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프모■ 6월13일 K리그 한국프로축구 전경기 국내축구 추천분석

 전남 드래곤즈 vs 부천 FC

 전남 드래곤즈 (리그 1위 / 승패무무승)

지난 라운드 서울을 3-0으로 완파하고 1위 자리를 탈환했다. 최근 일정서 꾸준한 성적을 내고 있다는 점이 반갑다. 이번 라운드 승리 확률이 높아질 수밖에 없는 이유다. 공·수 안정성이 선결돼있다. 기존 공격수 사무엘(LW, 최근 5경기 1골)과 이종호(FW, 최근 5경기 1골 1도움)가 부진한 가운데, 발로텔리(FW, 최근 5경기 6골)가 가공할만한 득점 감각을 뽐낸다. 직전 경기서 해트트릭을 달성하는 등, 몰아치기에도 능하다. 탄탄한 체격 조건을 앞세워 상대 수비 라인을 뚫고, 박스 안 침착성은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그의 영향력이 높아진다는 전제 하, 1~2득점 생산엔 문제가 없다. 수비 마찬가지로 끈끈하다. 올렉(LB)이 대표팀 차출로 당분간 출전하지 못한다는 변수가 있지만 전반적인 조직력이 선결됐기에 대체 자원 활용으로 비슷한 수비력을 유지할 수 있다. 상대 빈공을 감안했을 때, 위기를 최소화할 힘을 갖췄다. 클린 시트 달성마저 평이한 목표다.

- 결장자 : 올렉(LB / A급)

  부천 FC (리그 10위 / 무무패무승)

직전 라운드 아산 전서 리그 12경기 무승(5무 7패) 부진을 끊는 승리를 거뒀다. 최근 일정서 무승부 비율을 높이며 부활을 알렸는데, 방점을 이르게 찍었다는 점이 고무적이다. 팀 분위기를 반전시킨 점은 다행이나 이번 라운드 승리 확률은 떨어질 수밖에 없다. 우선 2승 제물이었던 아산 또한 전력이 그리 강한 편이 아니었다. 한 단계 이상 차이 나는 스쿼드를 보유한 전남에 저항이 가능할지 의문이다. 게다가 원정 불리를 감안해야 한다. 특히 안방만 나서면 수비 라인이 크게 흔들린다. 올 시즌 리그 홈 경기당 평균 0.9실점을 내주는데 그쳤지만 원정에선 그 수치가 2.1점으로 급상승한다. 수비진 구성에 많은 숫자를 두지만 압박 저하와 일대일 마킹 열세로 큰 효과를 내지 못한다. 설상가상으로 박태홍(CB)과 장현수(RWB) 주력 자원의 부상이 길어지고 있다. 뒷문 제어에 애를 먹으며 무너질 확률이 높다.

- 결장자 : 박태홍(CB / A급), 장현수(RWB / A급)

1. 최근 5경기 맞대결 : 5전 2승 2무 1패 (전남 우세)

2. 전남 이번 시즌 홈 성적 : 8전 4승 1무 3패 (무실점 비율 : 50%, 무득점 비율 : 25%)

3. 부천 이번 시즌 원정 성적 : 7전 1승 1무 5패 (무실점 비율 : 14%, 무득점 비율 : 57%)

[forebet] 2-0 (전남 승)

 1위 자리를 탈환하는 등 분위기를 한층 끌어올린 전남이 홈 이점과 전력 우세를 활용해 적극적인 공세에 나선다. 수비가 이미 정비된 터라 공격 라인에 힘을 실을 수 있다는 점이 긍정적인 요소다. 직전 경기 승리로 어느 정도 분위기 전환에 성공한 부천이 난전을 꾀하겠으나 원정 기복과 상대 전적 열세 등, 다양한 불리를 극복하지 못하고 무너질 공산이 높다.

