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프모■ 2월14일 세리에A 전경기 해외축구 추천분석

나폴리 vs 유벤투스 

이번 시즌 12승 1무 7패로 리그 6위에 랭크되어 있는 나폴리. 최근 5경기 3승 2패를 기록하면서 조금 주춤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데 헬라스와 제노아를 상대로 패배하면서 순위를 끌어 올리지 못했다. 여기에 직전 코파 4강 2차전에선 아탈란타를 상대로 1-3으로 패배하면서 분위기가 상당히 처져있다. 주전급 수비수인 쿨리발리, 마놀라스가 부상으로 이탈하면서 수비진에 문제가 생긴 나폴리인데 최근 두 경기에서 5실점을 기록하고 있다. 홈에서는 경기력이 소폭 상승하긴 하지만 여전히 불안한 것은 사실이다.

최근 5경기 4승 1패를 기록하면서 어느덧 리그 3위까지 순위를 끌어 올린 유벤투스. (12승 6무 2패) 코파 결승까지 올라갔으며 공식전만 따지면 6승 1무로 7경기 연속 무패행진을 달리고 있는 유벤투스의 흐름이 상당히 좋다. 인테르와 0-0 무승부를 제외하면 모든 경기에서 멀티골을 기록하고 있는 1, 2선 라인의 활약이 눈에 띄는데 레알 마드리드 시절 호흡이 맞지 않았던 모라타와 호날두가 최근 찰떡 호흡을 자랑하고 있다는 점도 반드시 체크하자.

나폴리 진형에 발생한 수비 상처가 크다. 여기에 유벤투스는 최근 공격에서 물이 오른 상태다. 수비력 역시 안정적이다. 홈에서는 그래도 안정적인 경기력을 선보이고 있는 나폴리지만 분위기가 오른 유벤투스를 상대로 승리하기엔 어려움을 겪을 것이다. 

스페치아 vs AC 밀란 

이번 시즌 5승 6무 10패로 리그 16위를 달리고 있는 스페치아지만 최근 5경기에서 2승 1무 2패를 기록하면서 강등권에서 벗어나는 데 성공했다. 여기에 직전 사수올로 전을 2-1로 승리하면서 분위기 반등에 성공하긴 했지만 우디네세를 상대로 0-1 패배, 토리노와 0-0 무승부 등 경기력에 기복이 있는 팀이기 때문에 연승에 성공할 수 있을지는 의문인 상황이다. 여기에 스페치아는 이번 시즌 원정에서는 4승 3무 4패로 분위기가 나쁘지 않지만 홈에서는 1승 3무 6패를 기록 중이다. 홈 경기력은 리그 최하위 수준이다.

스페치아가 홈 경기력이 나쁘다면 AC 밀란은 원정 경기력에 강세를 보이는 팀이다. 이번 시즌 홈에선 6승 3무 2패를 기록 중이지만 원정에선 9승 1무로 무패 행진을 달리고 있다. 최근 5경기 4승 1패로 분위기도 나쁘지 않다. 여기에 인터밀란, 유벤투스가 승점을 쌓아가며 AC 밀란을 위협하고 있는 상황이다. 방심할 단계가 아니다.

AC밀란의 경우 키예르 부상으로 수비 불안이 발생할 가능성이 크긴 하지만 스페치아의 공격력은 그다지 인상적이지 못하다. 여기에 스페치아의 홈 약세와 AC 밀란의 원정 강세가 맞물리면서 홈팀의 대패 가능성도 열어두는 게 좋다. 

AS 로마 vs 우디네세 

한 때 리그 우승 경쟁에 뛰어 들었던 AS 로마지만 최근 5경기 2승 1무 2패를 기록하면서 리그 5위까지 떨어졌다. 다만 유벤투스, 라치오 등 강팀을 상대로 패배했다는 점은 정상참작이 가능한 부분이다. 직전 경기 유벤투스에 0-2로 패배했는데 우디네세 전 이후 브라가와 유로파 32강을 치르기 때문에 분위기 반등이 필요한 시점이다. 다행인 것은 AS 로마는 이번 시즌 홈에서 8승 3무로 홈 강세를 유지하고 있다는 점이다. 홈 AS 로마는 믿을 만 하다.

