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프모■■ 2월27일 세리에A 전경기 해외축구 추천분석

엠폴리 vs 유벤투스 

● 엠폴리 (리그 13위 / 패패무무패)

9경기 연속 리그 승리가 없다. 최근에는 수비에 신경을 쓰자 공격이 안풀리는 등 영락없는 ‘안되는 집’의 페이스. 원정에서는 나폴리-유벤투스-라치오를 상대로 2승 1무를 기록하는 ‘의적’이 되었지만 홈에서는 영락없이 상위권에 패하고 있다. 승점을 따내기에는 힘든 상황이다.

의외로 슈팅을 만들어내는 능력 자체는 리그 내에서 중상위권에 위치한다. 그럼에도 엠폴리의 득점이 기대되지 않는 이유는 슈팅이 득점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적다는 것. 득점 기댓값과 실제 득점 차이가 -0.1인 것을 보면, 대부분의 슈팅이 위력이 없거나 ‘빅 찬스’는 아니었다는 의미다. 피나몬티(FW / 5경기 2골)와 바흐라미(AM / 5경기 1골 1도움)의 콤비 플레이는 굉장히 좋다는 점에서 위안을 삼을 수는 있지만, 그것이 최근 3경기 1골에 그친 엠폴리가 다득점을 할 수 있다는 의미는 아니다.

리그에서 50실점을 넘긴 유이한 팀. 최근 로마-인테르를 만났을 때 모두 3실점 이상을 하는 등 상위권 팀을 상대로 대량 실점을 하는 경우가 잦다. 유효 슈팅을 내주는 횟수가 리그 내에서 가장 많은 것이 많은 실점의 빌미를 제공했음은 물론이다. 로마전 이후 두 경기에서 1실점만을 기록하며 반전을 이루나 했지만 바로 삼프도리아를 상대로 2실점하며 원상복구. 유벤투스의 결정력 좋은 스트라이커 블라호비치의 존재는 엠폴리의 무실점 가능성을 낮게 만든다.

- 결장자 : 하스(DM / A급), 마르치차(LB / A급)

● 유벤투스 (리그 4위 / 승승무무무)

밀란, 인테르 등 상위 팀들이 미끄러지고 있는 와중이지만 유벤투스도 정신을 못 차리는 중. 무패를 달리고 있는 팀에게 너무한거 아닌가 싶지만, 선수단 구성과 부상 문제로 인해 확실히 불안정한 상황임에는 틀림 없다.

디발라(AM)이 빠져버린 것이 크게 작용한 것이 맞는 듯 하다. 직전 경기 비야레알전(1-1 무)에서 찬스 메이킹, 유효 슈팅 등 모두 낙제점에 가까웠다. 빅 찬스를 하나도 만들지 못했으며, 유효 슈팅도 2회밖에 만들어내지 못했다. 그 와중에 블라호비치(FW / 5경기 2골)의 골 감각은 여전했지만 전체적으로 답답한 경기가 아닐 수 없었다. 무패는 쌓고 있지만 연승을 이어가지 못하는 이유가 바로 이 공격력 때문. 최근 경기 당 1득점씩 하고 있는 페이스인데, 현재 상황에서는 가장 적절한 수치라고 본다.

센터백이 더리흐트(CB) 밖에 남지 않은 상황에서 산드루(lB), 다닐루(RB)를 센터백으로 쓰는 3백으로 대응했다. 감독도 수비 뎁스가 걱정되었는지 중원에 세명을 배치하여 수비적으로 나서는 의도가 명백했던 경기. 다만 보누치(CB)가 복귀를 앞두고 있고, 맥케니(DM)가 이탈하는 상황에서는 다시 4백으로 나올 것이 유력하다. 중원의 활동량과 수비적 성향의 선수들이 많아 대량 실점은 면하겠지만, 승리를 거둬야 하는 입장에서 공격력 저하의 원인이 되는 중원은 걱정거리로 남아있다.

