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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크레모네세
(리그 18위 / 패승승패패) 이전 시즌 세리에B 준우승을 차지하며 승격에 성공했다. 21년만에 세리에A로 돌아온 것. 하지만, 앞선 두 경기에서는 상위 레벨의 피오렌티나, 로마를 만나 전패를 당했다.3백을 바탕으로 경기 운영을 펼지지만, 마냥 내려앉는 것이 아닌 중원에 3명의 미드필더를 배치해 점유율 싸움도 마다하지 않는 전력. 이전 경기에서 로마를 상대로도 점유율 면에서 밀리지 않았다. 하지만, 수비적인 안정감은 아직 갖춰지지 않은 상태. 앞선 공식 3경기 연속 실점을 허용하고 있습니다. 특히나, ‘우측 윙백’ 질리오네(DF, 최근 2경기 1도움)도 나름 공격 가담을 꾸준히 하는 편인데, 그로 인해 우측 수비는 ‘우측 스토퍼’ 아이우(DF)가 커버해야 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아이우는 경험이 부족한 ‘신입’ 전력으로 혼자서 틀어막기에는 역부족인 상황. 이번 일정도 해당 위치가 상대의 주 공략 대상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 토리노
리그 9위 / 승패승승무 시즌 초반 페이스는 나쁘지 않은 편. 공식 첫 경기인 코파 이탈리아에서 3-0 완승을 거뒀으며, 원정 개막전에서의 2-1 승리, 이전 라치오와의 경기에서도 승점 1점을 따냈다.시즌 초반 ‘핵심 수비수’의 이적과 부상으로 불안한 수비가 예상됐지만, ‘주장’ 로드리게스(DF)를 필두로 부옹기오르노(DF)와 지디(DF)의 3백 라인은 나름대로 견고한 수비력을 보여주며 라치오를 상대로도 단 2개의 유효슈팅밖에 허용하지 않았다. 여기에 결정력은 아직 부족하지만 ‘임대생 측면 듀오’ 라도니치(FW), 블라시치(FW)도 나름 준수한 모습을 보이는 중. 여기에 ‘1선 자원’ 사나브리아(FW, 최근 2경기 1골 1도움)도 이전 시즌보다 경기 영향력이 늘었다. 승격 팀 크레모네세를 상대로 이번 일정도 승리가 가능하겠습니다.
◆ 최종정리
토리노는 안정적인 3백을 바탕으로 많은 득, 실점을 기록하지 않는 기조. 저득점 페이스의 언더(2.5 기준)가 유력하겠습니다. 또한 후술하겠지만 토리노는 공, 수 양면에서 핵심 전력들이 모두 이탈했으나, 쥬리치 감독 체제 하 나름 짜임새 있는 전술 운영으로 리그 초반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는 중. 반면 크레모네세는 이번 시즌 승격한 전력으로, 시즌 초반 상위 팀들과의 연이은 경기에서 패배를 허용하고 있습니다. 이번 일정도 쉽게 기세가 회복되지 않을 전망입니다. 토리노의 승리가 예상됩니다.
◆ 유벤투스
(리그 4위 / 무패패승무) 개막전에서는 사수올로에게 3-0 승리를 거두며 좋은 출발을 보였으나, 2R 삼프도리아와의 경기에서는 다소 무기력한 모습으로 승점 1점을 얻는 데 그쳤다. 특히, 이전 시즌에 이어 이번 시즌 초반도 팬들은 알레그리 감독의 능력에 대해 의문을 갖고 있는 상태.가장 심각한 것은 빌드업 상황에서의 무능력입니다. 이전 경기에서 중원에 선발 출전한 라비오(MF), 로카텔리(MF), 맥케니(MF)의 평균 볼터치 횟수는 30회가 넘지 않았다. 중원은 텅텅 비는 장면이 몇 차례 나왔으며, 수비 쪽에서 곧바로 넘어가는 롱패스나, 지속적인 U자 빌드업 형태의 의미 없는 볼 돌리기만 나왔다. 이전 경기에서 로마의 중원 자원인 크리스단테(MF)와 펠레그리니(MF)가 모두 60회가 넘는 볼터치를 기록한 것에 비하면 형편 없는 수치. 중원에서 볼이 돌아야 공격도 살아나는 법인데, 영향력이 없다 보니 전방 자원들도 무기력한 모습으로 일관했다. 이번 일정에서도 로마의 강력한 수비 짜임새에 균열을 낼 가능성은 없겠습니다.
◆ 로마
(리그 3위 / 무승승승승) 이전 시즌 무리뉴 감독이 새롭게 부임하며 유로파 컨퍼런스리그 우승을 차지하는 등 나름의 족적을 남겼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도 나름 알찬 보강에 성공하며 무리뉴 2년차를 기대하게 만들었고, 실제로 앞선 리그 2경기에서도 2승을 기록 중.앞선 두 경기에서 하위 레벨의 팀들과 경기를 펼치기는 했지만, 모두 무실점으로 막아는 것은 칭찬받아 마땅합니다. 이전 시즌에 이어 호흡을 맞추고 있는 만치니(DF) – 스몰링(DF) – 이바네즈(DF)의 3백은 이번 시즌 더욱 견고해지는 중. 하지만, 공격 쪽에서 아직까지 조직력이 완성되지 않은 상태다. 앞선 두 경기에서 도합 40회가 넘는 슈팅을 시도했으나, 단 2골밖에 넣지 못했다. ‘핵심 2선’ 디발라(FW)는 아직 팀에 적응하지 못하는 모습. 여기에 ‘공격의 첨병’ 자니올로(FW)도 부상으로 이번 일정에 출전이 불투명한 상황이며. 대체자인 엘 샤라위(FW)는 여전히 폼이 좋지 않다. 이번 일정도 멀티 득점은 기대하지 않는 편이 좋겠습니다.
◆ 최종정리
가장 최근 2차례의 유벤투스 홈 맞대결에서 모두 언더(2.5 기준)가 나온 점을 고려하면 이번 일정도 언더(2.5 기준) 가능성이 높겠습니다. 또한 유벤투스는 이전 경기에서 알레그리 감독의 무능력을 제대로 보여줬다. 준수한 중원 자원을 보유하고도 중원을 생략한 축구로 무기력하게 무승부를 거둔 것. 하지만, 로마도 공격 쪽 짜임새가 100%는 아닌 상태며, 부상으로 인한 전력 누수까지 있는 상태로, 양 팀 모두 승리 가능성이 낮다. 무승부를 예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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