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11일 EPL 프리미어리그 < 리버풀 vs 레스터시티 > 분석
리버풀은 지난 주말 FA컵 32강전에서 카디프 시티를 3-1로 완파하고 16강 무대에 안착했다. 리그전 기준으로도 3경기 연속 무패행진을 지속한 끝에 첼시로부터 2위 자리를 탈환하는데 성공한 상황. 단, 선두 맨시티와의 승점 차가 12점으로 벌어져 있는 만큼 우승 타이틀 경쟁을 위해 좀 더 분발이 요망된다. 아직 2경기를 덜 치렀다는 점에서 맨시티의 독주체제가 확립됐다고 보긴 어려울 듯. 주중 홈경기 승리 시 본격적으로 추격의 고삐를 당길 수 있을 전망이다. 이처럼 중요한 시점에 에이스 FW 살라(16골 9도움)가 네이션스컵 일정을 마치고 복귀한다는 점은 커다란 호재가 아닐 수 없다. 세네갈을 우승으로 이끈 FW 마네(8골 2도움)는 특별 휴가를 부여받은 상태지만, 살라는 이번 경기 출전을 강행할 예정이라는 소식이다. 선발이 아닌 조커로 나오더라도 경기에 강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그 외에 주장 MF 헨더슨의 출전여부가 불투명한 상태라는 소식. MF 티아고, 파비뉴, 케이타 등이 돌아와 있어 당장 미드필드진을 꾸리는데 큰 지장은 없을 전망이다. 올 시즌 리그 홈경기 성적은 7승 3무로 무패이며, 레스터와의 최근 맞대결 전적은 2승 1무 2패로 팽팽한 호각세다.
레스터 시티는 지난 주말 FA컵 32강에서 노팅엄에게 1-4 충격패를 당했다. 공식경기 3연속 무승행진과 함께 리그 순위도 12위까지 떨어지고 만 상황. 7위 토트넘과의 승점 차가 어느새 10점으로 벌어진 만큼 중상위권으로 재도약하기까지 갈 길이 멀어 보인다. 일단 이번 리버풀전을 통해 연패를 막고 분위기부터 반전시켜야 할 듯. 공교롭게도 가장 최근의 리그전 승리를 리버풀 상대로 거뒀다는 점(12월 29일/1-0)이 눈에 띈다. 다만 주포 FW 바디(9골)를 비롯한 기존 부상자들 공백이 여전하다는 점, 수비불안을 좀처럼 해소하지 못하고 있다는 점 등을 감안하면 리버풀 원정에서 이변이 가능할지 의문이 남는다. 불행 중 다행히 FW 이헤나초(2골 4도움), MF 은디디가 네이션스컵 일정을 마치고 돌아온 상태지만, 그것만으로 극적인 반전을 기대하긴 어려울 전망이다. 슬럼프에 빠진 DF 쇠윤쥐의 부활이 절실히 요구되는 시점이다. 올 시즌 리그 원정경기 성적은 2승 3무 4패로 부진한 양상이며, 리버풀 원정에선 1999-00 시즌의 2-0 승리 후 12연속 무승을 기록 중이다.
# 주요 결장자
리버풀: FW 마네(핵심전력/대표차출), 오리지(백업/부상), MF 헨더슨(핵심전력/불투명), 체임벌린(백업/부상), DF 필립스(백업/부상).
레스터: FW 바디(핵심전력/부상), MF 멘디(백업/대표차출), DF 포파나(주전/부상), 카스타뉴(주전급/부상), 에반스(주전급/부상), 버트랜드(백업/부상).
# 결과 및 흐름 예상
홈팀 리버풀의 6:4 우세를 예상. 공식경기 4연승을 질주 중인 상태에서 에이스 살라가 복귀전을 치를 예정인 리버풀이다. 레스터의 최근 부진 및 전력누수 여파, 수비진의 불안요소 등을 종합하면 홈 승이 무난해 보인다.
# 베팅 Tip
- 일반: 리버풀 승(추천:★★★★☆).
- 핸디캡: 리버풀 핸디(-1) 승 혹은 패스.
- 언오버: 3.5 기준 언더(추천:★★★☆☆).