이번 시즌 6승 6무 9패로 리그 12위에 랭크되어 있는 우디네세. 최근 5경기 2승 2무 1패로 분위기를 한 껏 끌어 올린 우디네세인데 아탈란타, 인테르를 상대로도 무승부를 기록하면서 강팀 약팀 할 거 없이 승점을 쌓아가고 있다. 최근 4경기 1실점에 불과한 수비력에 눈에 띈다. 하지만 표본을 늘려보면 원정에서는 스페치아 전을 제외하면 최근 4경기에서 3경기나 멀티 실점을 기록했다는 점은 반드시 체크하자.

홈에서만큼은 강한 모습을 보여주는 AS 로마이다. 여기에 우디네세의 원정 수비력은 아직 믿을만하지 않다고 본다. 물론, AS 로마의 주전 센터백인 스몰링이 결장하지만 우디네세의 화력은 그다지 인상적이지 않다는 점도 체크해두자. 

삼프도리아 vs 피오렌티나 

이번 시즌 8승 3무 10패를 기록하면서 성공적인 시즌을 보내고 있는 삼프도리아. 다만 최근 두 경기에서 1무 1패를 기록하면서 분위기가 다소 처져있다. 유벤투스 전에서 0-2 패배는 이해가 가지만 승격팀 베네벤토를 상대로 1-1 무승부를 기록하면서 승점 1점에 만족해야 했다. 하지만 최근 5경기 기록은 2승 1무 2패로 나쁘지 않으며 이 기간 동안 유벤투스 전을 제외하면 골을 만들어냈다는 점도 인상적이다. 콸리아렐라가 주춤한 동안 발데의 폼이 상당히 좋다.

이번 시즌 5승 7무 9패를 기록하면서 강등권과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해 있다. 최근 5경기에서 2승 1무 2패로 조금씩 분위기 반전에 시동을 걸고 있지만 피오렌티나의 공수 밸런스는 여전히 불안하기 짝이 없다. 프란델리로 감독 교체 이후 안정감이 나아지긴 했지만 여전히 상대를 압도하는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여기에 이번 시즌 피오렌티나는 원정에서 1승 3무 6패를 기록 중이다. 원정 경기력이 좋지 않다.

피오렌티아의 원정 경기력이 워낙 좋지 못하고 수비 역시 흔들리고 있다. 반면, 삼프도리아는 최근 홈에서 나름 안정적인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다는 점도 체크해야 한다. 여기에 이번 시즌 첫 번째 맞대결에서도 삼프도리아가 피오렌티나를 2-1로 꺽은 바 있다. 두 팀의 최근 맞대결에서 모두 원정팀이 승리했으며 기본적인 전력이 피오렌티나가 떨어지지 않기 때문에 홈팀이 역배를 받은 상황이지만 최근 경기력만 놓고 보면  가능성이 높은 게 사실이다.

칼리아리 vs 아탈란타 

이번 시즌 3승 6무 12패로 강등권 토템으로 자리잡은 칼리아리. 최근 5경기에서도 1무 4패로 분위기 반전에 성공하지 못했다. 2020년 11월 7일 삼프도리아를 상대로 2-0 승리를 거둔 것을 제외하면 아직까지 리그 승리가 없다. 무려 14경기 연속 무승을 이어나가고 있는데 이 기간 동안 5무 9패로 무승부 비중도 높지 않다. 그래도 긍정적인 부분을 찾자면 최근 3경기 멀티 실점을 내주지 않았다는 점이다. 사수올로와 홈에서 1-1 무승부를 기록했으며 라치오를 상대로 0-1 석패를 당했다는 점은 핸디캡 설정에 중요한 근거가 될 것이다.

갈길이 급한 아탈란타다. 최근 5경기에서 1승 3무 1패를 기록하면서 리그 7위까지 떨어졌는데 반드시 리그 승리가 필요한 상황이다. 그래도 직전 나폴리와 코파 이탈리아에서 3-1로 승리하면서 분위기를 끌어 올리는 데 성공했다. 다소 주춤했던 공격력도 회복세에 들어섰는데 최근 두 경기에서 모두 3골을 기록하면서 화력을 가다듬었다는 점도 인상적이다.

라치오를 상대로 0-1 석패를 당한 칼리아리지만 아탈란타는 라치오보다 더욱 강한 화력을 지닌 팀이다. 최근 공격력이 살아난 아탈란타이며 리그 승리가 간절한 상황이기 때문에 더욱 칼리아리를 몰아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