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프모■ 4월3일 세리에A 전경기 해외축구 추천분석

AC 밀란 vs 삼프도리아 

이번 시즌 18승 5무 5패로 리그 2위를 기록 중인 AC 밀란. 리그 선두 자리를 인테르에게 뺏긴지 오래지만 최근 5경기 3승 1무 1패를 기록하면서 선두 추격 의지를 불태우고 있다. 마침 맨유를 만나 유로파도 탈락한 상황. 리그에만 집중할 수 있게 됐고 직전 까다로운 피오렌티나 원정에서 3-2 승리를 거두었다. 레비치가 여전히 부상이긴 하지만 이브라히모비치 등 공격 자원들이 부상에서 돌아오면서 공격에서 활로를 되찾고 있다는 점은 AC 밀란 입장에서 반가운 소식.

이번 시즌 10승 5무 13패로 리그 10위를 기록 중인 삼프도리아. 직전 토리노를 상대로 1-0 승리를 가져가면서 오랜만에 승점 3점을 챙겼다. 다만, 이전 5경기에서 2무 3패를 기록했기 때문에 직전 승리로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고 보기엔 어렵다고 본다. 최근 4경기 연속 득점에 성공할 정도로 공격 라인의 꾸준함이 살아나긴 했지만 수비 불안이 이어지고 있다는 점은 아쉽다. 토리노 전 승리 이전까지 8경기 연속 실점을 기록한 삼프도리아의 수비 불안은 여전히 잔존하고 있다.

다만, 이번 시즌 AC밀란은 홈에서 6승 4무 4패로 홈 경기력이 다소 부진하다. 삼프도리아 역시 공격에서 나름 제 몫을 해주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AC밀란의 대승은 어렵다고 본다. 

아탈란타 vs 우디네세 

이번 시즌 16승 7무 5패로 리그 3위를 기록 중인 아탈란타. 레알 마드리드를 상대로 챔스 16강에 탈락하면서 다시 리그에 집중해야 하는 상황이 마련됐다. 다행히 직전 헬라스를 상대로 2-0 승리를 가져가며 내년 챔스 진출권 확보를 해야 하는 아탈란타. 리그만 따져보면 최근 5경기 4승 1패로 좋은 분위기를 유지 중이다. 인테르 원정에서 0-1로 패배했을 뿐 크로토네, 삼프도리아, 헬라스 등 중하위권 팀은 확실하게 잡아내면서 승점 3점을 따내고 있다.

이번 시즌 8승 9무 11패로 리그 12위를 기록 중인 우디네세. 최근 5경기 2승 2무 1패로 분위기가 나쁘지 않지만 직전 라치오를 상대로 0-1로 패배하면서 이전까지 5경기 무패 행진이라는 (2승 3무) 좋았던 분위기를 이어가지 못했다. 여기에 원정 경기를 떠나야 하는 것도 부담이다. 홈에선 5승 3무 6패로 그럭저럭 버티고 있지만 원정에선 3승 6무 5패로 경기력이 좋지 못하다. 주포 데 파울이 이번 시즌 6골 5어시트르를 기록하면서 우디네세의 공격을 이끌고 있지만 이를 보좌할 공격 자원들이 날카로움이 떨어지고 데 파울 1선 자원이 아니다보니 공격에 적극적으로 가담하면 전체적으로 빌드업이 무너지는 경향이 있다.

기본적인 전력이 앞서는 데다 최근 6번의 맞대결에서 5승 1무로 압도적인 맞대결 전적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 물론, 직전 경기 우디네세가 1-1 무승부를 만들어내긴 했지만 이번엔 원정을 떠나야 한다. 여기에 최근 아탈란타의 공격 라인이 살아났다는 점을 감안. 