- 결장자 : 루가니(CB / B급), 베르나르데스키(RW / B급), 키에사(LW / A급), 키엘리니(CB / A급), 맥케니(DF / B급), 디발라(AM / A급)

● 데이터 & 스탯

1. 최근 맞대결 : 5전 1승 0무 4패 (유벤투스 우세)

2. 엠폴리 이번 시즌 홈 성적 : 13전 3승 2무 8패 (무실점 비율 : 0%, 무득점 비율 : 15%)

3. 유벤투스 이번 시즌 원정 성적 : 13전 6승 5무 2패 (무실점 비율 : 38%, 무득점 비율 : 8%)

● 해외 유력 포탈의 예측 정보

[predictz] 0-2 (유벤투스 승)

사수올로 vs 피오렌티나

● 사수올로 (리그 11위 / 무패패무승)

‘의적’. 이 팀을 한 마디로 표현하면 이 칭호가 가장 적절하다. 인터밀란을 원정에서 2-0으로 잡으며 상위권에 강한 도깨비팀의 컬러를 유지하고 있다. 다만 안타깝게도 홈에서는 정반대의 페이스를 기록하고 있다. 15위 이상 팀을 상대로 홈에서 1승에 불과하기 때문. 피오렌티나도 까다로운 상대가 될 것이다.

라스파도리(Am / 5경기 2골)와 베라르디(FW / 5경기 2도움)의 콤비 플레이는 세리에 최고. 둘이 합작한 골 개수가 세리에서 1위다. 직전 경기 에서도 베라르디가 어시스트를 하고 라스파도리가 득점에 성공했다. 전체 슈팅이 두배 넘게 밀렸음에도 상대의 실수를 놓치지 않고 득점에 성공하는 집중력은 칭찬할 만하다. 다만 베라르디 이외에 공격수들이 홈에서 득점이 줄어든다는 점이 포인트. 스카마카(FW / 직전 경기 1골)도 10골 중 홈 골은 3골에 불과하다. 직전 경기의 화력이 그대로 나올 지는 미지수라고 볼 수 있다.

직전 경기 무실점을 믿을 수 있을까? 경기력은 완벽하게 밀렸고, 사수올로 수비가 잘했다기 보다는 인터밀란의 공격수들이 부진한 경기였다. 인터밀란의 득점 기댓값은 4점에 가까웠다. 라우타로와 제코의 득점 기댓값도 1이 넘었는데, 이는 결국 두 공격수에게 찬스를 내주는 경우가 잦았다는 것이다. 빅 찬스도 4번이나 내줘 결코 수비진이 잘한 경기는 아니었다. 최근 5경기에서 무실점을 거둔 경기는 직전 경기뿐이었고, 2실점 이상은 3번이나 있었다는 점을 감안하자. 무실점은 어려울 것이다.

- 결장자 : 듀리치치(AM / C급), 오비앙(DM / C급)

● 피오렌티나 (리그 7위 / 무패승승승)

팀 에이스를 최대 라이벌 유벤투스에게 빼앗기는 아픔을 지속적으로 겪고 있지만, 되려 최근 분위기는 유벤투스보다 좋은 편. 이번 경기를 이기면 라치오를 역전하게 되는데, 6위로 올라서면 유럽 대항전에 진출할 수 있고, 상황에 따라서는 5위까지 상승할 수 있다. 동기부여 면에서는 확실하다.

직전 경기 유럽 대항전 경쟁 팀인 아탈란타를 1-0으로 이긴 것이 가속 페달이 될 수 있을 것이다. 블라호비치의 대체자인 피옹텍(FW / 5경기 4골)이 딱 하나 있었던 빅 찬스를 득점으로 연결시키며 확실한 대체자가 되고 있다. 3경기 연속 득점으로, 완전히 ‘복덩이’가 되어가고 있는 중. 이런 페이스가 지속된다면 피오렌티나 화력은 블라호비치 이적 전과 별다른 변화가 없을 것이다. 원정에서 득점력이 절반으로 떨어진다는 약점은 있으나, 득점 가능성이 높다고 보는 것이 옳다.

다만 수비력에 있어서는 의문 부호가 많다. 최근 3연승을 달리고 있음에도 실점을 지속적으로 하고 있기 때문. 중원에서 1차 저지선 역할을 하는 토레이라(CM)가 빠져 중원 진입은 더 쉬워졌다고 볼 수 있다. 슈팅을 내주는 빈도는 놀랍게도 세리에에서 가장 적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유효슈팅 비율이 매우 높고, 골키퍼 선방률이 밑에서 두번째라 많은 실점을 내주는 중이다. 실점 가능성은 충분히 열어두는 것이 좋다.

