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11일 K리그 K1 < 대구FC vs 성남FC > 분석
대구FC는 강원 원정에서 0-2로 무릎을 꿇고 김천전 승리(1-0) 기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전반전에는 김천전의 상승세를 고스란히 이어가는 듯한 모습을 보였으나, 후반 들어 페이스가 급격히 저하되며 완패를 당하고 만 상황. 단, 자신들의 안방에선 전북(1-1)과 김천 상대로 2연속 호조를 나타냈던 만큼 강원전보다 나아진 퍼포먼스가 기대된다. 에이스 FW 세징야의 컨디션이 서서히 올라오고 있는 와중에 FW 에드가의 강원전 활약상이 나쁘지 않았다는 점에도 큰 힘이 실린다. 새롭게 부임한 가마 감독이 전방압박을 강화하기 위해 멀티 DF 김진혁을 선발로, 35세 노장 FW 에드가를 조커로 활용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지난 강원전을 기점으로 에드가에게 주포 역할을 부여할 가능성이 비교적 높아 보인다. 양 측면 풀백 DF 홍철, 장성원은 여전히 부상 중인 반면 MF 안용우는 복귀를 신고했다는 소식. 새로 영입한 일본 출신 MF 케이타가 왼쪽 윙백으로서 아쉬운 공격력을 보여주고 있는 만큼 안용우를 동 포지션에 기용하게 될 가능성이 엿보인다. 아무래도 성남과의 홈경기에선 최대한 공격적인 옵션을 활용해야 할 필요가 있기 때문이다. 지난 시즌 홈 성적은 8승 6무 5패로 준수했으며, 성남과의 최근 맞대결에선 5승 4무로 9연속 무패를 기록 중이다.
성남FC는 수원 삼성과의 홈경기에서 2-0으로 앞서나가던 경기를 2-2로 따라잡히며 시즌 마수걸이 승리 신고에 실패했다. 전반전 내용은 올 시즌 최고의 퍼포먼스에 가까웠으나, 후반 들어 나사 하나가 빠진 듯한 수비 집중력을 선보이며 아쉬운 무승부를 기록하고 만 상황. 아직 시즌 극초반이기는 하지만, 2무 2패로 1승조차 올리지 못한 채 11위로 추락해 있다는 점이 뼈아프게 다가온다. 기존 주력 멤버들을 상당 수 떠나보낸 대신 젊은 피 위주로 세대교체를 감행한 만큼 어느 정도 예고된 초반 부진이라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결국 위기를 감지한 성남 구단 측은 전남으로부터 FW 이종호를, 포항으로부터 MF 팔라시오스를 뒤늦게 영입하여 뒤늦게나마 검증된 자원들을 공수해 왔다는 점이 눈에 띈다. 이번 주에 영입된 두 선수는 당장 데뷔전을 치를 수도 있다는 소식. 주포 FW 뮬리치(1골)에 크게 의존할 수밖에 없었던 공격진에 새 활력을 불어넣게 될 전망이다. 반면 전북에서 건너온 DF 김민혁은 당분간 데뷔가 쉽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김남일 감독이 팀 조직력을 재정비하기까지 좀 더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시즌 원정 성적은 3승 6무 10패로 홈에 비해 크게 부진했으며, 대구 원정 기준으론 2012 시즌의 2-1 승리 후 5무 3패로 8연속 무승을 기록 중이다.
# 주요 결장자
대구: DF 홍철(주전/부상), 장성원(주전/부상), 김우석(주전/불투명).
성남: FW 이종호(주전급/불투명), MF 팔라시오스(주전/불투명), 안진범(백업/불투명), 강재우(백업/불투명), 정석화(백업/불투명), DF 김민혁(핵심전력/불투명).
# 결과 및 흐름 예상
홈팀 대구FC의 6:4 우세를 예상. 비록 강원 원정에서 실망스러운 완패(0-2)를 당했지만, 홈 기준으론 2연속 호조를 나타냈던 대구다. 큰 폭의 스쿼드 물갈이를 감행한 성남의 조직력이 여전히 어수선한 상태라는 점, 지난 시즌부터 고질적인 원정 약세에 신음 중이라는 점, 대구 상대로 천적관계나 다름없는 약세를 보여 왔다는 점 등을 종합하면 홈 승 쪽에 무게가 실린다.
# 베팅 Tip
- 일반: 대구 승(추천:★★★★☆).
- 핸디캡: 대구 핸디(-1) 승 혹은 패스.
- 언오버: 2.5 기준 언더(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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