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프모■ 2월20일 EPL 프리미어리그 전경기 해외축구 추천분석

울버햄튼 vs 리즈

울버햄튼은 강팀 상대로 날카로운 역습을 통해 많은 승점을 챙기며 7위를 달성했다. 리그에서 세 번째로 적은 패배를 기록했을 정도로 만회득점능력이 뛰어났다. 올 이적시장에서 디오고 조타와 도허티를 내줬지만, 파비우 실바와 넬슨 세메두를 영입하며 전력누수는 크지않았다는 평가.

리즈는 비엘사 감독 체제에서 빠르게 승격하는데 성공했고, 승격 이후 호드리구-요렌테-하피냐-헬더 코스타-로빈 코흐 등 다양한 즉시전력감들을 영입하며 잔류의지를 밝혔다. 사실상 새로운 팀이라 봐도 무방할 정도로, 비엘사 감독이 빠르게 이들의 조직력을 끌어올리는 게 무엇보다 중요한 시즌이 될 것.

# 주요 부상자 명단

울버햄튼 : 윌리 볼리, 라울 히메네즈, 다니엘 포덴스

리즈 : 칼빈 필립스, 로빈 코흐

# 핵심 기록

* 올 시즌 첫 리그 맞대결, 울버햄튼이 원정에서 1-0 승리

* 울버햄튼, 홈 4승 4무 4패

* 리즈, 원정 6승 0무 6패

# 흐름 예상

울버햄튼은 올 시즌 평균 1.0득점으로 기대이하의 모습을 이어가고있으며, 라울 히메네즈가 빠진 상황에서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고있다. 라인을 내려야하는 매치업에서는 강점을 보이지만, 밀어붙여야할 때는 고전하며 역배당을 허용하고있다. 리즈는 평균 1.8실점으로 형편없는 수비조직력에 허덕이고있지만, 개인전술을 활용한 역습능력이 워낙 좋다보니 득점력만큼은 왠만한 상위팀과 비교해도 밀리지않는다. 두 팀 모두 신뢰하기는 어려운 전력이지만, 그나마 수비의 안정성에서 울버햄튼이 앞서있으며 리즈의 무게중심이 다소 앞쪽에 쏠려있는 편이기 때문에 울버햄튼의 역습전개 속도가 좀 더 빛을 발휘할 수 있는 경기가 될 것.

사우샘프턴 vs 첼시 

이번 시즌 8승 5무 10패로 리그 13위를 기록 중인 사우샘프턴. 주축들의 부상으로 힘든 시즌을 이어가고 있는데 최근 리그 6연패를 기록 중이다. FA컵에서 울버햄튼을 상대로 승리를 거두었지만 이후 3일만의 리턴 매치에서 패배를 기록했다. 사우샘프턴의 선택을 비난할 순 없었다. 최근 대패가 잦아지면서 분위기 반전을 위해 울버햄튼과 FA컵에서 주축들을 내세우면서 승리를 가져갔지만 이후 리턴 매치에서 체력적인 열세로 패배할 수밖에 없었다. 잉스의 공격력이 조금씩 살아나고 있긴 하지만 멀티 실점을 반복하고 있는 수비 개선은 전혀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투헬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는 첼시. 투헬 부임 이후 4승 1무를 기록하면서 리그 4위까지 순위를 끌어 올렸다. 리그 2위와 3위인 맨유, 레스터와 승점 차이는 고작 4점 밖에 차이나지 않는다. 실력 우선 주위로 선수를 기용하는 투헬답게 알론소와 오도이가 중용 받으면서 부족했던 첼시의 활동량을 채워주고 있으며 베르너 역시 조금씩 살아나고 있는 모습이 이어지고 있다. 직전 경기에서 오랜만에 골을 기록했으며 움직임도 훨씬 나아졌다. 여기에 투헬 감독 부임 이후 실점도 단 1점에 불과하다는 점도 반드시 체크해놓자.

이번 시즌 첫 번째 맞대결에선 3-3 무승부를 기록했지만 당시와 상황이 많이 다르다. 사우샘프턴의 수비는 무너졌고 첼시의 수비는 견고하다. 3일 뒤 AT 마드리드 원정 일정이 잡혀있지만 스쿼드가 워낙 깊기 때문에 큰 문제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