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18일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 셀타비고 vs 에스파뇰 > 분석
셀타 비고는 주중 국왕컵 2R에서 FC안도라와 연장혈투를 펼친 끝에 2-1 진땀승을 거뒀다. 상당 수 주전 멤버들이 선발 출전을 강행했음에도 불구, 의외의 고전을 펼치며 체력까지 소진하고 안방으로 돌아온 상황. 안도라 고지대 원정에서 힘을 뺀 여파가 그리 가볍지만은 않아 보인다. 현재 리그 14위, 강등권과의 승점 차가 4점에 불과한 만큼 이번 홈경기 승리 실패 시 상당히 뼈아픈 결과를 초래하게 될 전망이다. 이처럼 중요한 시점에 에이스 FW 아스파스(7골 1도움), 주장 DF 마요가 징계를 마치고 복귀한다는 점은 커다란 호재가 아닐 수 없다. 그 대신 MF 오카이, DF 바스케스가 추가 부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리긴 했지만, 모두 백업 자원들인 만큼 당장 큰 손실은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그보다는 주중경기 체력 소모를 불안요소로 손꼽을 만하다. 올 시즌 홈 성적은 현재까지 1승 2무 6패로 다른 어느 때보다 부진한 모습이며, 에스파뇰과의 최근 맞대결에선 6무 1패로 7경기 연속 무승을 기록 중이다.
에스파뇰 역시 주중 국왕컵 2R에서 크리스토 아틀레티코를 2-1로 잡고 32강 무대에 안착했다. 셀타와 달리 주중에 1.5군을 가동하여 주말 리그전을 제대로 겨냥해둔 상황. 최근 공식경기 5전 4승 1패의 호조와 함께 리그 9위로 치고 올라간 만큼 전반적인 흐름 및 기세는 셀타보다 확연히 나아 보인다. 주포 FW 데 토마스(8골)가 스페인 대표팀에서 모라타와 주전 경쟁을 펼칠 정도로 상승기류에 올라타 있다는 점에도 기대를 걸어볼 만하다. 기존 부상자들 공백은 여전한 반면 FW 우 레이, MF 메리다는 복귀를 신고한다는 소식. 우 레이의 경우 주중 국왕컵에서 부활포까지 쏘아올린 상태다. 역시나 올 시즌 원정에서 힘을 쓰지 못하고 있다는 점(3무 5패)이 가장 큰 불안요소로 다가온다. 리그전 기준으론 아직까지 1승조차 올리지 못했을 정도다. 셀타 원정에선 2016-17 시즌부터 내리 4연속 무승부(2-2, 2-2, 1-1, 1-1)를 기록 중이다.
# 주요 결장자
셀타: FW 갈라르두(백업/부상), MF 오카이(백업/부상), 솔라리(백업/부상), DF 바스케스(백업/부상).
에스파뇰: FW 디마타(백업/부상), MF 바디요(백업/부상), DF 힐(주전급/부상), D.로페스(주전급/부상).
# 결과 및 흐름 예상
50:50의 팽팽한 승부를 예상. 주중 국왕컵에서 상당 수 주전 멤버들이 연장혈투를 치르며 체력을 소진한 셀타다. 주중에 고지대 원정을 다녀왔다는 점, 올 시즌 홈에서 1승밖에 없다는 점 등을 종합하면 에이스 아스파스 복귀에도 불구하고 무승부로 발목을 잡힐 가능성을 높게 본다.
# 베팅 Tip
- 일반: 소액 무 혹은 패스.
- 핸디캡: 에스파뇰 핸디(+1) 승(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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