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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첫번째 경기는 수원 FC 와 김천상무 프로축구단 15:00분 경기입니다. 

수원 FC 

수원FC는 2연승 후 다시 2연패를 기록했습니다. 직전 경기에서 주력 수비수들 대부분이 복귀했지만 포항의 거센 홈 텃세를 이겨내지 못했습니다. 수원의 ‘중원 조합’으로 나온 박주호(MF) - 니실라(MF)는 아직까지 호흡이 맞지 않는 모습입니다. 박주호는 코로나19에서 돌아온 지 얼마 되지 않았고 니실라는 다소 공격적인 역할을 수행했기 때문에 중원에서 밸런스 문제점이 드러났습니다. 직전 경기에서 최근 좋았던 득점 흐름마저 끊겼습니다. 포항의 짜임새 있는 수비에 막혀 유효슈팅을 한 개도 기록하지 못했습니다. ‘장신 1선’ 라스(FW, 최근 5경기 1골)와 김현(FW, 최근 5경기 1골)이 최근 마수걸이골을 성공하긴 했으나 여전히 폼이 올라오지 않고 있습니다. 국가대표급 수비들이 다수 포함돼 있는 김천의 수비진을 상대로 멀티 득점 이상은 어렵겠으나, 최근 홈 득점 페이스가 좋으므로 최소 1골의 가능성은 있을것으로 보입니다.  최근 3경기 9실점을 허용했습니다. 지속적으로 흔들리는 수비 집중력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 이전에는 코로나19와 부상이라는 이슈가 있었지만 직전 경기에서는 가용 할 수 있는 대부분의 자원을 쓰고도 2실점을 허용했습니다. 기존의 장점이였던 공격마저 잘 풀리지 않으니 덩달아 수비도 같이 흔들리고 있습니다. 직전 경기에서 4경기만에 멀티 득점이상을 기록한 김천을 상대로 무실점으로 틀어막기는 힘들어 보입니다.  

김천상무 프로축구단 

김천은 직전 경기에서 많은 것을 얻었습니다. 원정 첫 승과 함께 ‘핵심 2선’ 이영재가 3도움을 기록했습니다. 또한 리그에서 4경기만에 승리를 거두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습니다. 여기에 코로나19와 부상으로 결장했던 선수들 대부분이 이번 일정에 포함됩니다. 순위도 4위까지 끌어올린 김천이 아시아챔피언스리그 기간으로 인해 잠깐의 휴식기를 갖기 전에 2연승으로 마무리 할 가능성이 높을것으로 보입니다. 공격력은 준수한 편입니다. ‘핵심 1선’ 조규성(FW, 최근 7경기 6골)이 엄청난 득점 감각을 유지하며 득점 랭킹 1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이대로라면 두 자릿수 득점은 시간문제일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그동안 측면 공격에서 답답함을 드러냈는데, 그 동안 K리그 2에서도 두각을 드러내지 못했던 ‘2선 자원’ 김경민(FW, 최근 1경기 1골)이 측면 공격의 활발함을 불어넣었습니다. 특히, 선제골 장면은 이번 라운드 베스트골로 꼽힐 만할 정도입니다. ‘핵심 공미’ 이영재(MF, 최근 5경기 4도움)도 도움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좋은 활약을 펼쳤습니다. 최근 다소 수비가 불안한 수원을 상대로 멀티 득점의 가능성이 높을것으로 기대됩니다. 수비력도 훌륭합니다. 최근 리그 3경기 2실점을 기록중입니다. ‘국가대표급 자원’ 정승현(DF), 박지수(DF), 구성윤(GK)이 성공적으로 복귀했습니다. 또한 연령별 대표팀을 거친 ‘신예’ 김주성(DF)과 강윤성(DF)이 지속적으로 안정감 있는 수비를 보여주고 있는 중입니다. 최근 새로운 중원 조합으로 떠오르고 있는 문지환(MF)과 권혁규(MF)의 경기력도 인상적입니다. 수원FC의 공격력이 무딘 편은 아니나, 국가대표급 수비수가 즐비한 김천의 수비진을 상대로 득점을 터뜨리기는 힘들것으로 보입니다.  

▣ 두번째 경기는 인천 유나이티드 FC 와 제주 유나이티드 FC 16:30분 경기입니다. 

