퇴장 여파가 있기는 했지만, 80분 이후 세 골을 실점한 것과, 안산전(1-1 무)에서도 측면에서의 쇄도를 막지 못해 동점골을 실점하는 등 수비시 약점을 심하게 드러내는 중. 모든 경기의 패턴이 선제골을 득점하고도 동점골을 내주는 것을 반복하고 있고, 3백과 3톱을 쓰는 터라 중원에서의 체력저하도 걱정스러운 부분. 수비의 핵 발렌티노스(CB)도 결장할 예정이라 실점 가능성은 높다.

- 결장자 : 안병준(FW), 김진규(AM), 발렌티노스(CB)

● 대전 (리그 10위 / 패)

스쿼드에 대거 변동이 있었음에도, 아직 효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 특히 수비력에서 아직 조직력을 채 갖추지 못하고 있는 모습이다.

오른쪽 라인에서 공격을 하면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이다. 부산이 경남의 오른쪽 공격진인 윌리안(RW), 에르난데스(FW)에게 실점을 한 전적이 있기 떄문. 그러나 지난 경기 주도권을 내주고 슈팅 숫자를 5개밖에 가져가지 못했고, 크로스에서도 1:7로 밀렸음에서 알 수 있듯이 측면에서 우세를 잡지 못했음을 알 수 있다. 중원 주도권을 잡으면 해결 방법이 나올 가능성이 높으나, 지난 경기 수치로 보았을 때 가능성은 낮은 편이다.

겨울이적 시장에서 권한진, 조유민 등 수비수들을 영입하며 지난 시즌 부터 문제로 지적되왔던 수비력 보강에 힘썼다. 그러나 신입생들이 출전한 수비라인에서 멀티골을 실점하며 아직 수비적으로는 약점을 크게 드러냈다. 442형태로 시작했지만, 433에 가까운 형태로 변화를 했음에도 중원 싸움에서 밀리며 주도권을 내준 것이 큰 영향을 미쳤다. 부산이 점유율을 높게 가져가는 경우에는 공 배급이 원활해지며 결정력을 발휘할 수 있는 여지가 높다. 중원싸움에서 패배하는 경우 다실점을 각오해야 할 것이다.

- 결장자 : 없음

● 데이터 & 스탯

1. 최근 맞대결 : 5전 2승 2무 1패 (부산 우세)

2. 부산 이번 시즌 홈 성적 : 전적없음

3. 대전 이번 시즌 원정 성적 : 1전 0승 0무 1패 (무실점 비율 : 0%, 무득점 비율 : 100%)

● 해외 유력 포탈의 예측 정보

[predictz] 2-2 (무승부)

강원 vs 대구

● 강원 (리그 6위 / 승무패)

개막전을 산뜻하게 시작했지만 두 경기 쨰 승리가 없다. 감독의 수비 전술은 성공적이지만, 공격적으로는 확실한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는 상태다. 전반기에 승점을 최대한 쌓고 구단주가 될 도지사 선거를 지켜봐야하는 상황에서 이런 페이스는 좋지 못하다.

수비 지향적인 감독답게, 수비적으로 단단함을 보여주고 있다. 3경기에서 1실점만을 기록하고 있기도 하고, 볼차단에서 1위를 기록하고 있다. 감독이 플랜을 세우고 팀 색깔을 보여주는 데 능한데, 일단 지난 시즌 강등권에 있었다는 점을 감안해서 수비적으로 안정감을 최대한 가져오자는 플랜을 준비한 것으로 보인다. 대구가 오프사이드에 걸리는 횟수가 많은 만큼, 침투에 대비하여 오프사이드 라인을 짜는 것을 중점적으로 가져올 것으로 보인다. 소위 ‘판짜기’에 능한 감독이므로, 대구의 스타일을 파악하고 준비만 잘 했다면 많은 실점을 할 가능성은 적다.

대신 공격적으로는 담보할 수 없는 팀이다. 라인을 제법 내리는 팀이다 보니, 역습을 하더라도 가야 하는 거리가 멀어 정확도가 높지 않다. 박스 안에서의 슈팅이 14개로, 리그에서 두 번째로 적다. 반면 박스 바깥 슈팅이 리그에서 두 번째인 만큼, 박스 안으로의 공 투입이 잘 되고 있지 않다는 것이다. 물론 개막전에서 2골을 넣기는 했지만, 선제골이 상대 수비의 실책으로 인해 발생한 찬스였다는 점에서 강원이 만들어낸 플레이라고 볼 수는 없다. 개막전 이후 두 경기에서 모두 무득점에 그친 것 또한, 강원의 공격 전개에 문제를 드러냈다고 볼 수 있는 부분. 만약 상대 중원 라마스의 느린 기동력을 이용해 후반에 역습 한 번을 노릴 수는 있겠으나, 다득점을 점치고 싶지는 않다.