베네벤토 vs 파르마 

이번 시즌 7승 8무 13패로 리그 16위를 기록 중인 베네벤토. 승격 시즌에 잔류를 희망하는 베네벤토지만 최근 분위기가 좋지 못하다. 11경기 연속 승리를 챙기지 못하면서 강등권 추락 가능성이 높았지만 (5무 6패) 직전 무려 유벤투스를 상대로 1-0 신승을 기록하면서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물론, 경기력 자체는 유벤투스가 베네벤토를 압도한 경기였다. 로렌초 몬티포의 신들린 선방이 아니었다면 베네벤토가 승리를 잡아내지 못했을 것이다. (해당 경기 몬티포는 평점 8.8점을 받았다.) 물론, 디펜딩 챔피언을 잡아내면서 선수들의 사기가 올라갔다는 점을 부정할 수 없지만 연승에 성공할 수 있을지에 대한 의문은 잔존한 상태.

이번 시즌 3승 10무 15패로 리그 19위를 기록 중인 파르마. 강등 위기에 몰린 지금 파르마는 공격적으로 경기에 임하면서 승점 확보에 여념이 없는 상황이다. 최근 홈에서 AS로마를 2-0으로 잡아내는 데 성공했지만 이후 제노아를 상대로 1-2로 패배하면서 연승을 이어가지 못했다. 공격력을 회복했다는 점은 긍정적이지만 라인을 끌어올린 대가를 톡톡히 받고 있는 파르마 칼초. 이번 시즌 평균 실점이 2점에 달할 정도로 상대에게 뒷 공간을 너무 내주는 바람에 1골 넣으면 2골 먹히는 경기를 답습하고 있다. 여기에 원정 경기라는 점도 잊어선 안 된다. 이번 시즌 파르마는 원정 1승 5무 7패를 기록 중이다.

베네벤토는 이번 시즌 1부 리그 잔류를 위해 잔뜩 웅크리면서 수비적인 축구를 구사하고 있지만 2부 리그 시절엔 평균 1.76골을 기록할 정도로 공격에도 일가견이 있는 팀이다. 마침 뒷공간을 잔뜩 내어주는 파르마를 상대한다면 베네벤토의 킬러 본능이 되살아날 수도 있다고 본다. 여기에 신뢰하기 어려운 파르마의 원정 경기다. 

칼리아리 vs 헬라스 베로나 

이번 시즌 5승 7무 16패로 리그 18위를 기록 중인 칼리아리. 크로토네와 볼로냐를 잡아내며 2연승을 달리기도 했지만 이후 삼프도리아-유벤투스-스페치아를 만나 1무 2패를 기록하면서 분위기를 이어가지 못했다. 그래도 최근 5경기 꾸준하게 득점을 기록하고 있는 공격 라인의 활약은 돋보인다. 이번 시즌 13골을 기록하면서 칼리아리 공격을 사실상 홀로 이끌고 있는 페드로를 중심으로 시메오네가 그를 보좌하는 공격 라인은 최근 힘을 내주고 있지만 3백을 루가니, 고딘, 클라반이 이끄는 3백 최종 수비 라인은 미덥지 못하다. 특히 노장 고딘은 (86년생) 노련하긴 하지만 스피드에서 열세를 드러내면서 수비 허점을 드러내고 있다는 점은 반드시 체크해두자.

이번 시즌 10승 8무 10패로 리그 9위를 기록 중인 헬라스 베로나. 최근 AC 밀란, 사수올로, 아탈란타를 만나면서 3연패 늪에 빠졌다. 물론, 세 팀 모두 화끈한 공격력을 자랑하는 팀이기는 하지만 헬라스 베로나 역시 단단한 수비력을 자랑하는 팀이었기 때문에 3연패는 다소 아쉬운 성적표다. 최근 3경기 실점이 무려 7점에 달한다. 그동안 헬라스가 보여준 단단한 수비력을 감안하면 7실점은 좋지 못한 징조. 여기에 원정을 떠나야 한다는 점도 불안 요소 중 하나다. 이번 시즌 원정에서 공수 밸런스가 무너지는 경우가 많았기 때문.

