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프모■ 4월3일 K리그 한국프로축구 전경기 국내축구 추천분석

충남 아산 vs 경남 

이번 시즌 1승 1무 2패를 기록 중인 충남아산. 직전 리그 경기에서 안산 원정 0-1로 패배했지만 3월 27일 FA컵 대회에서 고양시민을 상대로 3-1 완승을 기록했다. 하부 리그팀을 상대로한 경기긴 하지만 어쨌거나 완승을 거두면서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고 컵 대회 포함 최근 홈 2경기 모조리 승리를 거두면서 홈 강세를 이어갈 수 있었다. 데이트 폭력 이슈로 센다이를 떠나 충남아산으로 이적한 료헤이 역시 이번 시즌 2골 1어시스트를 기록하면서 쏠쏠한 활약을 펼치고 있다는 점은 고무적인 상황.

직전 대전 코레일과 FA컵에서 1-0 진땀승을 거둔 경남. 최근 3경기 2승 1무로 경기력을 끌어 올리고 있는 경남이다. 물론, 하부리그 팀인 대전 코레일을 상대로 1점차 승부는 아쉽긴 하지만 직전 서울 이랜드와 경기에서도 0-0 무승부를 기록하면서 두 경기 연속 무실점 경기를 이어나갔다. 확실히 수비 안정감은 살아난 경남이다. 물론, 경남 역시 이정협의 국대 차출로 인해 공격진 공백이 생겼지만 이의형과 에르난데스가 그의 공백을 잘 메워주었다는 점을 잊지 말자.

경남은 충남을 상대로 최근 2연승을 포함해 2승 1무를 기록 중이다. 경남의 고경민은 최근 맞대결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하기도 했다. 경남은 확실히 충남을 상대로 자신감이 있다. 하부 리그 팀이긴 하지만 직전 FA컵에서 에르난데스도 데뷔골을 뽑아냈다는 점도 기억해둘만 하다. 

부산 아이파크 vs 안산 그리너스 

시즌 개막 이후 서울 이랜드에 0-3 대패, 충남 아산을 상대로 0-4 대패를 기록했지만 홈에서 김천 상무를 2-1로 잡아내면서 분위기를 수습하는데 성공한 부산 아이파크. 여기에 직전 FA컵에서 전주시민을 상대로 2-1 승리를 완성했다. 이로써 공식전 2연승, 홈 경기 2연승을 달성했는데 2020시즌 K리그2 MVP와 득점왕을 차지한 안병준의 활약이 이어지고 있다. 다만, 기복이 큰 것은 부산의 아킬레스건이다. 이에 페레즈 감독 역시 “어린 선수가 많은 팀이다보니 기복이 자주 있을 수 있다. 다만, 선수들이 성장하는 과정이기 때문에 큰 문제는 없다. 이런 기복을 줄이는 것이 감독의 책임.”이라면서 선수들을 독려했다. 경기력 기복을 잡아내기만 한다면 이번 시즌 여전히 승격 후보 1순위라는 점에는 변함없다.

직전 양평과 FA컵에서 1-0 승리를 따내면서 최근 3경기 3승 1패를 기록 중인 안산. 아직 시즌 초반이긴 하지만 현재 2승 1무 1패로 리그 2위에 올라있는 안산이다. 이번 시즌 멀티골을 없지만 무득점 경기도 없을 정도로 꾸준하게 득점을 올리고 있는 안산. 다만, 이번 시즌 기록한 5골 중 3골이 패널트킥 득점이었다는 점은 안산 공격력에 대한 의문을 품을 수밖에 없는 대목. 여기에 4경기 동안 4번이나 상대에게 패널트킥을 내줄정도로 수비에서 강약조절을 실패하고 있다는 점도 아쉬운 부분이다.

홈 일정이기도 하거니와 아산이 최근 상승세 흐름을 타긴 했지만 경기 내용을 보면 여전히 미흡한 부분이 많다. 대승은 어렵겠지만 부산이 승점 3점을 따내는 데는 큰 어려움이 없을 전망이다. 

수원 삼성 vs 전북 현대

수원 삼성은 직전 경기에서 FC서울을 상대로 1-2 패배를 기록했다. 볼 점유율에서 더 우위를 가져갔지만 마지막 집중력이 아쉬웠다. 올 시즌 3승 2무 1패를 기록중인 가운데 무패행진을 이어가지 못하며 무너진 수원이다. 신인 정상빈이 현재 2골을 기록하며 공격에서 상당히 훌륭한 골 결정력을 자랑하고 있으며 김건희, 우로시 제리치도 각각 2골과 1골씩을 기록하며 삼성의 탄탄한 공격을 이끌고 있다. 하지만 상대가 전북 현대라는 점이 아쉽다. 2선에서 활약하는 고승범은 전북 중원 라인업에 밀리며 활약이 사실상 어렵다. 자연스럽게 공격수들의 활약 또한 미비해질 것이다.

