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렌시아는 지난 시즌 후반기 부진하며 9위까지 추락했고, 어수선한 팀 분위기로 인해 고전했다. 주장 파예호가 팀을 떠났으며, 하비 가르시아 감독이 새롭게 부임했다. 이번 이적시장에서는 코클랭-호드리구-페란 토레스 등 그간 팀을 이끌어왔던 베테랑 자원들이 대다수 팀을 떠난데 반해 특별한 영입은 없었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지난 시즌 리그 4위를 기록했고, 리그에서 두 번째로 적은 실점을 기록했음에도 공격에서 아쉬운 모습을 보이며 승리비중이 그다지 높지않았다. 지난 시즌 임대로 쏠쏠히 활용했던 모라타-카라스코를 완전영입했으며, 콘도그비아-토레이라 등을 (임대)영입하며 3선을 보강했다. 뿐만 아니라, 자유계약으로 루이스 수아레즈를 영입하며 모라타의 빈 자리를 채웠다.
# 주요 부상자 명단
발렌시아 : 야스퍼 실러선, 호세 가야
아틀레티코 : 루카스 토레이라, 루이스 수아레즈, 시메 브르살코, 디에고 코스타(GTD)
# 핵심 기록
* 지난 시즌 두 차례 맞대결, 모두 무승부
* 발렌시아, 홈 2승 2무 1패
* 아틀레티코, 원정 2승 1무 0패
발렌시아는 세트피스와 프리킥 등의 강점, 그리고 카운터어택의 힘 등을 활용해 여전히 훌륭한 공격력을 보이고있다. 다만, 평균 1.6실점에 달하는 실점률 때문에 평범한 중위권 팀으로 전락했다. 아틀레티코는 올 시즌 아직까지도 패배를 허용치않았으며, 스텝업한 야오 펠릭스의 공격전개와 수아레즈의 마무리로 폭발력을 끌어올렸다. 다만, 핵심 스트라이커 수아레즈가 코로나 감염으로 이번 경기 결장이 확정적이기 때문에 앞선 마무리 역할이 애매해졌다. 아틀레티코는 리그 8경기에서 단 2실점만 허용했을 정도로 수비밸런스가 좋은 팀이지만, 팀내 득점 1위 수아레즈가 빠진다면 격차를 벌리지 못하고 고전할 가능성이 높아보인다. 스트라이커 막시 고메즈의 복귀가능성이 제기되고있는 발렌시아다.
우에스카 vs 세비야
우에스카는 승격팀으로, 한 시즌만에 1부리그로 컴백했다. 전력의 규모 자체가 크지않은데다 자본에서도 앞서있지않기 때문에, 이번 시즌 역시 강등을 막기위해 사활을 걸어야한다. 비야레알로부터 영입한 하비 온티베로스가 공격의 핵심 역할을 맡아야한다.
세비야는 지난 시즌 로페데기 감독이 부임한 이후 좀 더 안정적인 경기력으로 3위까지 치고올라가는데 성공했다. 리그에서 세 번째로 적은 실점을 기록하며 안정적인 팀 컬러를 유지했다. 폭발력이 부족하다는 평가가 많았는데, 이번 이적시장에서 수소-이드리시-이반 라키티치-오스카 로드리게스 등 2선 자원들을 다수 영입했다.
# 주요 부상자 명단
우에스카 : 이드리사 둠비아, 가스톤 실바
세비야 : 수소, 오사마 이드리시
# 핵심 기록
* 최근 맞대결 전적 없음
* 우에스카, 홈 0승 3무 1패
* 세비야, 원정 1승 1무 2패
승격팀 우에스카는 10경기를 치르면서 평균 1.6실점으로 높은 실점률에 허덕이고있다. 최근 들어 하마 미르가 많은 득점을 올리며 무승부 비중을 높이고있다는 점은 긍정적이지만, 아직까지 1부리그에서 승리가 없다. 세비야는 최근 3연패를 허용하며 주춤했지만, 오사수나-셀타비고와의 홈경기에서 깔끔한 승리를 챙기며 연패로부터 탈출했다. 여전히 폭발력은 부족한 편이지만, 측면에서 많은 기회를 만들어내고있다. 세비야가 홈에서 오사수나-셀타비고 등을 꺾고 연승에 성공했지만, 올 시즌 원정에서 1승 1무 2패로 부진하고있는데다 주중 러시아 원정일정까지 다녀왔기 때문에 주전들의 체력관리가 있을 수 있다. 그렇지않아도 원정에서 득점이 시원치않은 세비야이기에, 풀전력으로 임하지않았다가 지루한 공방전이 이어지며 한 골 싸움으로 연결될 가능성이 높아보인다.
