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리그 9위 / 무패패승승)
6월 A매치 휴식기 이후 분위기를 완벽하게 바꿨습니다.
김천전에서 1-0 승리, 지난 포항전에서 2-1 승리를 거두며 2연승을 기록 중.
순위도 9위까지 끌어올렸으며 이번 일정에서 승리를 거둔다면 강등권의 마지노선인 ‘10위’ 수원삼성과
승점 차를 3점차로 벌릴 수 있는 상황.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코리안 메시’ 이승우(FW, 최근)의 활약입니다.
이승우는 3경기 연속골을 포함해 이번 시즌 7골 2도움을 기록 중. K리그 데뷔 시즌부터
두 자릿 수 공격 포인트 달성을 눈앞에 두고 있으며 특히,
직전 경기에서는 원더골을 터뜨리며 자신의 능력을 증명했으며 무엇보다
7골 중 6골이 홈에서 터뜨린 골로 홈 득점률이 상당히 높았습니다.
이승우도 직전 경기 후 인터뷰에서 ‘홈 경기에서 홈 팬들, 팀원들과 다같이 즐기고 싶은 마음.
원정 경기에서는 세리머니를 자제하고 홈에서만 하려고 한다’라며 홈 경기에서의 의지를 밝혔으며
여기에 부상에서 돌아와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무릴로(MF)와 ‘No.1 골키퍼’ 유현(GK)의
부상으로 인해 골문을 지키고 있는 ‘서브 골키퍼’ 박배종(GK)도 팀의 2연승에 혁혁한 공을 세우고 있습니다.
◈수원삼성 (리그 10위 / 무승무패패)
올해 4월 초 박건하 감독이 사임하고 이병근 감독을 부임하자마자
달라진 경기력을 보여줬지만 A매치 휴식기 이후 다시 팀이 흔들리는 모습.
지난 서울전에서는 홈에서 0-1로 패했으며 직전 전북과의 경기에서도 후반 중반 실점을 허용하며
1-2로 2연패를 기록했습니다. 순위도 강등권인 10위까지 떨어졌으며
지금과 같은 경기력이 이어진다면 강등 플레이오프에 진출하는 것이 현실이 될 수도 있겠습니다.
지난 서울전보다는 좋은 경기력을 선보였으나, ‘좌-우 풀백’의 로테이션으로 인한 측면 수비 불안,
전방에서의 여전한 결정력 문제는 지속적으로 드러났으며
또한 공-수간의 전환 속도가 매우 느린 모습으로, 역습 시에는 이렇다 할 위협적인 장면을 보여주지 못했으며,
역습을 당할 시에도 상대의 속도에 밀리며 고전했습니다.
이병근 감독도 경기 후 ‘풀백들이 상대와의 1대1 대결에서 이겼으면 좋겠다라며
전진우(FW), 류승우(FW), 염기훈(MF) 등이 수비에서 공격으로 전환하는 속도가 빨라야 한다.
그런 데서 이기지 못하면 어느 팀도 쉽게 이길 수 없다’ 라며 풀백들의 경쟁력과
전환 속도에 대해 강조했지만 개선점을 알고 있으면서도 해결책이 없는 것이 문제.
수원삼성은 서브 풀백들의 경쟁력이 매우 떨어지며 전방에서도 속도감 있게
역습을 끌고 나갈 선수가 없는것으로 보여집니다..
◈서울 (리그 7위 / 패승무승패)
A매치 휴식기 이후 ‘라이벌’ 수원삼성을 원정에서 잡아내며 반전의 신호탄을 쏘나 싶었지만,
직전 울산과의 경기에서 선제골을 넣고도 역전패를 당했습니다.
앞선 맞대결과 마찬가지로 역전패를 당한 것이 아쉬울 따름.
안익수 감독도 경기 후 ‘마무리를 할 수 없었던 부분에 대해 팬분들께 죄송하다’라며 아쉬움을 밝혔으며
직전 경기에서 부상을 당하기 전까지는 울산을 상대로도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었지만
‘주력 수비수’ 오스마르(DF)와 ‘주력 중원’ 황인범(MF)이 부상을 당하며 팀이 급격하게 흔들렸고,
결국 역전패를 당했습니다.
기존에도 부상자가 가장 많은 클럽 중 하나였던 서울은 주력 선수를
둘이나 더 잃게 되면서 시즌 내내 스쿼드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주력 선수들의 부상만 7명이며, 빠듯한 일정으로 인해 체력적인 문제점도 겪고 있는 상황.
이번 일정도 자신들이 잘하는 유기적인 움직임에 이은
패스 플레이의 “플랜A”를 제대로 가동하지 못할 가능성이 높을것으로 보여집니다.
◈인천 (리그 4위 / 무패승패승)
시즌 초반 매서운 모습으로 리그 2위까지 올라섰으나,
4월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휴식기 이후 공식 8경기에서 단 1승만을 거두고 있었습니다.
다행히 직전 경기에서 강원을 상대로 4-1 대승을 거두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으며
순위도 4위로 다시 올라온 상황. 파이널 A 유지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이번 시즌 “인천 그 자체”인 무고사(FW, 직전 경기 3골)가 터져주니 인천이 살아났으며
앞선 제주와의 경기에서는 무고사가 A매치의 여파로 컨디션을 끌어올리지 못했고 결국 침묵으로 일관했습니다.
시차 적응과 컨디션 조절을 마친 무고사는 직전 강원과의 경기에서 뛰어난 결정력으로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팀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습니다. 리그 14골로 압도적인 득점 1위를 달리고 있는 중.
특히나 K리그에서는 전통적으로 외국인 선수들의 활약이 한 해 농사를 좌우하는 경우가 많았는데,
이번 시즌 인천이 그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습니다. FC서울의
전방 자원인 박동진이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는 것과 대비되는 상황.
이번 일정에서도 이한범, 오스마르와 같은 주력 수비수들이 모두 부상으로 출전이
불투명하기 때문에 무고사의 득점포는 가동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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