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프모■ 2월19일 UEFA 유로파리그 전경기 해외축구 추천분석 ■ 2차

올림피아 코스 vs PSV 

이번 시즌 자국 리그에서 18승 3무 1패를 기록 중인 올림피아코스. 압도적인 1위를 달리고 있지만 그리스 리그라는 점을 감안해야 한다. 지난해 챔피언스 리그 조별 예선에서 마르세유와 홈 경기를 제외하곤 모조리 패배했다. 물론, 직전 자국 리그 파나시나이코스 경기에서 주축 선수들을 쉬게 해주면서 이번 경기를 준비했지만 경기를 2-1로 패배하면서 분위기도 처진 상태다.

이번 시즌 14승 5무 3패로 자국 리그 2위를 달리고 있는 PSV. 최근 3경기 1승 1무 1패로 분위기가 썩 좋지 않다. 페예노르트에 3-1로 대패했으며 직전 경기에서 리그 하위권 팀인 덴하흐를 상대로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수비가 흔들리고 있긴 하지만 공격에서는 여전한 공격력을 과시하고 있다. 자국 리그에서 뿐만 아니라 유로파 예선에서도 PSV의 화력은 막강했다. 이 점을 기억해두자.

올림피아코스의 선전 가능성이 높은 매치업이다. 러시아 원정만큼이나 유럽 클럽들이 꺼리는 그리스 원정길이다. 여기에 올림피아 코스는 유럽 대항전에서 나쁘지 않은 성적을 거둔 바 있다. 여기에 직전 경기 어느 정도 로테이션을 가져간 반면, PSV의 경우 올림피아 코스보다 로테이션을 가져가지 않았다는 점에 눈에 띈다. 

영보이즈 vs 레버쿠젠 

이번 시즌 자국 리그에서 14승 5무 1패를 기록 중인 영보이즈. 평균 실점이 0.75점에 불과할 정도로 강력한 수비로 상대를 압박하는 팀이지만 최근 부쩍 실점이 늘었다는 점이 아쉽다. 최근 5경기에서 클린시트로 마무리한 경기가 한 경기에 불과하다. 여기에 주포 은자메가 퇴장 징계로 인해 이번 32강전 출전이 불가능하다. 이번 시즌 리그에서 11골 3어시스트, 조별 리그에서 6경기 4골 1어시스트를 기록했던 은자메가 없다는 것은 치명적이다.

우승을 노리던 레버쿠젠이지만 최근 공식전 5경기에서 3승 1무 1패로 미끄러지면서 순위가 5위까지 떨어졌다. 직전 경기에선 마인츠05를 상대로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분위기가 좋지 않다. 유로파도 중요하긴 하지만 리그 순위를 끌어올리는 것도 중요한 상태이기 때문에 이번 경기에 일부 로테이션을 돌릴 가능성도 존재한다. 다만, 최근 공격력이 살아났다는 점은 고무적이다. 최근 3경기 무려 8골을 기록했다. 기복이 있긴 하지만 공격 라인에서 성과를 얻어내고 있다는 점은 반드시 체크하자.

은자메의 이탈로 인해 공격라인에 힘을 잃은 영 보이스다. 최근 레버쿠젠의 수비력도 흔들리고 있긴 하지만 알라리오-베일리-디아비가 이끄는 공격 라인의 생산성은 나쁘지 않다.  