인천 유나이티드 FC  

인천은 최근 흐름이 매우 좋습니다. 직전 4경기 3승 1무이며 무승부도 ‘1강’ 울산과의 경기였습니다. 이번 시즌 여름(MF)과 이명주(MF)를 영입하면서 코어 라인을 강화했고 ‘베테랑 수비수’ 강민수(DF), 델브리지(DF)를 필두로 하는 쓰리백은 더욱 단단해졌습니다. 무엇보다 지난 시즌 개인적인 일로 잠시 주춤했던 ‘핵심 1선’ 무고사(FW)가 엄청난 폼을 보여주고 있는 것이 가장 큰 요소입니다.  기록상으로만 봤을 때 득점력이 뛰어나지는 않은 듯 보이지만, 쓰리백의 강력한 수비를 바탕으로 하는 확실한 팀 컬러로 이번 시즌 거둔 5승 전부를 1골차로 따냈습니다. ‘핵심 1선’ 무고사(FW, 최근 4경기 5골)가 4번의 결승골 기록한 것이 눈에 띕니다. 직전 경기에서도 2골 모두 PK였지만 후반 추가 시간 자칫 잘못하면 실축할 수도 있는 상황에서 침착하게 성공시켰습니다. ‘핵심 수비수’ 김오규(DF)가 나서지 못하는 제주를 상대로 무득점으로 일관하지는 않을것으로 보입니다. 조성환 표 쓰리백은 말이 필요 없습니다. 리그 8경기 4실점으로 리그 최소 실점 팀입니다. 직전 경기에서도 ‘주력 수비수’김동민(DF)이 이른 시간에 퇴장 당했지만, 끈끈한 조직력을 바탕으로 결국 승리까지 따냈습니다. 물론, 인천이 승승장구 하는 이유는 수비진들도 굉장히 헌신적으로 골문을 지키고 있는 것도 있지만, ‘축구는 감독 놀음’ 이라는 말처럼 조성환 감독의 전체를 아우르는 리더십이 굉장히 크게 작용하고 있습니다. ‘주력 수비수’ 오반석(DF)과 김동민(DF) 이 각각 부상과 징계로 이번 일정에는 결장하지만 최근 득점 컨디션이 떨어진 제주를 상대로 많아봐야 1실점을 허용할 가능성이 높겠다. 

제주 유나이티드 FC 

제주는 최근 흐름이 좋지 않다. 리그 2경기 째 승리가 없습니다. 순위도 어느새 5위까지 떨어졌습니다. 특히, 직전 경기에서는 상대가 이른 시간에 퇴장 당했음에도 불구하고 수적 우위를 전혀 활용하지 못하며 패배했습니다. 특히, 선수단 면면은 화려한데 반해 U22세 자원이 아쉽습니다. K리그는 U22세 자원을 의무적으로 활용해야 하는 제도가 있는데, 그 제도를 가장 활용하지 못하는 팀이 제주입니다. ‘2선’ 변경준(FW)과 ‘중원 자원’ 김봉수(MF)가 번갈아 가며 출전하고 있지만, 영향력이 없습니다.  최근 공격진이 잠시 주춤하고 있습니다. 3월 주민규(FW, 최근 4경기 1골 3도움) - 제르소(FW, 최근 4경기 1도움) - 링(FW, 최근 3경기 2골)으로 이어지는 3톱으로 재미를 봤지만, 4월에 들어서 침묵하고 있습니다. 2경기에서 1골을 기록했는데 그나마도 수비수인 김오규(DF)가 넣은 득점입니다. 여기에 직전 경기에서 선발 복귀전을 치른 구자철(MF)이 23분만에 부상을 호소하며 경기장을 빠져나갔습니다. 하필 이런 분위기 속 최소 실점 팀 인천을 만났습니다. 멀티 득점은 기대하지 않는 편이 좋습니다. 수비력은 그나마 낫습니다. 직전 경기에서 울산에게 2실점을 허용하긴 했으나 여전히 리그에서 0점대의 실점률을 유지 중입니다. 다만, ‘핵심 수비수’이자 주장 김오규(DF)가 이번 일정에서는 징계로 결장합니다. 대체자 이지솔(DF)은 K리그 1 경험이 많지 않은 신예이며 또 다른 ‘신예’ 홍성욱(DF)도 최근 잦은 실수를 연발하고 있습니다. 제주는 ‘득점 랭킹 1위’ 무고사(FW)를 앞세운 인천에게 이번 일정에서 다소 흔들리는 수비를 보여줄 가능성이 높을것으로 보입니다. 

