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프모■■ 10월17일 AFC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전경기 해외축구 추천분석

알 와흐다 vs 알 나스르

 알 와흐다 (E조 2위 / 승무무무패)

지난 16강전서 알 사르자를 만나 승부차기까지 가는 접전 끝에 8강 진출에 성공했다. 다만 다소 난도가 높은 알 나스르를 상대로 다시 이변을 일으킬 수 있을진 의문이다.

윗선의 무게감이 떨어진다. 최전방 공격수로 나서는 페드로(FW, 최근 5경기 4골)가 상대 수비진에 자주 묶이며 답답함을 이어가고 있고, 측면 조합 또한 퍼포먼스의 널뛰기가 심한 편이다. 스쿼드 뎁스가 그리 좋은 편이 아니라 변화의 폭을 크게 가져가기도 부담이다. 무득점에 그쳐도 이상한 그림이 아니다.

최근엔 수비 또한 쉽게 무너진다. 지난 자국 리그와 컵 대회를 포함한 공식전 4경기서 도합 5실점을 내줬다. 포백 라인을 서며 수비 숫자를 늘리지만 다소 위험 지역에서 성급한 파울을 내주며 세트 피스 위기를 반복하고, 일대일 매치업에서도 열세가 분명하다. 비슷한 수비 기조가 이어진다면 1~2실점 허용은 불가피하다.

- 결장자 : 알 하르비(CM / B급)

 알 나스르 (D조 1위 / 승승패승승)

상대에 비해 전력이 좋다. 단순 몸값 비교만으로도 3배 가량의 스쿼드를 유지하고 있다. 승리에 보다 가깝다는 점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

공격이 잘 터지는 중이다. ‘주포’ 아부바카르(FW, 최근 5경기 1골)가 꾸준한 활약을 이어가고 있고, 2선의 탈리스카(CAM, 최근 5경기 3골 1도움) 역시 기본 화력을 갖춘 선수다. 이 ‘원 투 펀치’의 첨예한 공격력만 잘 구현돼도 멀티 득점 생산을 기대할만하다.

후방 역시 큰 약점은 없다. 어차피 90분 내내 상대를 수세에 몰고 경기를 풀어갈 것이 유력한 상황이다. 후방 부담을 줄였고, 측면 자원들도 중앙으로 빽빽하게 밀집하며 상대가 빠르게 윗선으로 올라오는 것을 방해한다. 클린 시트 달성까지 무리한 과제로 비치지 않는다.

- 결장자 : 결장 정보 없음

1. 최근 2경기 맞대결 : 2전 0승 1무 1패 3득점 4실점 (알 나스르 우세)

2. 알 와흐다 대회 홈 성적 : 4전 3승 1무 0패 (무실점 비율 : 50%, 무득점 비율 : 25%)

3. 알 나스르 대회 원정 성적 : 3전 1승 2무 0패 (무실점 비율 : 33%, 무득점 비율 : 33%)

[bettingclosed] 1-1 (무승부)

전력 우세를 갖춘 알 나스르가 상대를 몰아칠 준비를 마쳤다. 공·수 밸런스가 좋고, 맞대결 전적서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는 점이 긍정적인 요소다. 알 와흐다가 난전을 꾀하지만 윗선의 무게감이 떨어지는 상황서, 최근엔 뒷문도 흔들린다.                  

페르세폴리스 vs 알 힐랄

페르세폴리스 (E조 1위 / 무승승승승)

지난 16강전서 이스티크롤을 1-0으로 꺾고 8강 진출에 성공했다. 상대 끈적한 경기 운영에 고전했으나 경기 종료 직전 득점에 성공하며 승기를 잡았다. 팀 에너지 레벨은 그리 낮은 편이 아니다. 일방적으로 밀릴 경기로 비치지 않는 이유 중 하나다.

수비 성과는 나름 괜찮게 나는 중이다. 최근 공식전 4경기서 단 1실점 허용에 그쳤다. 상당히 빡빡한 라인을 가져가고 있고, 윗선의 압박마저 적절하게 들어가는 중이다. 대량 실점 위기를 넘겼다 봐도 무방하다.

문제는 실전 감각 부재다. 지난 9월 챔피언스리그 경기 이후 공식 경기가 없었다. 약 1달 만에 경기를 치르는 시점서 공격진 화력이 그대로 묻어 나올 수 있을지 의문이다. 설상가상으로 현지 소식통에 따르면 주력 자원인 쇼자에이(LW)까지 어깨 부상으로 이번 경기 결장한다고 전한다. 무득점에 묶일 공산이 높다.