크라스노다르 vs 디나모자그레브 

이번 시즌 러시아 자국 리그에서 9승 3무 7패로 리그 7위에 랭크되어 있는 크라스노다르. 마음에 드는 성적은 아니지만 최근 5경기 4승 1패를 기록하면서 분위기를 끌어 올리는 데 성공했다. 챔스에서 조별예선 탈락 후 유로파로 온 팀이다보니 기본적인 전력은 나쁘지 않다. 여기에 이번 시즌 홈 / 원정 온도차이가 큰 팀이기도 하다. 자국 리그에서 홈에선 7승 2무 1패를 기록 중이고 원정에선 2승 1무 6패를 기록 중이다. 이 흐름은 챔스 조별 예선에서도 비슷하게 흘렀다는 점을 기억해두자. 여기에 공식전이 12월 17일 이후로 없었기 때문에 선수들의 체력 문제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이번 시즌 자국리그에서 15승 3무 3패를 기록하면서 압도적인 시즌을 보내고 있는 디나모자그레브. 최근 5경기 4승 1패를 기록하면서 좋은 흐름을 이어가고 있지만 5~6일 간격으로 계속 경기를 치르고 있기 때문에 체력적인 면에선 열세를 일수밖에 없다. 하지만 유로파 리그 조별 예선을 5승 2무로 기록하면서 엄청난 공수 밸런스를 보여준 팀이다. 얕볼 수 없는 팀인 것은 확실하다.

디나모자그레브는 이번 유로파 조별 예선에서 CKSA 모스크바 원정에서도 0-0 무승부를 기록한 전적이 있다. 러시아 원정이 그다지 두렵지 않은 팀이다. 여기에 조별 예선 이후로도 전력에 변화가 없었다, 급격하게 무너질 가능성은 없다고 본다. 

슬라비아프라하 vs 레스터시티 

체코 자국 리그에서 16승 3무로 무패 행진을 달리고 있는 슬라비아프라하. 유로파 조별 예선에서 레버쿠젠, 니스 등 이름값 있는 팀들과 한 조였지만 꾸준하게 승점을 획득하는 데 성공했다. 레버쿠젠을 상대로 1-0 승리를 거두었으며 니스를 상대로는 3-2, 3-1 승리를 가져온 바 있다. 물론, 레스터는 저 두 팀들과는 체급차이가 또 다른 팀이긴 하다. 하지만 기본적으로 전력차이가 나는 상대와도 크게 밀리지 않는다는 것을 증명한 슬라비아프라하다. 무시하긴 어렵다.

이번 시즌 14승 4무 6패로 리그 3위를 기록 중인 레스터시티. 최근 공식전 4경기 3승 1무를 기록하면서 순위를 끌어 올리는 데 성공했다. 직전 경기에선 대어 리버풀을 3-1로 잡아내면서 분위기를 끌어 올리는 데 성공했다. 최근 성적이 나쁘지 않지만 현실적으로 리그 우승은 쉽지 않은 상태다. 챔스 진출권에서 시즌을 마무리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유로파 역시 레스터시티에겐 상당히 중요한 대회이다. 다만, 포파나, 모건, 저스틴, 카시타뉴 등 수비 라인에 상처가 크다는 점은 반드시 체크하자.

기본적엔 체급차이는 물론이고, 바디와 은디디의 복귀로 인해 공수 밸런스가 훨씬 나아진 레스터시티이다. 물론, 수비 라인에 상처가 많은 레스터이기 때문에 실점 가능성은 열어두어야 하겠지만 바디를 중심으로 2선 라인 반스와 메디슨의 움직임 역시 나쁘지 않다. 

츠르베나즈베즈다 vs AC 밀란 

세르비아 자국 리그에서 19승 2무로 압도적인 성적을 거두고 있는 츠르베나즈베즈다. 이번 시즌 리그에서 55골을 기록하는 동안 실점은 단 8점에 불과하다. 평균으로 환산하면 평균 2.62골을 집어넣었고 0.38골 실점했다. 다만, 공격 라인에서 카타이가 부상으로 결장한다. 자국 리그에서 7골, 조별 리그 경기에서 2골을 기록한 핵심 공격자원이기 때문에 카타이의 이탈은 츠르베나즈베즈다로서 크게 다가올 것이다. 여기에 니콜리치 역시 발목 부상으로 인해 출전이 확실치 않다는 점도 반드시 체크해두자.

자국 리그에서 15승 4무 3패로 리그 2위를 기록 중인 AC 밀란. 직전 경기 스페치아 원정에서 0-2로 패배하면서 리그 1위 자리를 라이벌 인터 밀란에게 내준 AC 밀란. 최근 공식전 5경기에서 2승 3패를 기록하면서 분위기가 좋지 못하다. 하지만 간과하지 말아야 할 사실은 전력에 비해 여전히 과분한 성적을 기록 중이라는 점이다. 여기에 디아즈를 제외하면 주축 선수들 대부분이 복귀하면서 정상전력을 갖춘 AC 밀란이다.