레알마드리드 vs 알라베스
레알마드리드는 지네딘 감독 복귀 이후 두 시즌 만에 곧바로 리그 우승에 성공했다. 타이트한 수비조직력을 기반으로 한 빠른 역습이 큰 효과를 봤다. 올 시즌에는 단 한 명의 대형 영입도 없이 맞이했는데, 그래도 라리가에 성공적으로 적응한 외데가르드가 임대를 마치고 돌아왔다.
알라베스는 지난 시즌 16위까지 곤두박칠치면서 간신히 잔류에 성공했다. 시즌이 지날 수록 형편없는 득점력으로 인해 고전해왔고, 올 시즌을 앞두고 파블로 마친 감독이 부임했다. 특별한 영입은 없었지만, 토마스 타바레스-플로랑 레예우네 등을 임대해오며 수비진 보강에 힘썼다.
# 주요 부상자 명단
레알마드리드 : 카림 벤제마, 알바로 오드리오졸라, 세르히오 라모스, 루카 요비치, 페데리코 발베르데
알라베스 : 페예 폰스
# 핵심 기록
* 지난 시즌 두 차례 맞대결, 레알마드리드가 모두 승리
* 레알마드리드, 홈 2승 0무 1패
* 알라베스, 원정 1승 1무 2패
레알마드리드는 A매치 기간 부상자들이 많았고, 여전히 벤제마-발베르데-라모스 등이 부상중이지만 나머지 자원들은 대부분 복귀했다. 알라베스는 제공권 우위를 바탕으로 실점률을 낮게 유지하고있지만, 측면에서 경쟁력은 꽤나 떨어지는 편이다. 레알마드리드는 여전히 훌륭한 2~3선 자원들이 있기 때문에 주도권을 쥐고 상대에 역습기회를 거의 제공하지않겠지만, 올 시즌 리그 득점의 대다수를 차지하고있는 벤제마-발베르데-라모스가 모두 빠진다면 그 주도권을 다득점으로 연결시킬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기 쉽지않다. 그래도 스트라이커 자리에 나서고있는 마리아노가 지난 라운드 발렌시아 상대로 득점에 성공했으며, 아자르의 폼도 조금씩 올라오고있기 때문에 득점 자체를 만들어내는 것은 그리 어렵지않아보인다.
바르셀로나 vs 오사수나
바르셀로나는 세티엔 체제에서 리그 우승에 실패했고, 올 시즌을 앞두고 쿠만 감독이 부임했다. 구단과 메시와의 불화설이 지속되는 가운데, 성적으로 입막음이 이뤄지지않는다면 이번 시즌 이후 빅뉴스를 피하기는 어려워보인다. 알투르를 떠나보낸 뒤 수아레즈까지 자유계약으로 내준 상황. 평균 연령이 매우 높은 상황에서 새로운 자원이 치고올라오는 게 중요하다.
오사수나는 지난 시즌 승격팀으로, 준수한 공격전개를 기반으로 중위권에 안착하며 잔류에 성공했다. 자고바 아라스테 감독 체제를 유지한 오사수나는 이적시장에서도 별다른 움직임을 보이지는 않았다.
# 주요 부상자 명단
바르셀로나 : 세르지 로베르토, 헤라르드 피케, 사무엘 움티티, 안수 파티, 세르히오 부스케츠, 로날드 아라우호
오사수나 : 치미 아빌라, 아리다네 에르난데스
# 핵심 기록
* 지난 시즌 두 차례 맞대결, 오사수나가 1승 1무 우위
* 바르셀로나, 홈 2승 1무 1패
* 오사수나, 원정 1승 1무 2패
바르셀로나는 메시라는 강력한 공격옵션과 테크닉 좋은 3선을 활용해 여전히 최상위권 전력을 유지하고는 있지만, 수비조직력의 문제는 꾸준히 대두되고있으며 리그에서조차 멀티실점 비중이 높아진 상황이다. 오사수나는 루벤 가르시아의 준수한 활약과 수비조직력의 힘으로 시즌 초반 적잖은 승리를 따내고있다. 그래도 최상위권 팀과의 매치업에서는 번번히 패배를 허용하고있으며, 한정된 득점루트가 문제시되고있다. 메시는 A매치를 마치고 돌아온 지난 아틀레티코 원정에서 부진했지만, 주중 챔스 원정에 동행하지않으면서 어느정도 컨디션을 회복했을 것으로 보인다. 여전히 피케-부스케츠 등이 결장하기 때문에 제공권이 좋은 오사수나 상대로 어느정도 실점위기가 있겠지만, 캄프누에서 특유의 화력으로 찍어누르는 힘이 나올 수 있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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