- 결장자 : 쇼자에이(LW / A급)

  알 힐랄 (A조 2위 / 무승승무무)

상대에 비해 전력이 좋다. 단순 몸값 비교만으로도 5배 가량의 스쿼드를 유지하고 있다. 이번 라운드 선전을 점칠만하다.

유수의 공격진을 보유하고 있다. ‘주포’ 고미(FW, 최근 5경기 5골)가 가공할만한 득점 감각을 뽐내고 있고, 측면 자원인 마레가(RW, 최근 5경기 1골 1도움) 역시 높은 에너지 레벨로 1선 무게감을 높인다. 이들의 시너지만 그라운드에 잘 묻어 나와도 1~2득점 생산은 무리가 없다.

맞대결 전적 역시 준수하다. 앞선 5차례 맞대결서 2승 3무로 패배가 없다. 10득점을 적중하는 동안, 단 3실점 허용에 지나지 않았다. 물론 마지막 경기가 2017년 대회라는 점은 감안해야 하지만 당시 경기와 비교했을 때, 수비 기조는 크게 달라진게 없다. 클린 시트 달성을 과감히 노려본다.

- 결장자 : 결장 정보 없음

1. 최근 5경기 맞대결 : 5전 0승 3무 2패 3득점 10실점 (알 힐랄 우세)

2. 페르세폴리스 대회 홈 성적 : 3전 3승 0무 0패 (무실점 비율 : 33%, 무득점 비율 : 0%)

3. 알 힐랄 대회 원정 성적 : 4전 3승 0무 1패 (무실점 비율 : 75%, 무득점 비율 : 0%)

[bettingclosed] 2-1 (페르세폴리스 승)

근소 전력 우세를 갖춘 알 힐랄이 상대를 몰아칠 준비를 마쳤다. 윗선의 무게감이 좋고, 맞대결 전적 우위도 십분 활용할 수 있다. 페르세폴리스가 난전을 꾀하지만 지난 16강전 이후 공식 경기가 없었다는 점이 걸림돌로 작용한다.

포항 스틸러스 vs 나고야 그램퍼스

포항 스틸러스 (G조 2위 / 승패패패승)

지난 16강전서 세레소 오사카를 1-0으로 꺾고 8강 진출에 성공했다. 하지만 나고야는 보다 난도 높은 상대다. 전력 열세가 분명한 상황서 이번 경기 선전을 기대하긴 힘들다.

수비 붕괴가 크게 작용한다. 지난 자국 리그 4경기서 도합 9실점을 허용했다. 강현무(GK) 골키퍼 공백을 전혀 메우지 못하는 상황서 뒷문이 자주 흔들리는 까닭이다. 비슷한 문제를 노출하며 멀티 실점 이상을 허용할 것으로 비친다.

그래도 믿을 구석은 김기동 감독이다. 직전 경기서 강한 프레싱을 주문하며 경기를 차츰 가져왔고, 이호재(FW, 최근 5경기 2골)라는 깜짝 교체 카드 활용으로 경기를 뒤집은 바 있다. 결국 그의 전술 수립과 변화에 따라 나고야에 일정 수준의 일격을 가할 수 있다. 무득점에 그칠 경기는 아니다.

- 결장자 : 강현무(GK / A급), 김호남(RW / A급), 이광혁(LW / B급), 타쉬(FW / B급)

  나고야 그램퍼스 (G조 1위 / 무승패승패)

지난 16강전서 대구를 4-2로 완파하고 8강 진출을 확정했다. 최근 자국 리그와 컵 대회 일정서도 꾸준한 성적을 내고 있다는 점이 반갑다. 승기를 잡기까진 문제가 없다.

이미 지난 조별 리그에서 두 차례 맞대결을 가졌다. 1승 1무로 우위를 점한 상태. 특히 1차전 경기에선 상대를 수세에 몰고 ‘원 사이드’ 게임을 펼치며 3-0 대승을 따내기도 했다. 비슷한 공격 기조를 잇는다면 멀티 득점 생산까지 노려볼만하다.

다만 최근 일정에 있어 수비가 조금씩 흔들린다. 본래 후방 안정에 무게를 두고 경기를 풀어가는데 수비진 경쟁력 하락과 압박 부재, 커버 플레이 미숙 등이 겹쳐 위기를 반복한다. 1실점 정도는 여유롭게 열어두는 편이 낫다.