기본적인 체급차이가 존재하는 게임인데다 츠르베나즈베즈다 쪽에 상처가 크다. 카타이가 부상으로 결장하고 니콜리치 역시 결장 가능성이 높은 상태다. 카타이의 대체 자원인 부카노비치는 이번 시즌 중용받지 못한 공격 자원이며 가브리치의 경우 코로나 19 때문에 팀에 합류한지 얼마 되지 않았다. 

레알 소시에다드 vs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번 시즌 자국 리그에서 10승 8무 5패로 리그 5위를 기록 중인 레알 소시에다드 작년 12월부터 주축 선수들의 부상으로 인해 지지부진한 경기력이 이어졌지만 최근 3경기에서 2승 1무를 기록하면서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다비드 실바가 복귀했으며 최근 오야르사발과 이삭이 이끄는 공격라인의 생산성이 상당히 인상적이다. 기본적으로 수비가 좋은 팀이기 때문에 공격에서만 꾸준한 성과를 얻어낸다면 상위권 진출도 꿈이 아니다.

이번 시즌 자국 리그에서 13승 7무 4패를 기록 중인 맨유. 현재 리그 2위를 기록 중인데 최근 리그 5경기에서 1승 3무 1패를 기록 중이다. 사우샘프톤을 상대로 역사적인 9-0 승리를 기록했지만 에버턴에 3-3 무승부, 웨스트브로미치에 1-1 무승부 등 흐름을 이어가지 못한 맨유다. 물론, 여전히 시즌 시작 전 기대치에 비해 좋은 성적을 기록하고 있음은 부인하기 어렵다. 다만, 맨유의 기복 역시 상당하는 점은 중요 체크 포인트다. 경기 막판 집중력도 좋지 못하다.

일방적인 싸움이 나올 가능성은 적다. 최근 레알 소시에다드는 안정적인 경기력을 기록 중이며 맨유의 경우 기복이 심하다. 직전 웨스트브로미치 전 원정 무승부로 인해 원정 경기에 강하다는 이야기도 함부로 할 수 없는 상황이다. 

디나모 키예프 vs 클럽 브뤼헤 

우크라니아 자국 리그에서 10승 3무 1패를 기록하면서 리그 1위를 기록 중인 디나모 키예프. 다만 2위 샤흐타르와 승점 차이가 3점에 불과하기 때문에 순위 경쟁에도 어느 정도 신경 써야 하는 상황이다. 이번 시즌 챔스 조별 예선에선 페렌츠바로시를 상대로만 승점 4점을 따내면서 탈락했지만 유벤투스, 바르셀로나와 한 조에 속해있었기 때문에 크게 의미부여할 필요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불가리아 자국 리그에서 19승 3무 4패를 기록 중인 클럽 브뤼헤. 역시나 압도적인 시즌을 보내고 있는데 2위 앤트워프와 승점 차이는 무려 13점에 달한다. 넉넉한 승점차이와 더불어 직전 리그 경기가 연기되는 덕분에 이번 유로파 32강에 전력을 다할 수 있게 됐다. 챔스 조별 예선에서도 성적이 나쁘지 않았다. 도르트문트-라치오-제니트와 같은 조에 속해있었지만 조 2위와 승점 차이가 2점에 불과했다. 이번 유로파 대회에 대한 기대치가 클 수밖에 없다.

두 팀은 2019년 챔피언스 리그에서 만난 바 있다. 클럽 브뤼헤 홈에선 브뤼헤가 1-0으로 승리를 가져갔으며 디나모 키예프 홈에선 3-3으로 무승부를 기록한 바 있다. 비교적 최신 데이터기 때문에 참고할만하다. 당시 브뤼헤가 1-0으로 승리를 가져갔던 경기에도 PK골이었기 때문에 한 팀의 일방적인 싸움이 될 가능성은 적다고 본다. 두 팀의 전력도 크게 차이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