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26일 K리그 K2 < 경남FC vs 안산그리너스 > 분석
경남FC는 아산과의 홈경기에서 의외의 골 결정력 난조를 나타낸 끝에 0-1 충격패를 당했다. 7경기 연속 무패행진에 마침표를 찍고 6위에 머무르고 만 상황. 5위 아산보다 승점 7점 차로 뒤처져 있는 만큼 플레이오프 진출권(2-5위) 도약을 위해 이번 주말 반등이 요망된다. 한창 흐름이 좋았을 때 리그 13골을 합작해낸 FW 윌리안(현 대전)-MF 에르난데스(현 인천)를 모두 떠나보내며 공격진의 무게감이 급저하됐다는 점은 상당한 아쉬움으로 다가온다. 단, 이적시장 막바지에 FW 엘리아르도, 원기종, MF 카스트로, 유용현 등을 폭풍영입한 만큼 새로 영입한 용병들의 활약여부에 따라 공격력 유지도 가능할 전망이다. 올 시즌 리그 최다득점 1위(41골)에 당당히 이름을 올리고 있는 공격진이 비슷한 수준의 화력을 유지하기 위해선 새로 영입한 두 용병이 주포 FW 티아고(12골 2도움)의 부담을 덜어줘야만 하는 입장이다. 기존 부상자들 외에 추가 전력누수는 없다는 소식. 엘리아르도와 카스트로는 급박한 팀 사정상 이번 주말 데뷔도 가능해 보인다. 올 시즌 홈 성적은 4승 3무 5패로 승률 5할을 밑도는 수준이며, 안산과의 최근 맞대결에서도 1승 2무 2패로 열세를 나타내고 있다.
안산 그리너스는 홈에서 김포FC를 3-1로 완파하고 4연패 뒤 2연승을 질주했다. 최근 호조에 힘입어 탈꼴찌에 성공했음은 물론, 9위까지 치고 올라간 상황. 단, 6위 경남과의 승점 차가 9점으로 벌어진 만큼 이번 맞대결 패배 시 플레이오프 진출권과 더욱 격차가 벌어질 예정이다. 안산 입장에선 승리 못지않게 패하지 않는 것도 중요해 보인다. 지난 김포전 후반전 내용이 요근래 최상이었다는 점, 주포 FW 두아르테(3골 2도움)의 폼이 다시 올라오고 있다는 점 등에 기대를 걸어볼 만하다. 그럼에도 에이스 MF 까뇨투(3골 3도움)를 비롯한 기존 부상자들 공백이 여전하다는 점에서 공수 양면에 걸친 상처가 가볍지 않은 것으로 관측된다. 까뇨투의 복귀가 어려운 상태인 만큼 두아르테와 함께 FW 티아고(1골 1도움)가 반드시 제 몫을 다해줘야 할 듯. FW 최건주(5골 2도움)가 시즌 도중 안양으로 떠난 FW 김륜도의 역할을 기대 이상으로 잘 메워주고 있다는 점은 고무적으로 다가온다. 올 시즌 원정 성적은 3승 5무 5패로 승률 5할 미만이지만, 경남 원정에선 최근 3경기 2-1 승, 1-1 무, 2-0 승으로 뚜렷한 우세를 나타내고 있다.
# 주요 결장자
경남: FW 엘리아르도(주전/불투명), 황일수(주전급/불투명), 윤주태(주전급/불투명), MF 카스트로(주전/불투명), DF 우주성(주전/부상), 배승진(백업/불투명).
안산: FW 강수일(백업/불투명), 신재혁(백업/불투명), MF 까뇨투(핵심전력/불투명), 이와세(주전급/불투명), DF 김민호(주전/징계).
# 결과 및 흐름 예상
홈팀 경남FC의 6:4 우세를 예상. 이적시장 막바지에 폭풍영입을 감행하여 윌리안-에르난데스 이적 공백을 대체하는데 성공한 경남이다. 안산의 최근 상승세 및 경남 원정에 강한 면모 등을 무시해선 안되겠으나, 여전히 공격진이 호조를 나타내고 있는 경남 쪽에 좀 더 승산이 있어 보인다.
# 베팅 Tip
- 일반: 경남 승(추천:★★★☆☆).
- 핸디캡: 핸디(-1) 무 혹은 패스.
- 언오버: 2.5 기준 언더(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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