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프모■ 2월20일 분데스리가 전경기 해외축구 추천분석

알미니아 vs 볼프스부르크

알미니아 빌레펠트는 승격팀으로, 워낙 작은 구단이다 보니 당장 1부리그 잔류가 제 1의 목표다. 팀을 1부리그로 이끌었던 우베 노이하우스 감독이 1부리그에서도 팀을 이끈다. 아인트호벤의 윙어 도언 리츠, 그리고 헤르타의 3선 자원인 아르네 마이어를 임대해온 것이 눈에 띈다.

볼프스부르크는 지난 시즌 7위로, 진첵과 베그호스트, 센터백 티세랜드 등 준수한 선수들의 영입을 통해 시즌 중반 많은 승리를 추가하며 중위권까지 치고올라가는데 성공했다. 올리버 글라스너 감독 체제를 유지했으며, 이적시장에서는 마인츠의 풀백 바쿠를 영입했다.

# 주요 부상자 명단

알미니아 : 없음

볼프스부르크 : 없음

# 핵심 기록

* 올 시즌 첫 맞대결, 볼프스부르크가 홈에서 2-1 승리

* 알미니아, 홈 4승 0무 6패

* 볼프스부르크, 원정 4승 5무 2패

# 흐름 예상

알미니아는 득점력이 뛰어나지않은 팀인데, 공간패스에 너무 많은 실점을 허용하며 무너지고있다. 시즌 초반만 하더라도 강한 전방압박에 당황하는 상대가 많았지만, 점차 적응해가며 알미니아의 강점을 잃어가고있다. 볼프스부르크는 최근 5경기에서 단 1실점도 허용치않으며 최고의 경기력을 이어가고있으며, 비록 원정에서 득점력 자체는 떨어지지만 패배 비중이 낮은 편이다. 라인을 끌어올리지 못한 상황에서도 수비진의 실수가 잦은 알미니아가 볼프스부르크의 점유율을 버텨내지 못하고 선제실점을 허용할 가능성이 높다.

프라이부르크 vs 우니온 베를린 

이번 시즌 8승 7무 6패를 기록 중인 프라이부르크. 최근 5경기 2승 2무 1패로 나쁘지 않은 분위기를 보여주고 있다. 리그 8위에 랭크되어 있는데 리그 6위 도르트문트와 승점 차이가 2점에 불과하다. 충분히 상위권 진출이 가능해 보인다. 여기에 홈 경기를 치르는 일정도 반갑다. 이번 시즌 프라이부르크는 홈에서 5승 4무 2패로 나쁘지 않은 성적을 기록 중이기 때문이다. 최근 6번의 홈경기에선 5승 1무를 기록 중이다.

이번 시즌 7승 9무 5패로 리그 9위를 기록 중인 우니온 베를린. 하지만 최근 5경기 2무 3패를 기록하면서 상승세가 완전히 꺾였다. 마인츠05와 샬케04를 상대로도 승리를 거두지 못하면서 분위기 반등에 실패했는데 이 기간 동안 우니온 베를린은 고작 2점에 그쳤다. 렌츠와 트리멜, 잉바르트센 등 2선 라인의 빌드업은 나쁘지 않지만 1선 라인의 결정력이 살아나지 못하고 있다.

프라이부르크 역시 살라이와 권창훈이 부상으로 이탈한 상황이기 때문에 100% 전력은 아니지만 홈 경기이며 최근 분위기도 우니온 베를린을 압도한다. 

뮌헨글라드바흐 vs 마인츠05 

뮌헨글라드바흐의 최근 부진이 심상치 않다. 최근 3경기 2무 1패를 기록 중인데 우니온 베를린과 1-1 무승부, 쾰른에 1-2 패배를 당하면서 분위기가 좋지 않다. 여기에 뮌헨글라드바흐를 이끌었던 로즈가 다음 시즌 도르트문트로 떠나는 것이 확정됐다. 충분히 변수가 될 만한 뉴스다.