2월 11일 EPL 프리미어리그 < 울버햄튼 vs 아스날 > 분석
울버햄튼 원더러스는 지난 주말 FA컵 32강에서 노리치에게 0-1로 패배, 탈락 고배를 마셨다. 리그전 기준으론 5경기 연속 무패행진과 함께 8위까지 치고 올라간 상황. 6위 아스널과 승점 2점 차에 불과한 상태에서 직접 맞대결을 펼치게 된 만큼 공세적으로 승부수를 던질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라즈 감독 휘하에서 공격축구의 팀으로 변신하는데 성공한 울브스이기도 하다. 단, 부상에서 거의 회복한 FW 황희찬(4골)은 이번 주중보다는 주말 복귀가 유력하다는 소식. 반면 네이션스컵 일정을 마치고 돌아온 DF 사이스는 선발 출격이 예상되고 있다. 월드컵 북중미 예선 일정을 소화한 뒤 FA컵에서 휴식을 부여받았던 주포 FW 히메네스(4골 2도움) 역시 선발로 나올 것이 확실시된다. 전력누수 여파는 그리 심각하지 않다고 봐야 할 듯. 1월 이적시장 막바지에 MF 아다마를 바르셀로나로 떠나보내는 출혈이 있긴 했지만, MF 포덴세(2도움)의 최근 폼이 매우 좋다는 점에 기대를 걸어볼 만하다. 올 시즌 리그 홈경기 성적은 4승 2무 4패로 승률 5할이며, 아스널과의 최근 맞대결 전적은 3승 1무 1패로 뚜렷한 우세다.
아스널은 번리와의 홈경기에서 답답한 모습을 보인 끝에 0-0 무승부로 발목을 잡혔다. 리그 4경기 연속 무승행진과 함께 6위로 추락하고 만 상황. 4위 웨스트햄과의 승점 차가 다시 4점으로 벌어진 만큼 챔스 진출권 재도약을 위해 이번 경기 승리가 절실히 요구된다. 일단 FA컵 조기 탈락으로 인해 A매치 휴식기 이후 첫 공식경기를 치른다는 점, 이 기간 동안 상당 수 부상자 및 네이션스컵 차출 멤버들이 복귀했다는 점 등에 기대를 걸어볼 만하다. FW 페페, MF 자카, 파티, 엘네니, DF 토미야스, 소아레스 등이 이번 울브스전을 통해 복귀할 예정이란 소식이다. 요근래 가장 정상적인 선발 라인업을 가동하게 될 듯. 이적시장 막바지에 FW 오바메양을 바르셀로나로 떠나보내는 출혈이 발생하긴 했지만, FW 마르티넬리(4골)의 최근 폼이 매우 좋다는 점에서 당장 큰 손실은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물론, 아스널이 궁극적으로 공격진의 세대교체를 성공시킬지 여부는 좀 더 시간을 두고 지켜봐야 할 듯. 올 시즌 리그 원정경기 성적은 4승 1무 5패로 홈에 비해 심한 기복이 눈에 띄며, 울브스 원정 기준으로도 최근 3경기 1-3 패, 2-0 승, 1-2 패로 열세를 나타내고 있다.
# 주요 결장자
울브스: FW 황희찬(주전/불투명), 네투(백업/부상), MF 모스케라(백업/부상), DF 볼리(주전/부상), 마샬(주전급/부상), 조니(주전급/불투명).
아스널: DF 체임버스(백업/부상), 콜라시나츠(백업/부상).
# 결과 및 흐름 예상
50:50의 팽팽한 승부를 예상. 상당 수 주력 멤버들이 부상 및 징계, 네이션스컵으로부터 복귀할 예정인 아스널이다. 그럼에도 원정경기에 높은 신뢰를 줄 수 없다는 점, 울브스 상대로 약한 면모를 나타내 왔다는 점 등을 종합하면 무승부 이상은 쉽지 않아 보인다.
# 베팅 Tip
- 일반: 소액 무 혹은 패스.
- 핸디캡: 울브스 핸디(+1) 승(추천:★★★☆☆).
- 언오버: 2.5 기준 언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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