▣ 세번째 경기는 FC 서울 과 수원 삼성 블루윙즈 19:00분 경기입니다. 

FC 서울 

서울은 금방 끝날 줄만 알았던 부진이 길어지고 있습니다. 리그 7경기째 무승입니다(4무 3패). 코로나19와 부상으로 인해 피해를 보긴 했지만 이후 이어진 2경기에서는 주력 선수들이 대부분 출전한 상태에서 경기에 나섰음에도 승리를 거두지 못했습니다. 특히, 다소 높은 수비라인으로 인해 빠른 발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하는 모습을 여러 차례 보여줬음에도 개선의 가능성이 없어 보입니다. 긍정적인 점은 선제골을 허용해도 후반 막판에 따라 붙는 저력이 강합니다. 그래도 득점은 꾸준히 터뜨리고 있습니다, 최근 4경기 연속 득점을 기록 중입니다. ‘주력 2선’ 나상호(FW, 최근 2경기 2골)와 조영욱(FW, 최근 3경기 1골 1도움)의 폼이 좋고 직전 경기에서는 이번에 새로 영입한 ‘2선’ 한승규(MF)까지 득점포를 가동했습니다. 다만 인천(1-1 무)과 성남(0-0 무)같이 쓰리백을 기반으로 다소 낮은 무게중심을 기조로 경기 운영을 하는 팀을 공략하는 데 어려움을 겪은 바 있습니다. 수원삼성도 이와 유사하기 때문에 이번 일정에서 멀티 득점은 기대하지 않는 편이 낫습니다. 최근 수비가 많이 흔들리고 있습니다. 리그 4경기 연속 실점을 허용중입니다. 특히, 약점을 알면서도 방치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높은 수비라인을 바탕으로 공격을 이어나가기 때문에 뒷공간이 상대적으로 넓은데, 최근 4경기에서 허용한 패턴을 보면 모두 수비 뒷공간에서 측면 수비가 허물어지며 실점을 허용했습니다. 또한 최근 5실점 중 전반전에 허용한 실점이 4실점인데, 경기가 시작되면 빠르게 적응해 전반전 경기 집중력을 끌어올릴 필요가 있습니다. 다만 수원삼성의 측면 공격이 무딘 편이기 때문에 멀티 실점의 가능성은 없을것으로 보입니다. 

수원 삼성 블루윙즈 

수원삼성은 경기력이 좀처럼 나아지지 않고 있습니다. 최근 리그 6경기 째 승리가 없습니다(5무 2패). 지난 시즌 하반기부터 부진이 이어지고 있으며 해당 시기 동안 리그에서 단 4승만을 기록했습니다. 박건하 감독의 단조로운 공격 패턴과 일단 내려서서 시작하는 전술은 상대 먹잇감이 되기 딱 좋은 전술입니다. 여기에 코로나19까지 수원삼성을 덮치면서 악재가 계속 되고 있습니다. 이번 일정도 승리의 가능성은 낮은 편입니다. 공격력은 형편없습니다. 쓰리백을 기반으로 한 소극적인 경기 운영 때문에 공격력이 살아날 기미가 보이지 않습니다. 지난 시즌 주 공격 루트 중 하나였던 ‘좌-우 윙백’ 이기제(DF), 김태환(DF)을 이용한 공격 패턴도 현저히 줄어들었습니다. 여기에 새롭게 영입한 ‘외국인 1선’ 그로닝(FW, 최근 6경기 0골 0도움)은 아직까지 영향력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서울의 약점을 공략할 빠른 발을 가진 선수도 없는 상태입니다. 서울을 상대로 멀티 득점을 기대하기는 어려워 보입니다. 앞서 언급한 소극적인 경기 운영 때문에 대부분의 경기에서 ‘한 방’ 얻어 맞고 시작합니다. 리그 8경기 중 7경기에서 선제골을 허용한 것이 그 증거입니다. ‘이적생’ 불투이스(DF)와 이한도(DF)가 적응 기간이 필요 없어 보일 정도로 수비의 핵심이 돼 가고 있고 직전 경기에서는 그동안 불안한 모습을 보여줬던 박대원(DF)도 준수한 수비를 보여줬습니다. 그러나 90분 내내 수비만 하게 되면 실수가 나오는 법입니다. 소극적인 경기 운영 방식을 개선해야 실점도 줄것으로 보입니다. 서울도 볼을 점유하며 경기를 이끌어 나가는 유형의 팀이기 때문에 이번 일정도 무실점 경기를 기대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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