- 결장자 : 토레이라(CM / A급)

● 데이터 & 스탯

1. 최근 맞대결 : 5전 2승 2무 1패 (사수올로 우세)

2. 사수올로 이번 시즌 홈 성적 : 13전 3승 5무 5패 (무실점 비율 : 15%, 무득점 비율 : 23%)

3. 피오렌티나 이번 시즌 원정 성적 : 13전 5승 2무 6패 (무실점 비율 : 8%, 무득점 비율 : 31%)

● 해외 유력 포탈의 예측 정보

[predictz] 2-2 (무승부)

토리노 vs 칼리아리 

● 토리노 (리그 10위 / 승무패패무)

최근 4경기에서 승리가 없다. 물론 유벤투스 원정에서 무승부를 거두고 온 것은 성과. 그러나 베네치아에게 1-2로 패하는 등 마냥 좋아할 수 있는 순간은 아니다. 일단 홈에서 강한 만큼 칼리아리를 상대로 승점을 따낼 가능성은 높은 상태다.

득점력은 평이한 편. 슈팅을 만들어내는 숫자에 비해 유효 슈팅으로 이어지는 비율이 나빠서 그런지 득점력이 돋보이는 수준은 아니지만, 순위를 감안하면 적당한 득점 수라고 볼 수 있겠다. 세경기 째 침묵을 지키던 브레칼로(FW / 5경기 1골 1도움)가 최근 2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를 기록하고 있다는 것이 반가운 소식일 듯. 토리노의 평이한 득점력과, 최근 칼리아리가 멀티 실점은 안 하고 있는 페이스를 고려하면 1득점 아래가 가장 적당한 득점 시나리오다.

대신 토리노의 강점은 수비. 리그에서 4번째로 적은 실점을 기록하고 있다. 토리노는 가장 슈팅을 적게 내주는 팀이며, 상대를 멀리서 슈팅하도록 만드는 데 능한 팀이다. 그러나 그만큼 파울을 범하는 횟수가 많아 페널티킥과 세트피스 실점이 많아진다는 단점이 있다. 칼리아리가 세트피스 골 비율이 높은 팀이므로 조심할 필요가 있다. 1실점 아래로 실점을 막을 수 있을 것이다.

- 결장자 : 프래트(AM / A급), 파레스(LW / B급), 에데라(LW / C급)

● 칼리아리 (리그 18위 / 패무승무무)

승리는 한 번 밖에 없지만, 4경기 무패라는 사실이 더욱 중요하다. 일단 현재 중요한 것은 1부리그에서의 생존. 승점 1점이 고픈 상황에서 4경기 연속 승점을 쌓았다는 점은 고무적인 결과라고 보아야 한다. 다만 원정에서 뚝 떨어지는 성적 때문에 승점 쌓기 어려울 것이라는 예측이 중론이다.

리그에서 3번쨰로 적은 득점을 기록하고 있는 팀이다. 따라서 다득점은 어렵다고 볼 수 있다. 슈팅 숫자도 하위권이고 유효슈팅 비율이 리그에서 두번째로 나쁘니 득점이 힘든 것은 필연적이다. 원정에서는 54%의 무득점 비율을 가지고 있어 이번 경기에서도 무득점 가능성은 매우 높다. 후안 페드루(FW / 5경기 1골 1도움)가 리그 10골로 훌륭한 활약을 보이고 있지만, 그래도 1득점으로 선을 그을 수 있다.

실점 가능성은 높다. 리그에서 두번쨰로 많은 실점을 하고 있는 세 팀 중 하나이며, 13경기 연속으로 무실점 경기가 없다. 다만 최근에는 대량 실점을 내주는 빈도는 많이 줄인 편이다. 최근 5경기에서 모두 실점을 내줬지만 모두 1골만 내주고 끝냈기 때문. 아탈란타와 나폴리, 피오렌티나가 상대에 섞여 있다는 점에서 마냥 무실할 수 있는 기록은 아니다. 이번 경기에서도 많은 실점은 면할 가능성이 크다.

