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27일 K리그 FA컵 < 강원FC vs 대구FC > 분석
강원FC는 FA컵 8강에서 수원 삼성을 2-0으로 완파하고 준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사상 첫 우승에 도전장을 내밀 수 있게 된 상황. 현재 순위 10위로 파이널B에 머물게 됨에 따라 FA컵 우승을 통해 ACL 진출권 획득을 노릴 수밖에 없는 상태다. 단, 11위 성남과 승점 동률로 올 시즌 잔류여부를 장담할 수 없다는 점, 오는 주말 광주와의 원정경기 중요도가 매우 높다는 점 등을 감안하면 주중 컵경기에 총력을 다할 수 있을지 의문이 남는다. 올 시즌에도 선수층이 엷고, 주전과 백업의 뚜렷한 기량 차로 인해 기복 심한 행보를 거듭해 온 강원이기도 하다. 주포 FW 고무열(리그 6골)은 사실상 시즌 아웃됐다는 소식. 지난 주말 서울전(1-4) 도중 부상을 당한 MF 신창무의 출전여부도 불투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FW 이정협, MF 황문기, 한국영, DF 신세계 등이 서울전 교체출전 및 결장으로 체력을 아껴뒀다고는 하나, 안정적인 로테이션 가동은 아무래도 쉽지 않아 보인다. 그래도 대구와의 최근 맞대결에선 2승 1무 2패로 팽팽한 호각세를 유지하고 있다.
대구FC는 김천 상무와의 8강전에서 극적인 2-1 역전승을 거두고 준결승 무대에 안착했다. 2018년 우승 이후 3년 만의 정상탈환에 도전장을 내밀 수 있게 된 상황. 현재 리그 3위로 ACL 진출권에 위치한 상태지만, 이병근 감독이 FA컵 우승을 적극적으로 노리겠다고 공언했다는 점이 눈에 띈다. 또한 이병근 감독은 로테이션 없이 주전 멤버들을 풀가동하겠다고 언급해둔 상태다. 이를 감안하면 FW 세징야(리그 9골), 에드가(리그 8골), MF 라마스, DF 정태욱, 홍정운 등의 주전 멤버들이 대부분 선발 출격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FW 정치인, MF 츠바사, 안용우, DF 김재우 등이 주말 수원전(0-2) 교체출전 및 결장으로 체력을 아껴뒀다는 점까지 감안하면 주중에 도리어 선발 라인업의 경쟁력이 올라갈 가능성도 엿보인다. A매치 기간 동안 순연경기 일정을 소화한 강원과 달리 대구는 3주 간 에너지를 재충전했다는 점에 주목해 볼 만하다. MF 정승원을 비롯한 기존 부상자들은 주중에도 결장 예정이거나 출전여부가 불투명한 상태라는 소식. 강원 원정에선 2019 시즌의 4-2 승리 후 3경기 연속 무승(0-0, 0-3, 0-2)을 기록 중이다.
# 주요 결장자
강원: FW 고무열(핵심전력/부상), MF 신창무(백업/불투명), 실라지(백업/불투명).
대구: MF 정승원(주전/부상), 이용래(백업/부상), DF 서경주(백업/불투명).
# 결과 및 흐름 예상
원정팀 대구의 6:4 우세를 예상. 주중 FA컵 준결승전에 주력 강행군을 예고한 대구다. 강원이 리그에서 강등 위기로 몰려 있다는 점, 주포 고무열을 비롯한 부상자들 공백이 여전하다는 점 등을 종합하면 대구 쪽에 승산이 높아 보인다.
# 베팅 Tip
- 일반: 대구 승(추천:★★★★☆).
- 핸디캡: 대구 핸디(-1) 승 혹은 패스.
- 언오버: 2.5 기준 언더(추천:★★★☆☆).
▶라스트is토토◀ 27일 K리그 FA컵 강원FC : 대… 의 댓글 (0개)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