전북은 올 시즌 6경기에서 4승 2무로 리그 1위를 기록중이다. 지난 경기 수원FC를 상대로 무승부를 기록하며 자존심을 구긴 전북이다. 볼 점유율에서도 우위를 가져가지 못한 아쉬움을 남겼다. 하지만 전북이 다시금 전력을 가다듬었을 가능성이 높다. 시즌 초반 많은 변화로 인해 정상적인 전력이 아니였지만 이번 휴식기간 동안 팀 조직력이 살아났을 전망. 특히 이번 경기 탄탄한 중원 라인업을 앞세워 수원을 압박할 것이다. 5라운드 최우수선수로 뽑혔던 일류첸코의 골 결정력 또한 예사롭지 않다. 이번 경기 공격에서도 전북 우위를 점친다.

수원과 전북이 현재 백승호 영입과 관련해 다소 갈등을 보이고 있다. 그렇다고 이번 경기에서 백승호와 관련된 갈등이 경기로 이어지진 전망. 객관적인 전력 우위를 가져가는 쪽은 전북. 아직까지 무패행진을 이어가고 있으며 이번 휴식기 동안 조직력을 끌어올렸을 것이라 판단된다. 수원이 정상빈과 김건희를 앞세우지만 확실한 골 결정력에서 전북에 밀릴 것이다. 

성남 FC vs 울산 현대

성남이 올 시즌 6경기에서 3승 2무 1패를 기록하며 선전하고 있다. 리그 5위를 기록중인 성남이다. 성남은 탄탄한 수비력을 갖췄다. 시즌 6경기에서 3골뿐이 실점하지 않았다. 나쁘지 않은 수비 집중력을 보여준다. 하지만 성남의 문제는 여전히 명확하다. 지난 시즌과 비교했을때 나아지지 않은 골 결정력이 문제다. 6경기에서 5골에 그치는 성남의 공격력이 빈약해 보인다. 최장신 선수인 페이살 뮬리치가 헤더를 이용한 위력적인 공격을 보여주고 있지만 상대 수비의 집중 견재에 꽤나 고전하고 있다. 세트피스를 이용한 공격 또한 정교하지 못한 패싱으로 인해 다소 위력이 저하된 상황. 이번 경기에서도 골을 기록할 수 없다면 승리를 기대하기 어렵다.

울산은 최근 3경기에서 승리를 가져가지 못했다. 시즌 초반 3연승을 달리던 울산이 갑작스레 경기력이 떨어졌다. 울산이 직전 경기 대구FC를 상대로 후반 도골을 내주며 역전패를 당했다. 수비라인의 집중력을 올려야 할 시점이다. 다행히 선수 개개인의 전력에서 성남을 압도한다. 조현우를 포함해 6명의 선수들이 일본과 국가대표 평가전을 치렀다. 부상없이 복귀한 울산 선수들이며 몸상태 역시 나쁘지 않다. 탄탄한 중원 미드필드진이 돋보인다. 새로운 외인인 힌터 제어와 바코 또한 어느정도 적응을 마쳤을 전망. 이번 경기 울산이 자신들의 진짜 전력을 보여줄 것이다.

시즌 초반 3경기 이후 울산이 크게 흔들린다. 리그 우승 후보다운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는 실정. 하지만 울산이 성남을 상대로 지난 5경기에서 4승 1패로 우위를 가져가고 있다. 원정 울산이 불안하긴 하지만 전력에서 여전히 성남을 압도한다. 홈 이점을 가져가는 성남이지만 부족한 골 결정력으로 인해 또다시 골머리를 썩을 전망. 

FC 서울 vs 강원 FC

FC서울은 최근 3경기 연승을 달리고 있다. 올 시즌 6경기에서 4승 2패를 기록중인 서울이다. 직전 경기에서도 기성용이 서울을 이끌었다. 중원에서 좋은 슈팅능력을 앞세워 현재까지 3골을 기록중인 기성용의 활약이 돋보인다. 또한 나상호의 활약도 무시할 수 없다. 대표팀에서 좋은 공격력을 보여주지 못했지만 리그로 돌아와 다시 서울의 키맨이 될 가능성이 높다. 다만 현재 캡틴 기성용이 다소 어수선한 상황이다. 중원에서 그가 빠지게 된다면 중원 우위를 가져갈 수 있을지 의문. 이번 경기에서 어수선한 현 상황이 경기력에 반영될 가능성이 높다.

강원은 3경기에서 무패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시즌 개막과 동시에 3연패, 5경기 무승행보를 걷던 강원이 직전 인천FC를 상대로 2-0 승리를 따냈다. 김동현의 퇴장에서도 골을 허용하지 않으며 승리를 따낸 강원이다. 하지만 강원의 골 결정력은 다소 아쉽다. 확실히 공격 작업에 아쉬움이 남는 가운데 득점포가 서울을 상대로도 살아날 수 있을지 미지수. 2경기에서 실점없는 클린시트 경기를 선보였다는 점은 고무적이긴 하지만 이번 경기 중원 열세를 확실히 극복할 수 있을지 미지수. 최근 만났던 상대보다 개개인 전력이 탄탄한 서울을 상대로 우위를 가져가기 어려울 것이다.

서울은 홈 어드벤티지를 가져가며 강원을 상대한다. 서울을 이끄는 두 선수는 기성용과 나상호다. 두 선수 모두 올 시즌 서울에 합류한 선수들. 하지만 두 선수가 이번 경기에서 키맨으로 활약해줄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두 선수의 부진이 서울 경기력 부진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양팀 모두 공격에서 저조한 모습을 보일 가능성이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