안산 그리너스 vs 부산 아이파크

안산 그리너스 (리그 7위 / 승패무무패)

최근 4경기서 승리를 거두지 못했다. 중·상위권을 유지하던 순위도 하위권으로 떨어졌다. 부진한 흐름이 계속되면서 경기력 하락도 궤를 함께 한다. 수비진 구성에 많은 숫자를 둬 끈끈한 경기 운영에 능한 팀이었는데 최근 일정서 실점을 반복한다. 수비 자원 개인 기량 저하와 중원 느슨한 압박이 맞물려 상대 단순한 공세에도 크게 휘청인다. 설상가상으로 아스나위(RWB)가 대표팀 차출로 당분간 스쿼드 합류가 어렵고, 핵심 센터백인 연제민(CB) 또한 경고 누적으로 결장한다. 멀티 실점 이상을 내줄 위기다. 공격에선 전술 변경이 눈에 띈다. 산티아고(FW, 최근 5경기 1골)를 주전 공격수로 활용하고, 김륜도(FW, 최근 5경기 2골 1도움)를 2선 자원으로 내려 기용한다. 하지만 만족도는 그리 높지 않다. 두 선수 모두 연계와 전개보단 결정에 능한 선수라 중원 라인서 볼이 원활히 돌지 못한다. 비슷한 포메이션을 사용할진 미지수지만 전체적인 에너지 레벨이 떨어진 상태서 대량 득점을 기대하는 것 자체가 허황된 목표다.

- 결장자 : 연제민(CB / A급), 아스나위(RWB / A급), 까뇨뚜(FW / A급), 강수일(FW / B급)

  부산 아이파크 (리그 6위 / 패승승무패)

사실 시즌 초반부터 기복이 상당한 팀이었다. 지난 11~13라운드 무패 기록을 이어가며 안정적인 흐름을 타나 했는데, 직전 경기서 뼈아픈 역전패를 당하며 불안한 흐름을 이어가게 됐다. 공격력은 충분하다. ‘주포’ 안병준(FW, 최근 5경기 4골)이 4경기 연속골을 적중할 만큼 빼어난 득점력을 자랑하고, 측면 자원인 박정인(RM, 최근 5경기 2골) 또한 왕성한 활동량을 갖고 공격 지원에 심혈을 기울인다. 1~2득점 생산은 무리한 과제가 아니다. 문제는 수비다. 주력 자원인 발렌티노스(CB)와 박종우(CDM) 복귀가 늦어지는 상태서 강민수(CB) 역시 몸 상태가 100% 아니다. 대체 자원인 박호영(CB)과 이지성(CDM), 이래준(CM) 등을 기용해 보 지만 안정감을 찾기엔 경쟁력이 떨어진다. 심지어 올 시즌 리그서 허용한 21골 중, 1/3인 7골을 후반 종료 15분 전에 내줬다. 수비 전반적인 집중력마저 문제점으로 꼽힌다. 다양한 수비 문제를 노출한 결과 클린 시트 달성은 난도가 높은 과제다.

- 결장자 : 안준수(GK / B급), 발렌티노스(CB / A급), 박종우(CDM / A급), 김진규(CM / A급), 드로젝(LM / B급)

1. 최근 5경기 맞대결 : 5전 2승 2무 1패 (안산 우세)

2. 안산 이번 시즌 홈 성적 : 7전 3승 2무 2패 (무실점 비율 : 29%, 무득점 비율 : 14%)

3. 부산 이번 시즌 원정 성적 : 7전 4승 0무 3패 (무실점 비율 : 14%, 무득점 비율 : 29%)

[forebet] 0-2 (부산 승)

기본 전력 우세와 확실한 1, 2선 조합으로 상대를 몰아칠 준비를 마쳤다. 그러나 그들의 수비 기복을 더 이상 신뢰하기 힘들다. 매 경기 실수를 반복하는 수비로 인해 안정적인 경기력을 구현하기 힘들다. 그렇다고 안산 강공을 기대하기엔 주력 자원 누수와 전력 열세가 신경 쓰인다. 

