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프모■ 4월24일 K리그 한국프로축구 전경기 국내축구 추천분석

포항 스틸러스 vs 제주 유나이티드

포항 스틸러스는 지난 경기 수원 FC를 상대로 1-0 승리를 가져가며 최근 리그 3연승을 달렸다. 광주에 이어 2경기 연속 실점을 허용하지 않으며 안정적인 수비력을 선보인 포항이다. 포항의 주 포인 송민규는 현재까지 5골을 기록하며 쾌조의 골 감각을 이어가고 있다는 점 역시 고무적인 사항. 다만 송민규를 제외하고는 공격에서 이렇다할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는 실정이다. 현재까지 홈에서 6경기 동안 5골에 그치고 있는 상황. 에이스 송민규가 막힌다면 공격에서 답답한 모습을 보일수도 있다.

제주도 최근 2연승을 달렸다. 직전 경기 FC서울을 상대로 2-1 승리를 따낸 제주다. 중원에서 탄탄한 미드필드진과 더불어 수비력이 굉장히 안정적인 초반 흐름을 보여준다. 올 시즌 단 1패뿐이 없는 가운데 11경기 실점은 8골로 평균 0.7골을 기록중. 다만 올 시즌 공격진의 부진은 이어지고 있다. 자와다와 페르난데스가 가세했지만 아직까지 두 선수가 득점을 기록하지 못하는 실정. 이번 경기에서도 공격수들의 골 난조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미드필드진에서 적극적인 경기력을 보이긴 하겠지만 포항 역시 탄탄한 수비력을 갖추고 있는 만큼 제주가 고전할 것이다

양팀 모두 공격에서 다소 아쉬운 행보를 달리고 있다. 탄탄한 수비력을 기반으로 연승을 달리는 두 팀이지만 어느 한 쪽 확실한 우위를 예상하기는 힘든 상황. 

광주 FC vs 대구 FC

광주 FC는 강원 FC를 상대로 지난 경기 1-0 승리를 따냈다. 원정에서 분명히 좋은 골 결정력을 자랑하는 광주다. 이번 경기 홈으로 돌아와 광주가 피치를 올릴 전망. 지난 포항과의 홈 경기에서 득점에는 실패했지만 15차례의 슈팅과 9차례의 유효슈팅을 가져간 만큼 홈에서 적극적인 공세를 펼칠 것으로 판단된다. 아직까지 광주는 홈에서 뚜렷한 강점을 보여주진 못하고 있지만 확실히 안방에서 안정적인 수비력을 갖추고 있는 만큼 지난 경기 승리의 상승세를 이어갈 것이다.

대구 FC는 지난 경기 수원 삼성을 상대로 안방에서 1-0 승리를 따냈다. 최근 2연승을 달리는 대구가 2경기에서 무실점으로 상대의 공격을 틀어막았다. 최근 2경기에서 모두 결승골을 터트린 브루노 다 실바의 골 감각이 살아나고 있다는 점 역시 대구에게는 큰 호재. 하지만 세징야와 세르징요가 완벽한 컨디션이 아닌 만큼 공격에서 확실한 주도권을 잡기 힘든 상황. 더욱이 올 시즌 원정에서 유독 수비력이 흔들리는 대구다. 이번 경기 광주에게 끌려다니는 경기를 치를지도 모른다.

양팀 최근 4차례 경기에서 원정팀이 모두 승리했다. 또한 양팀 경기에서는 상대적으로 다득점 경기가 많다. 단 이번 경기에서 홈팀 광주가 공수 안정적인 밸런스를 보여줄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 

강원 FC vs 전북 현대

좋은 흐름을 이어가던 강원 FC가 최근 2연패를 기록했다. 수원 FC와 광주 FC등 승격팀들을 상대로 덜미를 잡힌 강원이다. 지난 2경기에서 공격 주도권을 잡은 쪽은 강원이였지만 맘처럼 골이 터지지 않았다. 강원의 골 결정력이 아쉽다. 리그 4골을 기록중인 김대원의 전방 움직임이 나쁘지 않지만 최근 고무열이 4경기 침묵을 이어가는 등 확실한 찬스를 살려내지 못하는 추세다. 용병 실라지 또한 골 결정력이 떨어지는 만큼 강원이 이번 경기에서도 공격 열세를 보인다.

전북 현대는 직전 경기 울산 현대를 사대로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울산을 상대로 소극적인 경기를 펼친 전북이다. 오히려 볼 점유율에서 밀렸으며 공격까지 전개는 원활하지 못했다. 하지만 전북이 안방으로 돌아온 만큼 공격에 박차를 가한다. 올 시즌 원정에서 5경기 3승 2무. 골득실 마진 +6을 기록중이다. 리그 득점 선두 일류첸코와 4골을 기록중인 한교원, 3골을 기록중인 바로우로 이어지는 삼각 편대의 위력이 이어질 전망. 지난 경기 공격에서 부진은 이번 경기에서 이어질 가능성이 낮다.

