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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첫번째 경기는 아비스파 후쿠오카 와 오이타 트리니타 15:00분 경기입니다.

아비스파 후쿠오카 



후쿠오카는 직전 라운드 삿포로 전서 0-0 무승부를 거두며 리그 3경기 연속 무승 부진에 빠졌다. 이미 중위권이 확정된 터라 잔여 경기에 큰 의미를 두지 못한다. 지루한 경기력을 노출할 것이 유력하다. 공격 성과에 있어 답답함이 유지된다. 최근 다양한 자원을 번갈아 활용해보겠지만 어느 누구도 신뢰도를 높이지 못한다. 게다가 측면 조합과 2선 라인의 공격적인 전개마저 잘 이뤄지지 않는다. 대량 득점 생산은 기대하지 않는 편이 낫다. 그래도 후방 안정감은 끌고 가는 중이다. 미야-그롤리-나라로 이어지는 스리백이 상대 공격진을 적절히 압박하고 있고, 윗선의 3명의 미드필더가 1차 저지선 역할을 잘 수행해 준다. 많아야 1실점 허용에 그칠 예정이다. 

오이타 트리니타 

오이타는 후쿠오카에 비해 전력은 떨어진다. 하지만 현재 18위로 강등권 탈출이 급하다. 가용 전력 100%를 활용해 고삐를 당길 것이 확실하다. 최근 흐름 또한 좋다. 지난 일왕배를 포함, 공식전 4경기서 3승 1무로 혁혁한 경기 개선을 보인다. 전반적인 화력이 살아나며 경기를 주도하는 빈도를 높이고, 성과를 꾸준히 내는 중이다. 1득점 생산까진 무리가 없다. 문제는 원정 불리다. 올 시즌 유독 안방만 벗어나면 후방 제어에 애를 먹었다. 실제로 리그 홈 경기당 평균 1.1실점을 내준 반면, 원정에선 그 수치가 2.0점까지 상승한다. 아무리 후쿠오카 빈공이 두드러진다 해도 1실점 정도는 여유롭게 열어두는 편이 낫다. 

▣ 두번째 경기는 나고야 그램퍼스 와 가시와 레이솔 15:00분 경기입니다.

나고야 그램퍼스 



나고야는 이전 주말 리그컵 대회서 세레소 오사카를 2-0으로 꺾고 공식전 4경기 연속 무승 행진을 끊었다. 하지만 상당히 경기력에 있어 기복이 크다는 점을 감안했을 때, 낙승을 점치긴 힘들다. 후방 라인이 시즌 초반과 같은 단단함을 보여주지 못한다. 전력이 유사하고, 포메이션과 전술 변화도 없지만 선수 개개인 집중력이 떨어지고, 커버 플레이에 있어 잡음이 나는 상황이 잦다. 심지어 현지 소식통에 따르면 로테이션 자원인 요네모토(CDM)가 부상으로 당분간 결장할 것이라 본다. 변화의 폭을 크게 가져가기 힘들다는 방증이다. 1실점 정도는 여유롭게 열어두는 편이 낫다. 그래도 공격 저항은 가능하다. ‘주포’ 마에다(FW, 최근 5경기 2골)가 꾸준한 득점을 뽑아내고 있고, 플레이 메이커 카키타니(LW, 최근 5경기 1도움) 또한 다른 자원들과 시너지를 내며 건실한 공격력을 가져가는 중이다. 무득점에 그칠 일정은 아니다. 

가시와 레이솔 

가시와는 현재 승점 37점으로 리그 14위에 올랐다. 강등권과 승점 7점 차인 상황이라 안정권으로 치고 올라가는게 시급하다. 공·수 고삐를 당기며 일방적으로 무너지진 않을 전망이다. 이전 4경기 연속 득점에 성공했을 정도로 공격 성과는 나름 준수하다. 상대 수비 배후 공간을 집요하게 노려 득점을 반복했다. 게다가 최근 맞대결서 저항에 성공하며 승부를 ‘한 방’ 싸움으로 끌고 간 적이 다수였다. 이번 라운드 역시 1득점 생산은 무리한 과제가 아니다. 변수는 수비다. 이전 우라와 전서 1-5 대패를 당했다. 전반 초반 후방 라인이 제대로 형성되지 않아 4실점을 허용했다. 실제로 올 시즌 전반 실점이 많다. 리그 전체 48실점 중 32%인 15골을 전반 30분 내 허용했다. 상대는 이를 간파하고 전반 초반부터 공격적으로 나설 것이 유력하다. 기민한 수비 대처가 되지 않는다면 다시 실점 위기를 반복할 공산이 높다.  

▣ 세번째 경기는 산프레체 히로시마 와 가시마 앤틀러스 15:00분 경기입니다.

산프레체 히로시마 



히로시마는 이전 라운드 하위권 센다이에 0-2로 패했다. 이미 중위권 순위가 어느 정도 정해진 상황서 저조한 경기력을 이어가는 중이다. 선전 가능성이 그리 높지 않다. 후방 라인 기복이 심하다. 최근 일정서 대량 실점과 클린 시트 달성을 반복하는 중이다. 사사키(CB)가 센터백 중심축을 잘 잡고 있지만 하야시(GK) 골키퍼가 필요 이상의 실수를 저지르며 위기를 맞는다. 윗선의 압박 또한 저조한 터라 스리백 하중이 늘어난다. 상대 강공에 휘둘리며 멀티 실점 이상을 내줄 위기다. 공격 또한 답답하다. ‘주포’ 더글라스(FW, 최근 5경기 5골)가 사실상 시즌 아웃된 상황서 아사노(FW, 최근 5경기 1골)가 대체 자원으로 활약하지만 신뢰도는 낮다. 1득점 생산도 후하게 쳐준 예측이다. 

