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프모■■ 2월12일 프리메라리가 전경기 해외축구 추천분석

세비야 vs 엘체

● 세비야 (리그 2위 / 승패무무무)

예상보다 페이스가 더 나쁘다. 올 시즌 대체로 페이스가 좋았던 전력들이 세 경기 이상 잠잠한 경우, 문제가 심각해질 소지는 충분히 존재한다. 가뜩이나 워낙 득점력 부문에서도 신뢰도가 낮았던 전력이기도 하다. 동기 부여를 갖춘 중-하위 전력들의 거센 도전을 뿌리치기 어려운 환경이기도 할 것. 실제로 직전 오사수나와의 격돌에서는 상대의 강력한 1차 압박에 휘둘리는 장면이 많았고, 가까스로 얻는 기회는 엔-네시리(FW, 최근 10경기 2골)가 모조리 날려버렸다. 쿤데(DF)가 경기 막판에 얻은 귀중한 PK 상황에서도 라키티치(MF)가 실축했다. 득점력과는 영 거리가 먼 것이 현 페이스.

최근 3경기에서의 평균 볼 점유율은 무려 69%. 철저하게 템포를 통제하고, 코어 잠식을 꾀하는 것이 1차 목표. 문제는 그런 것 치고 슈팅 헌납 빈도가 지나칠 정도로 높다. 반대로 상대의 역습 효율이 좋다고도 볼 수 있겠다. 실제로 이들이 언급한 3경기에서 내어준 평균 유효 슈팅 빈도만 7회. 언급한 슈팅 중 86%를 상대의 1선 자원들이 기록했다. 1선으로의 연결 고리를 끊어내는 데는 전혀 역할을 다하지 못하고 있다는 점에 비중을 둬야 할 것으로 보인다. 실점 가능성은 열어두어야 할 것.

앞서 언급한대로 1-2선의 존재감이 너무 뒤떨어진다. 이들을 상대하는 대부분의 클럽들은 2겹, 3겹 이상의 수비 조직을 우선적으로 고려한다. 제한된 환경 속에서 다양한 활로를 꺼내지 못하는 모양새다. 참고로 직전 오사수나와의 격돌에서는 고작 9회의 슈팅 시도에 만족해야 했는데, 이중 1선의 몫은 단 3회에 그쳤다. 대부분의 2-3선 자원들의 무리한 슈팅 시도였다. PK 박스 내 진입 자체도 쉬워 보이진 않는다. 최대 1골 내외의 성과에 그칠 전망이다. 라멜라(AMF, 최근 10경기 1골), 미르(FW, 최근 10경기 1골) 등의 단기 페이스도 낙제 수준이며, 오캄포스(FW, 최근 10경기 3골 1도움)는 당장의 출전이 불가한 상황.

참고로 갓 합류한 ‘임대생’ 마샬(FW)은 딱히 인상적인 페이스를 보이지 못하고, 주변 1-2선 옵션들과 섞이지 못했다. 로페테기 감독은 이를 두고 “더 활약해야 한다.”라며 일갈하기도. 1선 추가 합류가 당장의 큰 보탬이 될 것 같지도 않다.

- 결장 정보 : 오캄포스(AMF / B급), 코로나(FW / B급), 델라니(DMF / B급), 수소(AMF / B급), 라멜라(AMF / B급),. 나바스(DF / B급)

● 엘체 (리그 14위 / 승승패무승)

레알 마드리드와의 2연전(1무 1패 3득점 4실점)에서 인상적인 대응 방식을 선보였다. 이후 ‘19위’ 알라베스(3-1 승)를 상대로 3골 대량 득점을 앞세운 역전승을 신고하기도. 하위 전력들 중에서도 이들의 단기 페이스는 ‘극상’ 수준. 앞서 상위 전력들을 상대로 동기 부여를 발휘할 수 있는 팀들이 존재한다고 했는데, 따지고 보면 엘체가 대표적인 예다. 참고로 현재 리그 5경기(3승 2무)에서 패배가 없는데, 이는 1970년 이후 최초의 기록이기도 하다. 역대급 페이스로 해석해야 한다.

단연 보예(FW, 최근 5경기 3골 3도움) & 밀라(FW, 최근 5경기 5골)의 퍼포먼스를 언급하지 않을 수 없다. 높이 싸움 능력과 신체 조건이 탁월한 보예는 1명 이상의 수비수를 묶는 데 공헌을 할 수 있으며, 밀라는 어디서든 자유로운 슈팅이 가능하다. 공통적으로 부지런한 1차 압박 능력을 갖추고 있다. 세비야의 최후방을 상대로 쏠쏠한 재미를 볼 수 있는 환경을 만들 수 있을 것.

높이 싸움에서의 경쟁력 문제는 극복해야 할 최대 난제다. 직전 레알 마드리드와의 격돌에서는 세트피스, 크로스 상황에서 여러 문제를 노출했다. 세비야의 제공권 장악 능력이 꽤 괜찮고, 심지어는 세트피스 득점 부문으로 리그 1위(세비야, 10골)를 점하고 있다. 실점 가능성을 원천 배제할 수는 없을 것.

