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20일 일본 리그컵 < 삿포로 vs 교토상가 > 분석
콘사돌레 삿포로는 르방컵 교토 원정에서 2-0으로 앞서나가던 경기를 2-3으로 뒤집히며 C조 선두 탈환에 실패했다. 현재 C조 3위, 2위 가시와보다 승점 1점 차로 뒤처져 있는 상황. 이번 리턴매치 승리 시 플레이오프 진출 희망을 되살릴 수 있음은 물론, 교토로부터 조 선두 자리를 탈환하는 것도 가능할 전망이다. 구단 측이 페트로비치 감독을 보다 적극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우승상금 15억원이 걸린 르방컵 우승에 강한 의욕을 나타내고 있다는 점에도 주목해 볼 만하다. 그로 인해 올 시즌 삿포로는 주중 컵경기에도 상당 수 주전들을 내보내고 있는 중이다. 참고로 K리그1의 우승 상금은 5억원이며, 이는 르방컵의 3분의 1에 불과한 액수다. 경고가 누적된 용병 FW 투치치는 이번 교토전 결장이 불가피하다는 소식. FW 고로키, 오가시와는 여전히 부상 중이며, 또 한 명의 용병 FW 올리베이라 역시 출전여부가 불투명한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올리베이라 복귀가 불발에 그칠 경우 팀의 1-4옵션 공격수들이 모두 빠진 채로 교토를 상대해야 하는 위기에 놓이게 된다. 올리베이라 복귀 불발 시 멀티 MF 스가를 최전방에 가짜 9번으로 기용하게 될 듯. 이 경우 MF 샤비에르, 루카스 등의 용병들이 2선 쪽에서 적극적으로 득점에 가담하는 임무를 부여받는다. 교토와의 최근 맞대결에선 2부 시절부터 1승 1무 3패로 열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교토 상가는 삿포로와의 홈경기에서 짜릿한 3-2 역전승을 거두고 C조 선두로 치고 올라갔다. 앞으로 3경기를 남겨둔 상태에서 2위 가시와보다 승점 2점 차, 3위 삿포로보다 3점 차로 앞서 있는 상황. 삿포로와의 리턴매치 승리 시 플레이오프 진출의 8부능선을 넘어서게 될 전망이다. 최근 공식경기 3연승 포함, 5연속 무패행진을 질주하는 과정에서 시즌 극초반의 압박축구가 완전히 살아났다는 점에 주목해 볼 만하다. 거의 요코하마를 방불케 하는 닥공 경기운영을 보여주고 있어 삿포로 원정에서도 맞불을 놓게 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참고로 교토는 골키퍼나 수비수가 좀처럼 롱킥을 차지 않는 팀이며, 철저한 숏패스와 전방 압박으로 경기를 풀어간다는 점에서 요코하마 마리노스와 팀컬러가 상당히 유사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기존 부상자 3인방 외에 추가 전력누수는 없다는 소식. 지난 주말 가시와전(2-0) 교체멤버 및 결장자들인 FW 이스마일라, MF 마르티누스, DF 멘데스, GK 우드 등의 용병들은 주중경기 선발 출격이 유력시된다. 주포 FW 우타카(리그 7골)가 38세의 나이에도 불구, 전성기 시절을 방불케 하는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는 점에도 기대를 걸어볼 만하다. 참고로 우타카는 히로시마 시절 2016 시즌 J리그 득점왕(19골)에 올랐던 검증도 높은 공격수다. 삿포로 원정에선 최근 3경기 1-0 승, 2-1 승, 1-3 패로 우세가 돋보이지만, 가장 최근의 맞대결이 2016 시즌이었다는 점을 감안해야 할 필요가 있다.
# 주요 결장자
삿포로: FW 고로키(주전/부상), 오가시와(주전급/부상), 투치치(주전급/징계), 올리베이라(백업/불투명), MF 카네코(주전/불투명).
교토: FW 다나카(백업/불투명), MF 미사와(주전/부상), 다케토미(주전/불투명).
# 결과 및 흐름 예상
원정팀 교토 상가의 근소한 우세를 예상. 팀의 1-4옵션 공격수들이 부상 및 징계로 이탈하며 최전방에 비상이 걸린 삿포로다. 올 시즌 홈 공식경기 4무승부로 아직까지 1승조차 올리지 못한 상태이기도 하다. 파죽지세의 교토 쪽에 승산이 충분해 보인다.
# 베팅 Tip
- 일반: 교토 승 역배당(추천:★★★☆☆).
- 핸디캡: 교토 핸디(+1) 승(추천:★★★★☆).
- 언오버: 2.5 기준 오버(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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