시즌 내내 부진을 거듭했던 마인츠05지만 최근 5경기 2승 1무 2패를 기록하면서 조금씩 승점을 쌓아가고 있다. 라이프치히를 상대로 3-2 승리를 거두었으며 우니온 베를린을 상대로 1-0 승리, 레버쿠젠과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16라운드에서는 도르트문트 원정에서 1-1 무승부를 기록하기도 했다. 최근 강팀을 상대로 경기력이 나쁘지 않다. 겨울 이적 시장에서 영입한 코스타와 글라첼의 활약이 이어지고 있다. 주포였던 마테타 이적 공백이 크게 느껴지지 않고 있는 마인츠05의 상황이다.

두 팀의 이번 시즌 첫 번째 맞대결은 뮌헨글라드바흐의 3-2 승리였다. 비슷한 양상으로 2차전도 흘러갈 것으로 보인다. 뮌헨글라드바흐의 공격력은 여전하지만 수비에서 집중력이 영 좋지 못하다. 여기에 맨시티와 챔스 일정을 앞두고 있다. 반면, 최근 마인츠 05의 공격력은 상당히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 

프랑크푸르트 vs 바이에른 뮌헨 

엄청난 상승세를 보여주면서 리그 3위까지 올라온 프랑크푸르트. 이번 시즌 10승 9무 2패를 기록 중인데 리그 경기만 따지면 최근 10경기 8승 2무를 기록 중이다. 무시무시한 상승세다. 다만 이 기간 중에 뮌헨글라드바흐와 레버쿠젠을 제외하면 눈에 띄는 강팀을 만난 일정은 없었다. 또한, 이번 시즌 뮌헨 원정에서 0-5로 대패한 기억도 있기 때문에 프랑크푸르트의 상승세에도 불구하고 뮌헨을 상대로 승리를 거둘 수 있을지는 의문이다.

직전 경기에서 아르미니아를 상대로 3-3 무승부를 기록했다. 리그 5연승을 달리다가 리그 최하위팀을 상대로 3-3 무승부를 기록하면서 분위기를 끌어 올리지 못했다. 다만, 직전 클럽 월드컵 일정을 소화하느라 선수들의 피로도가 상당했을 것이다. 이후 5일 만에 경기를 치르기 때문에 휴식 시간을 충분했겠지만 이 경기 이후 3일 뒤에 라치오 원정을 떠나야 한다. 일정이 부담스럽다. 그나브리, 고레츠카, 코스터, 뮐러 등 수비 라인에서 상처도 존재한다는 점을 기억해두자.

전 경기 무승부를 기록한 뮌헨은 자존심 회복을 노릴 것이다. 라치오와 경기를 위해서라도 분위기를 끌어 올리는 게 중요하다. 하지만 최근 프랑크푸르트가 보여주는 공수 밸런스는 놀라운 수준이다.  

쾰른 vs 슈투트가르트 

이번 시즌 5승 6무 10패로 리그 14위로 올라온 쾰른. 강등권에서 허덕이고 있었지만 최근 5경기에서 3승 2무로 상승세를 타면서 조금씩 승점을 쌓고 있는 중이다. 사실상 승점 6점짜리 경기였던 샬케04와 아르미니아를 잡아내면서 강등권에서 벗어났다. 여전히 강등권 위협이 도사리고 있지만 분위기는 확실히 살아났다. 다만, 홈에서 약하다는 게 쾰른의 문제인데 최근 아르미니아를 상대로 홈에서 3-1 승리를 가져가면서 홈 첫 승을 올렸다는 점을 기억해두자.

이번 시즌 6승 8무 7패로 리그 10위를 기록 중인 슈투트가르트. 최근 분위기가 좋지 않은데 5경기에서 1승 1무 3패를 기록 중이다. 원정에서 강한 팀이지만 분위기가 처지다보니 원정에서도 경기력이 좋지 않다. (최근 원정 3연패) 와밍기투가와 칼라이지치가 중심인 공격 라인은 별 문제가 없다. 다만, 수비에서 뒷 공간을 노출하는 빈도가 상당히 잦다. 최근 10경기에서 무려 6경기나 멀티 실점을 기록했고 클린 시트로 마무리한 경기는 두 경기에 불과하다.

두 팀의 첫 번째 맞대결은 1-1 무승부였다. 하지만 최근 경기력이 더욱 안정적인 쪽은 쾰른이다. 다소 기복이 존재하긴 하지만 공격라인에서 나쁘지 않은 생산성을 보여주고 있다. 충분히 쾰른이 해볼만 하다고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