- 결장 정보 : 마르코니(MF / B급)

● 데이터 & 스탯

1. 최근 6경기 맞대결 : 6전 4승 1무 1패 12득점 4실점 (세비야 우세)

2. 세비야 이번 시즌 홈 성적 : 11전 8승 3무 0패 (무실점 비율 : 45%, 무득점 비율 : 0%)

3. 엘체 이번 시즌 원정 성적 : 12전 2승 3무 7패 (무실점 비율 : 8%, 무득점 비율 : 25%)

카디스 vs 셀타비고 

● 카디스 (리그 18위 / 승무승패패)

강등권 탈출은 멀고도 험하다. 레반테를 2-0으로 잡은 것은 좋았지만 그외 경기에서는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지난 시즌 중위권 성적으로 마무리할 수 있었던 전술적 포인트가 완전히 사라졌다. 셀타비고를 상대로도 승점 을 따낼 가능성은 적다.

전술 운영에서 과감함이 사라졌다. 공격은 투톱 로자노(FW / 5경기 1도움), 네그레도(FW / 5경기 2골 1도움)가 알아서 하게하고 나머지는 수비에 전념한다는 다소 단순한 전술로 바뀌었다. 덕분에 세트피스와 롱볼의 비중이 매우 늘었으며, 이는 카디스의 공격이 확률 게임으로 변하는 계기가 되었다. 이는 중원 기동력이 좋지 않았던 카디스의 특성을 고려한 선택이었을지 모르나, 측면에 치중된 전개는 중원 윤활유 역할을 해줄 선수가 없어 제대로 된 역습 상황을 만들지 못했다. 결국 중원에서의 약점으로 인해 다득점은 어렵다.

사이드백 아카포(RB), 에스피노(LB)가 팀의 중심. 팀 측면 전개는 이 둘이 하고 있다고 해도 무방하다. 에스피노는 팀 내에서 가장 많은 키패스(1.1개)를 기록하고 있으며 태클은 팀 내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아카포도 경기당 태클 이 1.4회로 수비적으로 훌륭한 모습이다. 문제는 중원 기동력으로 인해 사이드백 전진을 잘 메워주지 못하고 있으며 파리(CB)의 결장으로 인해 중앙 수비도 헐거워졌다는 것이다. 뒷공간 노출 문제와, 상대 압박과 중원 기동력 문제로 인해 많은 위기 상황을 맞을 가능성이 크다. 실점률도 리그 18위에 그치고 있는 만큼 다실점 가능성이 높다.

- 결장자 : 파리(CB / A급)

● 셀타비고 (리그 10위 / 패패승무승)

묵묵히 중위권에서 안정적인 시즌을 보내고 있다. 주목받고 있지는 않지만, 남미 출신의 쿠데트 감독 휘하에서 중위권 터줏대감으로 자리잡으려 하는 중. 강등권 팀 카디스를 상대로도 원정경기에서 보여주는 끈끈함을 상대로 ‘신승’을 거둘 가능성이 높다.

공격적인 시스템을 사용하고 있다. 5백으로 보이지만 공격시에는 양 윙백이 전진하며 측면 공격수들은 중앙으로 좁혀 미드필더처럼 활동한다. 이 역할을 하는 선수들이 멘데스(RW / 5경기 2골 1도움)와 체르비(LW / 5경기 1골 1도움)다. 덕분에 중원에서도 트라이앵글을 유지하며 패스를 통한 탈압박을 쉽게 할 수 있다. 페널티 박스 부근에서는 센터백과 수비형 미드필더를 제외하고는 모두 박스 안으로 침투한다. 득점 확률을 최대한 높으려는 것. 상대 수비에 혼란을 주기 위해 아스파스(FW / 5경기 3골 1도움), 미나(FW / 5경기 1골)등 공격진에서 활발한 스위칭이 이루어진다. 최근 3경기에서 모두 2득점을 성공하기도 했다. 플랜이 잘 먹혀 들어간다면 1~2득점 생산은 쉬운 과제다.

수비시에는 강한 압박을 가한다. 리그에서 두 번째로 많은 압박을 시도하는 팀이 셀타비고다. 전방 두명의 공격수도 상대 중앙수비를 압박하며 수아레즈(AM)도 수비형 미드필더플 압박한다. 측면에서는 두 측면 공격수들이 상대 측면 수비수를 압박하는 형태다. 만약 공이 자기 진영으로 진입하면 두줄 수비를 펼친다. 이때는 442형태로 전환. 이 방법으로 원정에서 55%의 무실점 확률과 12경기 10실점이라는 기록을 만들어냈다. 카디스를 상대로는 무실점도 충분히 가능하다.

- 결장자 : 없음

● 데이터 & 스탯

1. 최근 5경기 맞대결 : 5전 1승 1무 3패 (셀타비고 우세)

2. 카디스 이번 시즌 홈 성적 : 11전 0승 6무 5패 (무실점 비율 : 18%, 무득점 비율 : 45%)

3. 셀타비고 이번 시즌 원정 성적 : 11전 4승 4무 3패 (무실점 비율 : 55%, 무득점 비율 : 45%)

● 해외 유력 포탈의 예측 정보

[betting closed] 0-2 (셀타비고 승)

[predictz] 0-1 (셀타비고 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