- 결장자 : 마루야마(CB / A급)

1. 최근 2경기 맞대결 : 2전 0승 1무 1패 1득점 4실점 (나고야 우세)

2. 포항 대회 홈 성적 : 3전 2승 1무 0패 (무실점 비율 : 33%, 무득점 비율 : 0%)

3. 나고야 대회 원정 성적 : 3전 2승 2무 0패 (무실점 비율 : 67%, 무득점 비율 : 0%)

[bettingclosed] 1-1 (무승부)

전력 우세를 갖춘 나고야가 상대를 몰아칠 준비를 마쳤다. 최근 일정서 기복이 존재한다는 약점이 있지만 지난 조별 리그 맞대결서 상당히 좋은 경기력을 가져갔다는 점이 그들의 자신감을 더한다. 포항이 난전을 꾀하지만 스쿼드 사이즈에 차이가 분명한 상황서 난전 유도 이상의 성과를 내긴 힘들다. 

전북 현대 vs 울산 현대 

전북 현대 (H조 1위 / 무승승승승)

지난 16강 전서 파툼을 승부 차기 접전 끝에 꺾고 올라왔다. 리그와 달리 챔피언스리그에선 약간의 고전이 이어지고 있다. 이번 8강전 선전을 크게 기대하기 어려운 이유다.

수비는 크게 불안 요소가 없다. 지난 리그 4경기서 단 1실점을 허용하며 조직력을 찾았다. 홍정호(CB)가 커맨드 역할을 십분 수행하며 분전하고 있고, 백승호(CDM) 또한 3선에서 꾸준한 출전을 반복하며 기량을 찾았다. 대량 실점을 내줄 위기를 넘겼다.

그러나 공격이 다소 답답하다. 물론 구스타보(FW, 최근 5경기 2골)와 일류첸코(FW, 최근 5경기 1골) 기량엔 의심이 없다. 문제는 울산 수비진을 뚫는데 매우 고전했다는 점이다. 올 시즌 3차례 맞대결서 2무 1패로 승리가 없고, 2번의 무승부서 전부 무득점에 그쳤다. 미드필드진 부상 여파도 다소 존재해 건실한 공격 구현에 의문을 남긴다. 1득점 생산 또한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다.

- 결장자 : 최영준(CDM / A급), 쿠니모토(CM / A급), 이승기(CAM / A급), 바로우(LW / A급)

  울산 현대 (F조 1위 / 무패승승승)

지난 16강 전서 J리그 최강자 가와사키를 만나 승부 차기 접전 끝에 승리를 거뒀다. 지난 시즌 챔피언스리그 우승자답게 올 시즌 해당 대회 6승 1무로 가공할만한 성적을 기록 중이다. 호성적을 기대해볼만한 이유 중 하나다.

수비가 탄탄하다. 상대 공세를 묶는 법을 안다. 불투이스(CB)-김기희(CB) 센터백 조합의 중심축을 잡고, 측면 자원들은 상대가 중앙으로 치고 들어오는 움직임만 적절히 제어하면 된다. 윗선의 원두재(CDM)마저 1차 저지선 역할을 십분 수행한다. 집중력만 꾸준히 유지된다면 클린 시트 달성을 기대해볼만하다.

문제는 공격이다. 다수의 선수가 지난 A매치 기간 대표팀에 차출됐다. 이동경(CAM, 최근 5경기 1골)과 이동준(RW, 최근 5경기 2골 1도움) 피로도 증가로 2선 라인의 활기가 떨어질 수 있는 위기다. 다득점 성과는 미지수다.

- 결장자 : 김태환(RB / A급), 고명진(CM / A급), 이청용(RM / B급)

1. 최근 5경기 맞대결 : 5전 1승 3무 1패 5득점 6실점 (동률)

2. 전북 대회 홈 성적 : 4전 3승 1무 0패 (무실점 비율 : 25%, 무득점 비율 : 0%)

3. 울산 대회 원정 성적 : 3전 3승 0무 0패 (무실점 비율 : 100%, 무득점 비율 : 0%)

[bettingclosed] 2-1 (전북 승)

홈 이점을 갖춘 전북이 상대를 몰아칠 준비를 마쳤다. 유수의 공격진을 갖췄다는 점은 변함이 없지만 올 시즌 맞대결서 상대 수비에 유독 고전했다. 2, 3선 라인의 부상 여파도 크게 작용하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