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24일 ACL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 알 힐랄 vs 포항스틸러스 > 분석
2019 시즌 알 힐랄은 알 나스르와의 준결승전에서 11:10으로 싸운 끝에 2-1 승리를 거뒀다. 2년 만의 ACL 정상탈환에 도전장을 내밀 수 있게 된 상황. 사우디 리그에선 현재 순위 4위로 최상의 페이스와는 거리가 먼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올 시즌 공식경기 무패로 쉽게 지지 않는 축구를 반복 중이라는 점이 눈에 띈다. 이를 감안하면 이번 결승전 단판승부에서 남다른 승부근성을 발휘할 것으로 기대된다. 2년 전 우승주역들인 FW 고미, MF 카리요, 알 도사리 외에 전 포르투 FW 마레가를 영입하여 전력을 한층 강화시킨 상태이기도 하다. 그 대신 백전노장 지오빈코가 팀을 떠났다고는 하나, 직접적으로 포항의 골문을 위협할 수 있는 공격 옵션이 추가됐다는 점에 큰 힘이 실린다. 아무래도 단기전 한 판 승부에선 다른 무엇보다 결정력이 중요시되기 마련이다. 카리요가 부상에서 돌아온 반면 MF 알 불라이히는 경고누적으로 결장이 불가피하다는 소식. FW 비에토, MF 케야르는 ACL 용병 4인 쿼터에 이름을 올리지 못한 상태다. K리그 팀 상대로는 2012년 8강전 홈 0-4, 원정 0-1 연패 이후 9년 만에 재대결을 펼치게 됐다.
포항 스틸러스는 준결승에서 디펜딩 챔피언 울산 현대를 승부차기 끝에 탈락시키는 기염을 토해냈다. 2009 시즌 우승 이후 12년 만의 정상탈환에 도전장을 내밀게 된 상황. 올 시즌 K리그에선 파이널B로 추락하며 실망스러운 성적표를 받아들었으나, ACL 우승 시 2021 시즌을 해피엔딩으로 마무리짓게 될 전망이다. 그야말로 팀의 모든 것을 걸고 총력전을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MF 팔라시오스가 부상에서 가까스로 회복한 반면 MF 이승모는 병역 문제로 이번 결승전 명단에서 제외됐다는 소식. 전력누수 여파는 여전히 가볍지 않은 상태지만, 최근 성장세가 두드러지는 FW 이호재, MF 고영준, 이수빈 등의 젊은 선수들의 고른 호조에는 높은 기대를 줄 만하다. 에이스 MF 임상협의 최근 폼이 다시 올라오고 있다는 점에도 힘이 실린다. 중동팀과의 ACL 맞대결은 2010년 조브 아한전 1-1 무승부 이후 이번 경기가 11년 만이다. 참고로 이번 결승전은 중립장소가 아닌 알 힐랄의 홈구장 킹 파흐드 국제경기장에서 단판승부 형식으로 펼쳐진다.
# 주요 결장자
알힐랄: FW 비에토(주전급/명단제외), MF 알 불라이히(주전급/징계), 케야르(주전급/명단제외).
포항: FW 타쉬(주전급/불투명), 김현성(주전급/불투명), MF 이승모(주전급/명단제외), 이광혁(백업/부상), 권기표(백업/불투명), GK 강현무(핵심전력/부상).
# 결과 및 흐름 예상
홈팀 알 힐랄의 근소한 우세를 예상. 이번 결승전 단판승부를 자신들의 안방에서 치르게 된 알 힐랄이다. 고미, 마레가, 카리요 등 특급 용병들을 앞세우고 있는 만큼 경험 및 결정력 면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기도 하다. 단, 포항의 ACL 우승을 향한 남다른 동기부여 및 강팀들을 연달아 침몰시킨 기세, 젊은 선수들의 패기 등을 과소평가해선 안될 듯. 연장승부 정도는 충분히 가능하다고 본다.
# 베팅 Tip
- 일반: 소액 무 혹은 패스.
- 핸디캡: 포항 핸디(+1) 승(추천:★★★☆☆).
- 언오버: 2.5 기준 언더(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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