두 팀의 최근 6번의 맞대결은 2승 2무 2패로 상당히 팽팽했다. 칼리아리 홈 경기만 추리면 칼리아리가 2승 1무로 유리한 것은 맞지만 최근 칼라이라 역시 연승이 끊키면서 분위기가 다소 처져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헬라스를 상대로 확실한 우세를 발휘하지 못할 가능성이 크다고 본다. 

제노아 vs 피오렌티나 

이번 시즌 7승 10무 11패로 리그 13위를 기록 중인 제노아. 최근 6경기 4무 2패로 주춤했지만 직전 파르마를 상대로 2-1로 승리하며 6경기 무승 고리를 끊어냈다. 데스트로, 판데프, 스카마카, 파챠로 이루어진 제노아의 공격 라인은 최근 조금씩 공격력을 회복하고 있지만 여전히 꾸준함에선 아쉬운 모습을 드러내고 있으며 6경기 연속 실점을 기록한 수비 불안은 좀처럼 잡히지 않고 있다. 다만, 최근 홈 일정에서 힘을 내고 있는 제노아다. 최근 홈 5경기 2승 3무를 기록하고 있다는 점은 반드시 체크해두자.

이번 시즌 7승 8무 13패로 리그 14위를 기록 중인 피오렌티나. 베네벤토를 4-1로 잡아내며 분위기를 끌어올리나 싶었지만 이후 AC밀란을 상대로 2-3으로 패배하면서 분위기를 이어가지 못했다. 그래도 최근 3경기 9골을 기록하면서 화력은 확실히 살아난 피오렌티나. 주포 블라호비치가 최근 베네벤토 전 해트트릭을 기록할 정도로 날카로움을 유지하고 있으며 리베리 역시 오랜만에 골을 기록하면서 피오렌티나 공격 라인에 힘을 더했다. 다만, 원정 성적이 문제다. 이번 시즌 피오렌티나는 원정에서 2승 3무 8패를 기록 중이다. 원정에선 유독 힘을 쓰지 못하고 있다.

두 팀의 최근 6번의 맞대결은 1승 4무 1패로 팽팽했다. 홈 이점을 안고 있는 쪽은 제노아지만 최근 피오렌티나의 살아난 공격력을 무시하기 어렵다. 물론, 피오렌티나가 이번 시즌 원정 경기력이 썩 좋지 않다는 점도 염두해 두어야 한다.

라치오 vs 스페지아

이번 시즌 15승 4무 8패로 리그 7위를 기록 중인 라치오. 유럽 최강 바이에른 뮌헨을 만나 챔스 조기탈락을 하는 바람에 리그에 집중해야 하는 라치오다. 내년 챔스 진출권을 따내기 위해선 부지런히 승점을 쌓아야 하는 상황. 그래도 최근 크로토네, 우디네세를 잡아내면서 연승에 성공했다. 물론, 라치오 이름값에 어울리는 대승은 아니었다. 여기에 최근 리그 6경기 3승 3패로 분위기 자체는 좋지 않은 편. 어쨌거나 2연승을 기록하면서 분위기를 끌어올리는 데 성공했으며 이 기간 동안 약팀은 꾸준하게 잡아왔다는 점은 반드시 체크해두자.

이번 시즌 7승 8무 13패로 리그 15위를 기록 중인 스페지아. 직전 칼리아리를 상대로 2-1로 승리하긴 했지만 이전 5경기 2무 3패를 기록했기 때문에 직전 승리로 분위기를 쇄신했다고 보기엔 다소 어려움이 있어 보인다. 피오렌티나, 파르마, 베네벤토 등 충분히 해볼만한 팀을 상대로도 승리를 거두지 못했다. 여기에 최근 6경기 연속 실점을 기록 중이다. 라치오의 공격이 임모빌레이 집중되있긴 하지만 그럼에도 수준급 화력을 자랑하는 팀이다.

챔스 조기 탈락으로 인해 리그에 집중해야 하는 상황. 여기에 챔스 진출권, 최소 유로파 진출권을 따내기 위해선 무조건 승리해야 하는 입장이다. 최근 주포 임모빌레가 다소 주춤하긴 하지만 월드컵 예선에서 3경기 2골을 기록하면서 골 감각을 회복했고 알베르토, 카이세도 등 수준급 2옵션도 갖추고 있는 라치오다. 

