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13일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 레알마드리드 vs 레반테 > 분석
레알 마드리드는 챔스 준결승 2차전 역전극 직후에 펼쳐진 AT 마드리드와의 원정 더비매치에서 0-1 분패를 당했다. 잔여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이미 리그 우승을 확정지어둔 상황. 더 이상 남은 목표가 없는 만큼 오는 29일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 초점을 맞춰 체력을 안배해나갈 예정이다. PSG, 첼시, 맨시티 상대로 연거푸 챔스 혈투를 치르는 과정에서 FW 벤제마(26골 11도움), MF 모드리치(2골 5도움), 크로스, DF 카르바할과 같은 베테랑 선수들의 체력 소모가 심했던 만큼 일부 백업 및 신예들에게 기회를 부여하게 될 듯. 이럴 때 로테이션에 힘을 실어줄 수 있는 MF 베일, 아자르, 이스코, 세바요스 등은 단체 부상 중인 상태다. 그로 인해 안첼로티 감독이 MF 페테르, DF 힐라와 같은 B팀 멤버들을 콜업했다는 점이 눈에 띈다. 둘 중 한 명 정도는 이번 경기 선발 출격이 예상되며, 지난 주말 AT전 교체출전 및 결장으로 체력을 안배해둔 벤제마-비니시우스-모드리치 3인방 역시 주중에는 선발로 모습을 드러낼 가능성이 있어 보인다. 반면 MF 카세미루, 크로스 등은 휴식을 부여받을 여지가 많다고 봐야 할 듯. 남은 리그 3경기 동안 꾸준히 4-5명 정도 로테이션을 돌려가며 1.5군급 라인업을 가동하게 될 전망이다. 올 시즌 리그 홈경기 성적은 12승 4무 1패로 우승팀다운 강세가 돋보이지만, 레반테와의 최근 맞대결에선 2승 1무 2패로 의외의 호각세를 나타내고 있다.
레반테는 소시에다드와의 홈경기에서 치열한 혈투 끝에 2-1 신승을 거두고 올 시즌 잔류 희망을 이어갔다. 앞으로 3경기를 남겨둔 상태에서 현재 순위 꼴찌, 잔류권보다 승점 6점 차로 뒤처져 있는 상황. 복잡한 경우의 수를 따져볼 것 없이 남은 3경기 전승을 거두고 경쟁팀들이 실족하기만을 기다려야 하는 입장이다. 주중 레알 원정에서도 내일이 없는 총력전을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4월 이후 비야레알(2-0), 바르셀로나(2-3), 세비야(2-3), 소시에다드(2-1) 상대로 이변을 일으켰거나 최소 접전을 연출해낸 만큼 이미 우승을 확정지은 레알 상대로도 호각의 승부를 이끌어낼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기존 부상자들 외에 최근 수퍼서브로서 해결사 역할을 톡톡히 해 주던 36세 노장 FW 솔다도(3골 2도움)가 추가 이탈했다는 소식. 다소 아쉬운 손실이 일어났지만, 요근래 주력 라인업에 큰 변동은 없을 듯 보인다. 34세 노장 에이스 FW 모랄레스(12골 5도움)의 상승세가 현재진행형이라는 점은 충분히 기대를 걸어볼 만한 구석이다. 올 시즌 원정 성적은 2승 4무 11패로 심한 기복이 눈에 띄지만, 레알 원정에선 최근 3경기 2-1 승, 2-3 패, 2-1 승으로 의외의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 주요 결장자
레알: MF 아자르(백업/부상), 베일(백업/부상), 이스코(백업/부상), 세바요스(백업/부상), DF 알라바(주전/부상), 마르셀루(백업/부상), 미겔(백업/부상).
레반테: FW 데 프루토스(주전급/부상), 솔다도(백업/부상), DF 클레르크(주전/부상), 무스타피(주전급/부상).
# 결과 및 흐름 예상
50:50의 팽팽한 승부를 예상. 이미 리그 우승이 확정됨에 따라 더 이상 남은 목표가 없어진 레알이다. 29일 챔스 결승전에 초점을 맞춰 체력을 안배하려 할 공산이 크다는 점, 그로 인해 1.5군 가동이 예상된다는 점, 레반테의 잔류를 향한 동기부여 및 레알에게 강한 성향 등을 종합하면 이변 쪽에 무게가 실린다.
# 베팅 Tip
- 일반: 소액 역배당 혹은 패스.
- 핸디캡: 레반테 핸디(+1) 승(추천:★★★☆☆).
- 언오버: 3.5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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