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22일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 에스파뇰 vs 레알베티스 > 분석
에스파뇰은 카디스 원정에서 막판 뒷심을 발휘하며 극적인 2-2 무승부를 이끌어냈다. 자칫 잘못하면 감독교체 강수를 띄운 카디스 상대로 충격패를 당할 뻔했으나, 데 토마스가 종료 직전 동점골로 팀을 구해낸 상황. 단, 3경기 연속 무승행진과 함께 11위로 추락한 만큼 이번 홈경기를 통한 분위기 반전이 절실히 요구된다. 자신들의 안방에선 어느 팀을 만나더라도 공격축구 스타일을 고수해 온 에스파뇰인 만큼 베티스 상대로 과감히 승부수를 던질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주포 FW 데 토마스(11골 2도움)의 최근 폼이 변함없이 좋다는 점, DF 로페스를 비롯한 부상자들이 차례차례 복귀하고 있다는 점 등을 감안하면 주말 전망은 비교적 밝다고 봐야 할 듯. 요근래 가장 정상적인 선발 라인업을 가동할 예정이다. 1월 이적시장을 통해 네덜란드 국가대표 출신 MF 빌레나를 긴급 수혈했다는 점도 눈여겨 볼 만하다. 이번 경기를 통해 데뷔할 것이 유력시된다. 올 시즌 홈 성적은 현재까지 6승 2무 2패로 강세가 돋보이지만, 베티스와의 최근 맞대결에선 4무 4패로 8연속 무승을 기록하는 등 일방적인 열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레알 베티스는 홈에서 알라베스를 4-0으로 대파하고 리그 3경기 연속 무승행진에 마침표를 찍었다. 국왕컵에서도 이웃 라이벌 세비야를 잡고 8강 무대에 안착하는 등 상승세 조짐이 엿보이는 상황. 현재 순위 3위, 5위 소시에다드보다 승점 4점 차로 앞서 있는 만큼 이번 경기 승리 시 안정적으로 챔스 진출권을 사수하게 될 전망이다. 검증된 명장 펠레그리니 감독 휘하에서 새로운 황금기의 발판을 마련해나가고 있다는 점이 눈에 띈다. DF 알렉스, 사발리, GK 브라보 등도 부상 및 징계로부터 돌아온다는 소식. 백업진의 장기 부상자들 외에 별다른 전력누수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때 에스파뇰의 주포였던 FW 이글레시아스(5골)는 친정팀 상대로 선발 출격이 유력시되고 있다. 에이스 MF 페키르(4골 4도움)의 최근 폼에도 큰 문제가 없어 보이지만, 원정에서의 고질적인 수비불안은 개선해나가야 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비교적 최근에 당한 AT 마드리드전(0-0), 빌바오전(2-3) 패배 역시 원정 수비불안에 기인한 결과물이었다. 그래도 올 시즌 리그 원정경기 성적은 5승 2무 3패로 나쁘지 않은 상태이며, 에스파뇰 원정에서도 최근 3경기 3-1 승, 1-1 무(컵), 2-2 무로 우세를 나타내고 있다.
# 주요 결장자
에스파뇰: MF 에레라(주전/부상), DF 디닥(백업/부상).
베티스: MF 아쿠오쿠(백업/부상), DF 몬토야(백업/부상).
스파뇰: MF 에레라(주전/부상), DF 디닥(백업/부상).
베티스: MF
# 결과 및 흐름 예상
50:50의 팽팽한 승부를 예상. 가파른 상승세 조짐이 엿보이는 베티스지만, 원정에선 고질적인 수비불안을 자주 노출해 왔다. 에스파뇰의 홈 강세 및 주포 데 토마스의 꾸준한 호조 등을 종합하면 무승부를 예상하는 편이 합리적이다.
# 베팅 Tip
- 일반: 소액 무 혹은 패스.
- 핸디캡: 에스파뇰 핸디(+1) 승(추천:★★★☆☆).
- 언오버: 2.5 기준 오버(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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