강원이 전북을 상대로 소극적인 경기를 치른다. 무게중심을 낮춘뒤 역습을 노릴 전망. 하지만 세트피스에서도 강한 면모를 보이고 있는 전북인 만큼 이번 경기에서 전북이 강원의 수비진을 흔들기엔 무리가 없어 보인다. 골 결정력 또한 약한 강원이 전북을 상대로 무승부를 기록하기도 쉽지 않다. 

경남 FC vs 부천 FC

이번 시즌 1승 1무 5패로 리그 10위를 기록 중인 경남 FC. 직전 부산을 상대로 1-2로 패배하면서 리그 3연패를 기록 중이다. 더 이상 물러설 곳이 없는 상황이다. 그나마 다행인 점은 공격진의 조직력이 나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기존 이정협, 고경민, 황일수, 에르난데스에 한지호와 이시헌의 합류로 공격 라인만큼은 화려한 경남 FC다. 홈 이점을 살린다면 충분히 반전을 만들어낼 수 있다고 본다.

이번 시즌 1승 2무 4패로 리그 9위를 기록 중인 부천 FC. 부천 FC 역시 직전 안산을 상대로 0-1로 패배하면서 3연패 늪에 빠졌다. FA컵에서도 하부 리그인 김해시청 축구단을 상대로도 승부차기 끝에 진땀 승리를 거둔 부천FC다. 문제는 이번 시즌 공격이 단 3골에 그친 공격 라인이다. 수비는 그럭저럭 해내고 있지만 답답한 공격력은 개선 여지가 보이지 않고 있는 중.

두 팀 모두 3연패로 분위기가 좋지 않지만 그래도 경남 FC가 변수를 만들어낼 수 있는 선수들을 보유하고 있는 상황이다. 여기에 경남은 부천을 상대로 통산전적 8승 2무 5패로 앞서고 있으며 지난 시즌에서도 2승 1무로 앞서고 있다. 

안산 그리너스 vs 대전 하나 시티즌 

이번 시즌 3승 2무 2패로 리그 4위를 기록 중인 안산 그리너스. 시즌 초반이긴 하지만 선두 대전과 승점 차이는 4점에 불과하다. 선두 싸움에 가담할 수 있는 상황. 사실상 승점 6점짜리 매치업이다. 리그 7경기 동안 단 6실점만 기록한 안산의 짠물 수비를 바탕으로 상대를 옥죄고 있다. 연제민을 중심으로 3-5-2, 4-4-2 포메이션을 다양하게 활용하면서 상대 공격에 맞춤 수비 전략을 들고 나오고 있다. 김현태, 이상민의 중원 수비 가담도 훌륭하다.

이번 시즌 5승 2패로 리그 1위를 기록 중인 대전 하나 시티즌. 리그 4연승을 달리면서 경기력이 갈수록 향상하고 있는 흐름이다. 최근 3경기 멀티골을 기록했다. 파투, 박인혁, 에디뉴, 바이오 등 공격 라인 선수들의 개인 기량은 물론, 경기를 거듭할수록 시너지 효과도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라인을 끌어 올리다 보니 뒷공간을 내주는 경향이 짙긴 하지만 단 1경기를 제외하면 멀티 실점을 기록하지 않았다는 점도 반드시 체크해두자.

최근 대전은 안산과 최근 10번의 맞대결에서 7승 2무 1패를 기록했다. 안산의 짠물 수비는 위력적이지만 공격 라인에서 파괴력이 떨어진다. 공격력 차이가 극심한 두 팀이다. 

부산 아이파크 vs 전남 드래곤즈 

이번 시즌 3승 1무 3패로 리그 7위를 기록 중인 부산 아이파크. 직전 경남을 상대로 2-1로 승리하면서 최근 리그 5경기 2승 1무 2패를 기록 중이다. 시즌 초반에 비해 경기력이 많이 올라온 상황이다. K리그 2 득점왕 출신인 안병준을 비롯해 드로젝, 정훈성, 이상헌, 박정인 등 다양한 공격 옵션을 보유하고 있으며 김진규-김정현-발렌티노스-김동우-최준 등 수비 라인 역시 네임 벨류가 만만치 않다.

이번 시즌 3승 3무 1패로 리그 2위를 기록 중인 전남 드래곤즈. 안산과 상주를 상대로 2연승을 기록하면서 리그 상위권으로 도약하는 데 성공했다. FA컵까지 따지면 3연승을 기록 중이다. 매 경기 선방쇼를 펼치는 최필수를 중심으로 한 전남의 수비를 리그 최강이다. 박찬용을 중심으로 한 수비 견고함도 상대 공격수들에게 좀처럼 슈팅 기회를 주지 않고 있다.

최근 안병준의 활약이 매섭지만 지난해 수원FC 소속으로 전남을 상대할 때 유난히 전남의 짠물 수비에 고전했다. 물론, 안병준을 제외하고도 훌륭한 공격 자원들이 많지만 결국 안병준의 한 방이 필요한 부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