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19일 UEL 유로파리그 < 프랑크푸르트 vs 레인저스 > 분석
독일의 프랑크푸르트는 유로파리그 준결승에서 웨스트햄을 종합스코어 3-1로 완파하고 결승 무대에 안착했다. 차범근을 앞세워 UEFA컵 정상에 올랐던 1979-80 시즌 이후 무려 42년 만의 우승에 도전장을 내밀고 있는 상황. 2018-19 시즌 당시 준결승 돌풍을 일으켰으나, 우승팀 첼시와 승부차기 혈투를 펼친 끝에 탈락했던 악몽이 생생한 만큼 우승에 남다른 동기부여를 받고 있는 상태다. 자국리그 일정을 11위로 마무리 지음에 따라 유로파리그 우승 시 챔스 진출권 획득이란 추가 선물을 부여받을 수 있기도 하다. 그야말로 사활을 건 총력전을 펼치게 될 듯. 주포 FW 보레(리그 7골/유로파 3골), 에이스 MF 코스티치(리그 4골/유로파 3골) 등 공격진의 간판 선수들은 건재한 상태지만, DF 힌테레거에 이어 은디카와 다 코스타마저 부상으로 쓰러진 수비진은 완전체로 결승전에 임하기가 어려워 보인다. 일단 힌테레거는 결장이 확정적인 상태이며, 나머지 두 수비수도 출전 가능성은 50:50 정도인 것으로 관측된다. 모두 결장하더라도 DF 투레-하세베-투타가 스리백을 책임질 수 있어 당장 치명적인 손실은 없을 듯 보인다. 모처럼 선발 기회를 부여받게 될 일본 베테랑 하세베의 두 어깨가 다른 어느 때보다 무거워질 전망이다. 레인저스 상대로는 2000년대 들어 첫 공식 맞대결을 펼치게 됐으며, 이번 결승전은 중립장소 세비야에서 단판승부 형식으로 펼쳐진다.
레인저스는 준결승에서 가장 강력했던 우승후보 라이프치히를 종합스코어 3-2로 잡아내는 이변을 일으켰다. 아무도 예상치 못했던 유로파 결승 진출에 성공하며 50년 만의 유럽 대항전 우승 기회를 부여받게 된 상황. 지금은 유로파리그로 통폐합된 1971-72 시즌 컵 위너스컵 우승 이후 또 하나의 트로피 획득에 도전장을 내밀게 될 전망이다. 중국 광저우 푸리에서 동네북 축구를 구사하며 명예가 크게 실추됐던 판 브롱크호스트 감독이 레인저스에서 화려하게 부활했다는 점도 눈여겨 볼 만하다. 페예노르트, 광저우 시절과 달리 균형 잡힌 전술운용과 승부사적 기질을 보여주고 있어 이번 결승전에서도 녹록지 않은 모습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문제는 이미 시즌 아웃된 주포 FW 모렐로스(리그 11골/유로파 5골)에 이어 그 대체자 FW 루페(리그 10골/유로파 2골)마저 부상으로 추가 이탈했다는 점이다. 언론들의 보도를 종합해보면 루페는 결장보다 출전 쪽으로 기울고 있는 상태지만, 100%에 가까운 컨디션으로 선발 출격하기가 쉽지만은 않아 보인다. 루페 결장 시 3옵션 FW 사칼라(리그 9골)가 최전방에서 외로운 싸움을 펼치게 될 듯. 1월에 유벤투스에서 건너온 MF 램지가 한층 공격적인 롤을 부여받게 될 가능성도 낮지 않은 상태다. 라이프치히의 파상공세를 2연속으로 버텨낸 수비진의 견고함에는 높은 기대를 줄 만하다. 동대회 본선에서 독일팀 상대로는 레버쿠젠(0-1), 도르트문트(4-2, 2-2), 라이프치히(0-1, 3-1)와 최근 5차례 맞붙어 2승 1무 2패로 팽팽한 호각세를 나타내고 있다.
# 주요 결장자
프랑크푸르트: MF 린드스트룀(주전/불투명), DF 힌테레거(주전/불투명), 은디카(주전/불투명), 다 코스타(백업/불투명), GK 라마이(백업/부상).
레인저스: FW 모렐로스(핵심전력/부상), 루페(주전/불투명), MF 하지(주전/부상), 오포보르(백업/부상), DF 헬란데르(주전/부상).
# 결과 및 흐름 예상
프랑크푸르트의 6:4 우세를 예상. 베티스, 바르셀로나, 웨스트햄을 거침없는 기세로 연파하며 결승 진출에 성공한 프랑크푸르트다. 레인저스 역시 도르트문트와 라이프치히를 잡고 올라왔다고는 하나, 공격진의 차포를 뗄 위기에 놓였다는 점에서 프랑크푸르트의 파죽지세에 제동을 걸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 베팅 Tip
- 일반: 프랑크푸르트 승(추천:★★★★☆).
- 핸디캡: 핸디(-1) 무 혹은 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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