경남 FC vs 김천 상무

경남 FC (리그 4위 / 승승패무승)

직전 라운드 부산 전서 3-2 역전승을 거뒀다. 먼저 2골을 내주며 끌려갔으나 후반전 공격 집중력을 높여 경기를 뒤집었다는 점이 고무적이다. 시즌 초반 강한 전력 활용이 좀처럼 이뤄지지 못했는데, 팀이 안정을 찾아가면서 경기를 압도할 힘을 찾았다. 특히 올 시즌 첫 역전승이 9라운드 김천 전서 나왔던 점도 흥미롭다. 상대 강공에 위기를 반복해도 승점 3점을 따내는데 큰 애로가 없을 전망이다. 1, 2선 자원 부활이 반등의 주요인으로 꼽힌다. 최전방 공격수 에르난데스(FW, 최근 경기 5경기 3골)가 선발과 교체를 가리지 않고 제 몫을 다하고, 윌리안(LW, 최근 5경기 3골 1도움)과 백성동(RW, 최근 5경기 1골 1도움) 등이 왕성한 스위칭으로 상대 수비를 교란시킨다. 개인 기량까지 갖춘 선수라 상대 수비수와 일대일 매치업서도 쉽게 밀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멀티 득점 이상 생산을 기대해볼만하다.

- 결장자 : 임민혁(CAM / B급), 이정협(FW / A급)

  김천 상무 (리그 5위 / 무무무무승)

직전 라운드 안산 전서 3-0 완승을 거뒀다. 앞선 공식전 5경기 연속 무승부로 아쉬운 모습을 보여줬으나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는 점이 고무적이다. 이번 라운드 마찬가지로 저항은 충분하다. 전역자 16명이 한꺼번에 스쿼드 이탈하면서 전체적인 밸런스가 흔들릴 것으로 예상했는데, 대체 자원들이 에너지 레벨을 유지하며 비슷한 경기력을 가져가고 있다. 일방적으로 무너질 경기는 아니라는 점을 염두에 둬야 한다. 허나 이번 라운드서 ‘주포’ 조규성(FW, 최근 5경기 2골)이 올림픽 대표팀 차출로 빠진다. 오현규(FW, 최근 5경기 2골)가 가공할만한 득점 감각을 뽐내지만 최전방서 버티는 힘은 다소 부족하다. 체격이 좋은 경남 센터백인 이광선(CB)과 김영찬(CB)을 쉽게 뚫어낼진 의문이다. 1득점 생산이 최대치로 간주되는 이유다.

- 결장자 : 최철원(GK / C급), 이창근(GK / A급), 박병현(CB / B급), 권경원(CB / A급), 고명석(CB / A급), 이상기(RB / B급), 박용우(CDM / A급), 이동수(CDM / B급), 이명재(CM / A급), 문창진(CM / A급), 김보섭(CAM / A급), 안태현(RW / B급), 문선민(RW / A급), 전세진(LW / A급), 오세훈(FW / A급), 조규성(FW / A급), 이근호(FW / B급)

1. 최근 5경기 맞대결 : 5전 1승 2무 2패 (김천 우세)

2. 경남 이번 시즌 홈 성적 : 7전 2승 2무 3패 (무실점 비율 : 29%, 무득점 비율 : 29%)

3. 김천 이번 시즌 원정 성적 : 8전 2승 3무 3패 (무실점 비율 : 25%, 무득점 비율 : 38%)

[forebet] 1-1 (무승부)

두 팀 모두 최근 일정한 상승세를 타고 있다는 점에 가중치를 둔 예측이다. 그러나 경남이 홈 이점과 전력 우세를 활용해 근소 우위를 점할 예정이다. 개인 기량에 의존하던 공격진 조직력을 높여 맞서는 힘을 높였고, 2, 3선 미드필드진의 공격 전개와 가담 능력 또한 호조에 올랐다. 주전 스트라이커가 빠지는 김천이 득점 성과 이상의 이변을 꾀하기엔 난도가 높은 일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