가시마 앤틀러스 

가시마는 히로시마에 비해 근소 전력 우세를 점한다. 또한 3위권 경쟁이 치열하기에 허투루 경기를 치를 수 없다. 동기 부여를 높여 승점 3점에 도전하다. 흐름 또한 이들의 손을 들어준다. 최근 일정서 승리와 패배를 반복하는 ‘퐁당퐁당’ 양상이 짙게 나타난다. 공식전 7경기 연속 이어지는 징크스다. 이전 일왕배 경기서 가와사키에 1-3 대패를 당했다. 빠른 반전에 성공할 예정이다. 윗선의 화력이 좋다. 우에다(FW, 최근 5경기 4골)가 최근 가공할만한 득점 감각을 가져가며 집요하게 상대 수비를 괴롭히고, 측면 조합 또한 빠르게 공간을 점유해 찬스를 반복한다. 이들의 시너지가 그라운드에 묻어 나온다는 가정 하, 멀티 득점 이상을 기대해볼만하다. 

▣ 네번째 경기는 콘사도레 삿포로 와 쇼난 벨마레 16:00분 경기입니다.

콘사도레 삿포로 

삿포로는 현재 리그 11위로 사실상 잔류가 유력한 상황이라 잔여 경기에 100% 사활을 걸 필요가 없다. 선전 가능성은 그리 높지 않다. 유독 안방에서 답답한 흐름을 잇는 중이다. 지난 리그 홈 5경기서 전부 무득점으로 일관했다. 수비적 운영 탓에 윗선에 힘을 주기 마땅치 않았고, 찬스를 잡아도 공격수들의 결정력 부재가 발목을 잡는다. 지난 5월 팀을 떠난 로페즈(FW, 최근 5경기 1골)가 여전히 팀 득점 순위 1위라는 것이 삿포로 공격 약점을 그대로 보여준다. 1득점 생산도 장담하지 못한다. 그래도 후방 라인은 탄탄하다. 특히 상대전서 강했다. 최근 5차례 맞대결서 2승 3무로 패가 없는데, 해당 경기서 5실점으로 상대 공세를 준수하게 묶었다. 이번 라운드 마찬가지로 대량 실점 위기는 넘겼다 봐도 무방하다. 

쇼난 벨마레 

쇼난은 삿포로에 비해 전력은 떨어진다. 허나 지난 리그 2경기서 1승 1무를 거두며 강등권서 탈출했다. 하위 4팀과 승점 차를 벌리기 위해선 이 상승세를 길게 이을 필요가 있다. 사력을 다해 승점 확보에 집중한다. 일정 부분 공격 개선에 성공했다. 최전방 투톱 웰링턴(FW)과 마치노(FW, 최근 5경기 1골 1도움)가 분전하며 상대 수비를 파훼하고 있고, 엘뉴유시(LW) 또한 측면과 중앙을 동시에 책임지며 다양한 패턴 플레이를 가져가고 있다. 1득점 생산까진 무리한 과제가 아니다. 다만 원정 불리는 감안해야 한다. 유독 안방만 벗어나면 수비 조직이 쉽게 흐트러진다. 실제로 리그 홈 경기당 평균 0.8실점 허용에 그친 반면, 원정에선 그 수치가 1.6점으로 상승한다. 1실점 정도는 여유롭게 열어두는 편이 낫다. 

▣ 다섯번째 경기는 비셀 고베 와 베갈타 센다이 16:00분 경기입니다.

비셀 고베 



비셀고베는 이전 라운드 나고야 전서 2-2 무승부를 거두고 리그 3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리그 우승 도전은 물거품이 됐지만 3위 수성이라는 목표가 있기에 상대에 동기 부여 싸움에서 밀리지 않는다. 선전 가능성은 농후하다. 화력이 잘 묻어 나온다. 윗선 기복도 조금씩 줄이는 과정에 있다. 최전방 공격수 보얀(FW, 최근 5경기 1골)과 오사코(FW, 최근 5경기 1골 3도움) 등이 1선에서 잘 버텨주고 있고, 이니에스타(CAM, 최근 5경기 3골 1도움)는 양질의 전진 패스와 크로스를 공급하는 것뿐만 아니라, 본인이 직접 올라서 해결하는 능력까지 선보인다. 1~2득점 생산은 무리한 과제가 아니다. 맞대결 전적 역시 좋다. 이전 5차례 맞대결서 4승 1패로 절대 우세를 보인다. 상대 단조로운 공격을 유연하게 막아내며 주도권을 쉽게 가져갔다. 비슷한 수비 기조가 이어질 공산이 높다. 많아야 1실점 허용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 

베갈타 센다이 

센다이는 비셀고베에 비해 전력이 떨어진다. 단순 몸값 비교만으로도 1/2 수준의 스쿼드를 유지한다. 승점 확보에 있어 험로가 점쳐진다. 원정 불리까지 겹쳤다. 올 시즌 리그 17경기서 단 2승에 그쳤다. 유독 안방만 벗어나면 후방 제어에 애를 먹는다. 실제로 리그 홈 경기당 평균 1.1실점으로 선방한 반면, 원정에선 그 수치가 1.9점으로 상승한다. 1~2실점 허용은 불가피하다. 그래도 강등권 탈출이라는 확실한 목표치가 있다. 이전 라운드서도 자신보다 사이즈가 큰 히로시마를 상대로 오히려 공격적인 스탠스를 취하며 2-0 승리를 따냈다. 이번 라운드 마찬가지로 상대 공세에 맞불을 놓으며 1득점 정도는 따낼 공산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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