- 결장자 : 세테르(FW / C급), 스트로만(CM / B급), 로그(CM / C급). 왈루키에비츠(CB / C급)

● 데이터 & 스탯

1. 최근 맞대결 : 5전 1승 2무 2패 (칼리아리 우세)

2. 토리노 이번 시즌 홈 성적 : 13전 7승 3무 3패 (무실점 비율 : 31%, 무득점 비율 : 8%)

3. 칼리아리 이번 시즌 원정 성적 : 13전 2승 4무 7패 (무실점 비율 : 8%, 무득점 비율 : 54%)

● 해외 유력 포탈의 예측 정보

[predictz] 2-0 (토리노 승)

 베로나 vs 베네치아

● 베로나 (리그 9위 / 승승패승무)

순위로 봤을 때, 베로나가 우세한 것은 확실하다. 일단 홈에서 매우 성적이 좋으며, 이를 바탕으로 순위를 유지하고 있기 때문. 사실 베로나도 6위 라치오와 승점이 6점 차이 밖에 나지 않으므로 아직 유럽 대항전 자리를 포기할 단계는 아니다.

앞서 언급했다시피 홈에서의 성적이 좋다. 홈에서 유벤투스, 라치오, 로마를 잡았다. 그런데 강등권 팀과의 경기에서는 승리를 챙기지 못하며 ‘의적’이라고 불려도 될 만한 성적을 내기도 했다. 그러나 12~16위 팀들을 상대로는 모두 승리를 거뒀기 때문에 이것을 가지고 베로나의 승리 가능성이 낮다고 판단할 수는 없다. 오히려 슈팅이 골로 연결되는 수치가 리그에서 두번쨰로 좋기 때문에, 대량득점도 심심찮게 나오는 편이다. 시메오네(FW / 23경기 12골), 바라크(AM / 22경기 10골), 카프라리(FW / 23경기 9골) 세명이 합작한 득점은 리그 2위에 랭크되어 있다. 되려 대량득점이 가능하다고 봐야 한다.

약점은 세트피스. 세트피스에서 실점한 골이 14골이나 된다. 토리노와 비슷하게 멀리서 슛을 하도록 유도하면서 거친 수비를 한다는 컨셉은 같지만 실점이 14골이나 차이 나는 이유는 바로 세트피스 대응이 원인이다. 그래도 홈/원정 실점을 비교했을 때 홈에서 실점률이 줄어드는 편이다. 그래도 전력상 뒤지는 베네치아가 집요하게 세트피스를 노리면 한 골 정도 실점할 가능성은 있다.

- 결장자 : 판두르(GK /C급), 벨로소(CM / A급), 다비도츠키(CB / A급)

● 베네치아 (리그 17위 / 무패패승무)

한 계단 떨어지면 강등권 직행이다. 다행히 18위 칼리아리와 19위 제노아보다 한 경기를 덜 치렀으므로 약간이나마 유리한 위치에 있는 것은 사실. 다만 홈에서 베로나의 맹공을 버틸 수 있으리라는 생각이 들지 않는다.

14경기 연속으로 실점을 기록하고 있을 만큼 꾸준히 실점을 하고 있다. 상대가 5경기에서 12골을 몰아치고 있는 페이스라면 매우 좋지 않은 소식이다. 로메로(GK)가 평균 4.3개의 세이브를 기록하며 분투하고 있지만 골키퍼의 세이브가 가장 많다는 것은 수비수들이 유효슈팅 제어에서 큰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지 못하다는 뜻이다. 결국 실점은 불가피하며, 대량 실점 각오도 해야 하는 상황이다.

역시 공격력은 믿을 수 없다. 5경기 4득점에 그치고 있는 최근 페이스도 그렇지만, 리그에서 3번쨰로 적은 득점을 기록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유는 간단한데, 리그에서 슈팅 숫자가 가장 적기 때문. 점유율을 내주고 경기를 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어쩔 수 없는 부분도 있는 것은 사실. 다만 베로나가 세트피스에서 약하다는 점을 이용해 공중볼을 평균 2.4회 따주는 앙리(FW / 5경기 2골)를 기용하여 지속적인 세트피스 공략에 나선다면 1골 정도 가능성은 있을 수 있다.

- 결장자 : 레체리니(GK / C급), 에부에히(RB / A급)

● 데이터 & 스탯

1. 최근 맞대결 : 4전 2승 2무 0패 (베로나 우세)

2. 베로나 이번 시즌 홈 성적 : 13전 7승 3무 3패 (무실점 비율 : 31%, 무득점 비율 : 8%)

3. 베네치아 이번 시즌 원정 성적 : 13전 3승 3무 6패 (무실점 비율 : 17%, 무득점 비율 : 42%)

● 해외 유력 포탈의 예측 정보

[predictz] 2-0 (베로나 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