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19일 EPL 프리미어리그 < 웨스트햄 vs 뉴캐슬 > 분석
웨스트햄 유나이티드는 레스터 시티 원정에서 치열한 난타전을 펼친 끝에 2-2 무승부를 이끌어냈다. 레스터 원정에서의 무승부가 결코 나쁜 결과는 아니지만, 레스터가 부상병동 신세였음을 떠올리면 조금은 실망감을 느낄 수밖에 없는 상황. 이 경기 무승부로 인해 맨유에게 다시 4위 자리를 내준 상태이기도 하다. 단, 승점 차가 2점에 불과한 만큼 이번 홈경기 승리 시 챔스 진출권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하게 될 전망이다. 고열 증세로 레스터 원정에 불참했던 DF 주마는 복귀를 신고한다는 소식. 기존 장기 부상자들 외에 추가 전력누수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유로파 16강전 일정을 3월에나 소화할 예정인 만큼 요근래 주력 라인업을 고스란히 가동할 것으로 예상된다. 시즌 초반 부진했던 FW 보웬(8골 8도움)이 새해 들어 7경기 7골을 몰아치고 있다는 점에 기대를 걸어볼 만하다. 그 대신 주포 FW 안토니오(8골 6도움)의 최근 득점포는 주춤한 상태지만, 활약상 자체는 준수하다는 평이다. 문제는 최근 들어 돌발적으로 흔들리는 모습을 보여 온 수비진이라고 볼 수 있을 듯. 올 시즌 홈 성적은 현재까지 6승 2무 4패로 약간의 기복이 눈에 띄며, 홈 최다실점 부문에서도 공동 5위(18골)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뉴캐슬과의 최근 맞대결 전적은 1승 1무 3패로 의외의 열세다.
뉴캐슬 유나이티드는 홈에서 애스턴 빌라를 1-0으로 잡고 3연승 포함, 리그 5경기 연속 무패행진을 질주했다. 최근 호조에 힘입어 17위로 강등권 탈출에도 성공한 상황. 18위 노리치와의 승점 차를 4점으로 벌려둔 만큼 이번 경기 승리 시 잔류 안정권에 근접하게 될 전망이다. 본머스로부터 하우 감독을 데려온 뒤 사우디 오일머니를 풀어 1월 폭풍영입을 감행한 것이 새해 반등으로 이어졌다는 평이다. 주포 FW 윌슨(6골)의 부상 공백을 번리로부터 FW 우드를 데려와 대체하는 한편 MF 기마랑이스(전 리옹), DF 트리피어(전 AT 마드리드), 번(전 브라이튼), 타깃(전 A.빌라) 등을 데려와 공수 양면을 강화했다는 점이 눈에 띈다. 우드가 4경기째 데뷔골을 터뜨리지 못했다는 점은 아쉽지만, 나머지 신입생들은 빠르게 팀에 녹아들었다는 평이다. 단, 트리피어는 부상을 당해 당분간 결장이 불가피해졌다는 소식. 백업 DF 만키요 역시 부상 중인 만큼 멀티 DF 크라프트를 우측 풀백으로 기용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그 대신 DF 라셀을 부상을 털고 복귀할 예정이란 소식이다. 올 시즌 원정 성적은 현재까지 1승 3무 6패로 부진한 상태지만, 웨햄 원정에선 최근 3경기 0-2 패, 3-2 승, 2-0 승으로 우세를 나타내고 있다.
# 주요 결장자
웨햄: DF 오그본나(주전/부상), 마수아쿠(백업/부상).
뉴캐슬: FW 윌슨(핵심전력/부상), MF 리치(주전급/부상), DF 페르난데스(주전/부상), 트리피어(주전/부상), 만키요(백업/부상).
# 결과 및 흐름 예상
홈팀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의 근소한 우세를 예상. 단, 1월 폭풍영입에 힘입어 극적인 반등에 성공한 뉴캐슬이다. 웨햄 원정에 비교적 강한 면모를 나타내 오기도 했다. 새해 들어 심상치 않은 수비불안을 노출하고 있는 웨햄이 이변에 희생당할 가능성도 낮지 않아 보인다.
# 베팅 Tip
- 일반: 소액 역배당 혹은 패스.
- 핸디캡: 뉴캐슬 핸디(+1) 승(추천:★★★☆☆).