나폴리 vs 크로토네 

이번 시즌 17승 2무 8패를 기록 중인 나폴리. 최근 5경기 4승 1무를 기록하면서 분위기를 끌어 올리는 데 성공했다. AC 밀란, AS 로마를 만나는 일정에서도 가볍게 승리를 거두었다. 그라나다를 만나 유로파 조기 탈락하면서 일찌감치 리그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까지 마련되었다. 내친김에 챔스 진출권을 받을 수 있는 리그 4위 이상을 노려볼만한 분위기가 승점차이다. 다수 공격 자원들이 부상에서 복귀하면서 나폴리의 화력에 힘을 보태줄 전망이다.

이번 시즌 4승 3무 21패로 리그 20위를 기록 중인 크로토네. 코로나 집단 감염으로 스쿼드를 운용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던 토리노를 상대로 4-2 승리를 제외하면 최근 9경기 모조리 패배하면서 강등이 현실화되고 있다. 최근 10경기 모두 멀티 실점을 기록한 수비 불안이 좀처럼 잡히지 않고 있다. 제노아, 볼로냐, 피오렌티나 등 공격에 강점이 없는 팀들에게도 멀티 실점을 내준 크로토네의 수비력은 리그 최악 수준.

잠시 부상으로 신음했지만 공격 자원들이 대거 돌아오면서 나폴리 특유의 화력을 보여줄 것이다. 여기에 나폴리는 크로토네를 상대로 5전 전승을 달리고 있다. 직전 원정에선 4-0 대승을 기록하기도 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이번 경기 역시 1골차 승리로 끝날 가능성은 적다고 본다.

사수올로 vs AS 로마

이번 시즌 10승 9무 8패로 리그 8위를 기록 중인 사수올로. 시즌 초반에 비해 분위기가 많이 다운되면서 시즌 중후반 경기력 기복이 커졌다. 최근 5경기 1승 2무 2패로 연패도 연승도 없이 무난한 성적을 기록 중이다. 다만, 최근 4경기 중 3경기 멀티 득점에 성공했을 정도로 카푸토와 베라르가 이끄는 공격 라인이 살아나고 있다는 점은 고무적이다. 수비에서 4경기 연속 멀티 실점을 기록하고 있는 부분은 아쉽다. 톨리안-페라리-말론-호제리오가 지키는 4백 라인은 경기 막판 체력 저하로 인해 수비 집중력이 흔들리고 있다. 직전 토리노와 경기기에서도 2골을 먼저 넣으며 승기를 잡았지만 77분 이후 3골을 내리 내주면서 역전패 했다. 이 부분을 개선하지 못한다면 승점 3점을 온전히 따내는 것은 어렵다고 본다.

이번 시즌 15승 5무 8패를 기록 중인 AS 로마. 최근 리그 2연패를 기록하면서 순위 싸움에서 밀리면서 리그 6위 자리도 위태위태한 상황이다. 여기에 리그에만 집중할 수 없는 AS 로마다. 유로파 8강 상대로 아약스를 만나기 때문. 까다로운 상대를 만났지만 유로파 우승 역시 AS 로마가 포기할 수 없는 상황이다. 여기에 므키타리안, 자니올로, 쿰볼라, 스몰링 등 부상 선수도 많은 상황. 이번 경기 온전히 승점 3점을 따낼 수 있을지에 대한 의문이 존재한다.

이번 시즌 AS 로마는 홈에서 10승 3무 2패로 준수한 성적을 기록 중이지만 원정에선 5승 2무 6패로 부진하다. 여기에 사수올로가 최근 공격력이 살아나고 있다는 점 + AS로마의 스쿼드에 상처가 여전하고 아약스 전을 대비해야 한다는 점을 감안하면 이번 경기 승기를 잡을 가능성은 희박하다고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