- 결장자 : 고무열(FW), 한국영(DM), 유키(AM), 임채민(CB)

● 대구 (리그 8위 / 패무승)

가마 감독이 슬슬 K리그에 적응하는 걸까. 만만치 않은 팀인 김천을 상대로 조기에 선제 결승골을 넣으머 1-0 승리를 거두었다. 개막전을 패배로 시작했지만, 경기를 치를수록 결과가 좋아지고 있다. 서울-전북-김천 상대로 1승 1무 1패면 무난한 성적이라고 볼 수 있을 듯 하다.

다이렉트한 측면 전개를 선호한다. 중앙지역 패스와 전체 패스 수가 리그에서 가장 적다. 오른쪽의 고재현(RW / 3경기 2골)은 효과를 보고 있으나, 세징야(LW)의 파괴력이 줄어든 감이 있는 것은 아쉬운 부분. 공격형 미드필더를 쓰지 않다보니 중앙 플레이 메이킹에 능한 세징야의 능력이 100% 발휘되고 있지는 않다. 이번 경기에서는 오프사이드 조절이 가장 필요하다. 오프사이드에 평균적으로 경기당 2개가 넘는 수치를 보이고 있는데, 강원의 스타일이 수비적으로 안정감을 일차적으로 생각하기 때문에 이를 노릴 가능성이 높다. 그렇다면 측면을 더 적극적으로 이용하는 것도 방법이 될 수 있다. 에드가(FW)의 제공권을 이용할 수도 있고, 측면에서의 컷백은 오프사이드 위험이 없기 때문이다. 다만 이러면 중원에서의 전진으로 컷백을 받아줄 선수가 필요한데, 이진용(CM)은 전진성보다는 수비력이 좋은 편이고, 라마스(CM)는 기동력이 느려 공수를 오가는 플레이에는 부담을 느낄 가능성이 높다. 그렇다면 대구가 생각보다 득점을 많이 기록할 가능성은 떨어진다고 볼 수 있다.

수비는 굉장히 공격적으로 하는 편이다. 태클과 경합 수치에서 모두 리그 선두다. 다만 걱정되는 것은, 볼 미스가 두 번쨰로 많다는 것이다. 공격적인 수비를 하기 때문에 어쩔수 없는 선택이 될 때도 있지만, 파울 수치도 이에 비례해서 늘어난다는 것이 문제. 이진용(CM)이 대구 수비를 잘 대표하는 선수인데, 적극적인 수비를 하기도 하지만 실수가 나오는 편이고, 카드도 심심치 않게 받는다는 점 때문이다. 강원의 스타일이 역습이기 때문에 역습을 무리하게 저지하다 파울을 내줘 카드 트러블이 생길 가능성도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 다만 강원이 공격지역에서의 전개가 좋다고 볼 수는 없기 때문에, 많은 실점이 기대되지는 않는다.

- 결장자 : 김우석(DF), 장성원(RB), 안용우(W), 홍철(LB), 홍정운(CB)

● 데이터 & 스탯

1. 최근 맞대결 : 5전 2승 1무 2패 (동률)

2. 강원 이번 시즌 홈 성적 : 2전 1승 0무 1패 (무실점 비율 : 50%, 무득점 비율 : 50%)

3. 대구 이번 시즌 원정 성적 : 전적없음

● 해외 유력 포탈의 예측 정보

[predictz] 1-1 (무승부)

인천 vs 포항

● 인천 (리그 2위 / 승무승)