- 언오버: 2.5 기준 오버(추천:★★★☆☆).
2월 20일 EPL 프리미어리그 < 아스날 vs 브렌트포드 > 분석
아스널은 울버햄튼 원정에서 악전고투 끝에 1-0으로 승리, 공식경기 5연속 무승행진에 마침표를 찍었다. 학수고대하던 새해 마수걸이 승리를 신고하며 6위 자리를 지켜낸 상황. 4위 맨유보다 승점 4점 차로 뒤처져 있는 만큼 챔스 진출권 재도약을 위해 이번 홈경기 승리가 절실히 요구된다. 내친 김에 새해 첫 연승을 신고하기 위해 총공세를 취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부상으로 이탈해 있던 DF 토미야스가 복귀 예정인 반면 FW 마르티넬리(4골 2도움)는 징계로 결장한다는 소식. 바르셀로나로 떠난 오바메양의 대체자 역할을 수행해 왔다는 점에서 그 여파가 가볍지만은 않은 상태다. 멀티 MF B.사카(6골 4도움)을 왼쪽으로 돌려 그 공백을 대체할 것으로 예상된다. 원톱 위치에서 주포 역할을 수행해야 할 FW 라카제트(3골 4도움)가 6경기 연속 무득점으로 침묵하고 있다는 점도 문제다. 공격진의 폼이 전반적으로 좋지만은 않아 보인다. 그래도 MF 스미스-로우(8골 2도움), 외데고르(4골 3도움) 등의 호조는 여전하다는 평가. 올 시즌 홈 성적은 현재까지 7승 2무 2패로 강세가 돋보이며, 브렌트포드 상대로는 2018년 이후 홈 3-1 승, 원정 0-2 패로 장군멍군을 주고받은 전적이 있다. 올 시즌 개막전 당시 완패를 당했던 악몽이 생생한 만큼 설욕의지가 남다를 법하다.
브렌트포드FC는 크리스탈 팰리스와의 홈경기에서 0-0 무승부로 발목을 잡히며 공식경기 7연속 무승행진을 이어갔다. 새해 들어 리그 1승밖에 올리지 못한 채 14위로 추락해 있는 상황. 강등권과의 승점 차는 7점으로 아직 여유가 있는 상태지만, 요근래 페이스는 최악이나 다름없다는 평이다. 설상가상으로 주포 FW 토니(6골 2도움)는 종아리 부상에서 회복하지 못해 주말 복귀여부가 불투명한 상태라는 소식. 1월의 승부카드였던 MF 에릭센(전 인테르)도 이번 주 데뷔가 불가능하다는 발표가 나왔다. 토니 결장 시 로리앙 시절의 날카로움을 EPL 무대에서 재현해내지 못하고 있는 FW 비사(3골 1도움)가 그 공백을 대체할 예정이다. 이 정도 공격력으로 아스널 수비진의 허점을 날카롭게 파고들 수 있을지 의문이 남는다. 올 시즌 개막전 당시에는 조직적인 압박축구로 아스널을 완파하며 돌풍을 예고한 바 있으나, 팀 전체의 컨디션이나 자신감, 경기력의 퀄리티가 그 당시와는 천지차이인 듯 보인다. 올 시즌 원정 성적은 2승 4무 6패로 약세가 두드러지며, 아스널 원정은 2018-19 시즌 리그컵 1-3 패 이후 이번 경기가 3년 만이다.
# 주요 결장자
아스널: FW 마르티넬리(주전/징계).
브렌트포드: FW 토니(핵심전력/불투명), MF 에릭센(주전급/명단제외), 포수(백업/부상), DF 외르겐센(주전/부상), 장비에(백업/부상).
# 결과 및 흐름 예상
홈팀 아스널의 6:4 우세를 예상. 주포 토니 부상, 고질적인 원정 약세, 경기력 난조까지 삼재가 겹친 브렌트포드다. 개막전에서 브렌트포드 상대로 큰 망신을 당했던 아스널이 홈에서 설욕에 성공하는 시나리오 쪽에 무게가 실린다.
# 베팅 Tip
- 일반: 아스널 승(추천:★★★★☆).
- 핸디캡: 아스널 핸디(-1) 승 혹은 패스.
- 언오버: 2.5 기준 언더(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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