이대로라면 이번 시즌도 잔류는 무난하게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 소위 ‘이진법 축구’로 승점을 쌓아나가고 있는데, 상위 스플릿에 확실하게 진입하려면 득점력 향상은 있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인천의 특징은 ‘짠물 수비’ 였지만, 이번 시즌은 제법 공격에서도 활기를 띠고 있다. 슈팅과 유효슈팅 숫자에서 모두 2위를 달리고 있기 때문이다. 무고사(FW / 3경기 1골)가 선발에서 제외되었음에도 1-0 승리를 엮어내기도 했다. 38개의 슈팅 숫자에 비해 득점 3회는 좀 적은 것으로 보일 수 있는데, K리그가 저득점 페이스인 것도 한 몫하기는 하지만, 롱패스 비중이 높다는 점을 이유로 들 수 있고, 또 공중전에서 승리하는 횟수가 평균적으로는 리그에서 3번쨰로 낮기 때문일 수 있다. 공을 올려주기는 하는데, 많이 따내지는 못하는 것이다. 상대 팀이 공중볼 경합에서 오히려 인천보다 더 좋기도 해, 직접적인 공중볼 경합 보다는 뒷공간을 향한 롱 킥을 주로 삼는 것이 득점 확률을 올릴 수 있는 방법. 이를 잘 이용하면 1득점 정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역습 위주의 축구를 구사하기 때문에, 선수들이 공을 탈취하는 능력이 매우 중요한데, 합격점을 줄 수 있을 듯하다. 인터셉트가 78개로 2위고, 블락과 차단도 상위권 수치를 기록하고 있다. 공격적인 압박으로 인해 집중력을 잃거나 실수가 나오는 경우도 많지만, 실수를 범하는 횟수도 리그에서 9번쨰에 불과해, 수비적으로는 단단함을 가지고 있다고 볼 수 있다. 다만 포항이 측면 크로스에 강점을 가지고 있어 윙백이 측면의 모든 부분을 커버해야 하는 3백을 주로 사용하는 인천으로서는 측면에 대한 기민한 커버가 이루어져야 한다. 하지만 측면 커버로 인한 중앙 빈공간을 침투하는 방식도 얼마든지 사용 가능 하므로, 수비수들의 판단력이 그 어느때보다도 중요하다. 대량실점은 아니지만 상대 전술적 임기응변을 감안하면 실점 가능성은 열어두는 것이 좋다.

- 결장자 : 이태희(GK), 이주용(DF), 김광석(DF), 오반석(DF), 오재석(RB), 홍시후(FW)

● 포항 (리그 3위 / 승패승)

전북까지 잡아내며 지난 시즌 9위라는 아쉬운 리그 성적을 만회하는 중이다. 지금까지 가장 화력적으로 돋보이는 팀이다. 짠물 수비로 유명한 인천까지 특유의 화력으로 잡아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항상 공격적인 모습을 유지하려고 한다. 비록 국대들이 수비진에 즐비한 전북을 상대로는 1골 밖에 득점하지 못했지만, 제주와 김천을 상대로 모두 2골 이상을 퍼부었을 정도다. 항상 다득점을 원하기 때문에, 리그에서 가장 많은 득점을 하고 있다. 주요 루트는 측면을 이용한 탈압박과 크로스. 김천 전에서 신진호의 크로스를 허용준(FW / 3경기 3골)이 동점골로 연결한 것을 보면 알 수 있다. 그러나 침투와 키패스를 이용한 정석적인 공격도 잘 구사하는 편이다. 당장 키패스 숫자가 24개로 리그 2위다. 감독의 임기 응변과 전술적 능력이 뺴어남을 알 수 있는 부분. 인천이 대부분 3백을 가동하므로, 측면을 공략하는 것이 정석이기는 하다. 측면을 공략하다 양측 스토퍼가 도움 수비를 오면 침투력이 좋은 선수들에게 공간 침투를 지시하는 방식을 사용할 수 도 있다. 측면 크로스-키패스에서 모두 장점이 있기 때문에 가능한 전술. 다득점은 아니더라도 감독의 임기 응변을 생각하면 득점 가능성은 배제할 수 없을 것이다.

항상 라인을 올리기 때문에, 인천의 롱볼에 대한 부담감은 확실할 것이다. 일단 공중경합에서는 평균 2위를 기록하고 있다는 점에서 다행스럽다. 상대가 수비시에는 턴오버 유발을 위해 무섭게 달려들 가능성이 높다. 턴오버를 유발시키고 뒷공간으로 때려넣는 방식이 유력한데, 탈압박 수치가 리그에서 매우 좋고, 지상 경합에서도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어 중원에서 많은 턴오버를 유발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대체적으로 주도권을 잡을 가능성이 높으며, 신진호(CM)-신광훈(DM) 두 중원에서 지속적으로 역압박을 가한다면 인천의 공세를 무력화 시킬 가능성도 높다.

- 결장자 : 모제스(FW), 완델손(RW)

● 데이터 & 스탯

1. 최근 맞대결 : 5전 1승 3무 1패 (동률)

2. 인천 이번 시즌 홈 성적 : 2전 1승 1무 0패 (무실점 비율 : 50%, 무득점 비율 : 0%)

3. 포항 이번 시즌 원정 성적 : 3전 2승 0무 1패 (무실점 비율 : 67%, 무득점 비율 : 0%)

● 해외 유력 포탈의 예측 정보

[predictz] 1-0 (인천 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