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츠버그
론시 콘트레라스(4승 4패 3.57)가 시즌 5승 도전에 나섭니다. 29일 필라델피아 원정에서 5이닝 3안타 무실점의 호투로 승리를 거둔 콘트레라스는 최근 2경기에서 강팀 상대로 12이닝 7안타 2실점의 호조를 이어가는 중입니다. 홈이라는 점까지 감안한다면 이번 경기에서도 5이닝을 충분히 잘 막아줄 가능성을 무시할수 없는 편. 전날 경기에서 마노아 공략에 실패하면서 5안타 무득점 완봉패를 당한 피츠버그의 타선은 살아나지 않는 타격감을 원망해야 할 판입니다. 2회말 1사 1,2루의 선취점 찬스를 놓친게 그대로 패배로 이어진 셈. 오비에도 이후 6이닝동안 4실점을 헌납한 불펜은 절대적 열세에 있습니다.
◈토론토
트레버 리차즈(3승 1패 4.53)가 시즌 첫 선발 마운드에 오릅니다. 1일 컵스와 홈 경기에서 1.1이닝 무실점의 투구를 보여준 리차즈는 2일 휴식후 등판이기 때문에 오프너의 의미에 가깝습니다. 그러나 2~3년전만 하더라도 선발 투수였기 때문에 피츠버그 상대로 길게 갈 가능성도 존재하는 편. 전날 경기에서 오비에도에게 막혀 있다가 피츠버그의 불펜을 무너뜨리면서 보 비솃의 쐐기 2점 홈런 포함 4점을 득점한 토론토의 타선은 역시 홈런포가 터져야 이야기가 된다는걸 새삼스레 느끼게 해주고 있습니다. 그러나 10타수 2안타의 득점권 부진과 11개의 잔루는 잘 고쳐지지 않는 중. 1.2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주면서 마노아의 승리를 지켜낸 불펜은 피츠버그의 그것보다 우위에 있습니다.
◈신시내티
닉 로돌로(3승 4패 4.35)가 시즌 4승 도전에 나섭니다. 29일 워싱턴 원정에서 7이닝 3실점의 투구로 아쉬운 패배를 당했던 로돌로는 투구의 기복을 줄이는게 무엇보다 중요한 투수입니다. 이는 홈 경기 역시 마찬가지인데 그래도 홈 경기에서 QS 이상을 해내는 경우가 원정보다 낫다는데 승부를 걸어야 합니다. 전날 경기에서 프리랜드와 콜로메 상대로 홈런 2발 포함 3점을 득점한 신시내티의 타선은 비록 승리하긴 했지만 여전히 타격이 좋다고 하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전날 유일한 득점권 적시타가 끝내기 안타였다는게 다행스러울 정도. 4이닝을 2안타 무실점으로 막아낸 불펜은 일단은 콜로라도보다 우위에 있습니다.
◈콜로라도
헤르만 마르퀘즈(7승 10패 4.97)가 시즌 8승에 도전합니다. 29일 메츠 원정에서 7이닝 1안타 무실점의 완벽투로 승리를 거둔 마르퀘즈는 산 아래에서 그가 얼마나 위력적인가를 확실히 보여주는 중입니다. 최근 4번의 원정 투구를 고려한다면 이번 경기도 6~7이닝 2실점 이하의 투구를 해낼 가능성은 대단히 높은 편. 전날 경기에서 체사 상대로 터진 션 보차드의 데뷔 1호 2점 홈런이 유일한 득점이었던 콜로라도의 타선은 끝모를 원정 부진이 계속 이어지는 중입니다. 홈런 외의 득점 수단을 찾아보기 어려울 정도. 불펜이 프리랜드의 승리를 날려버린건 역시나 다니엘 바드 외에 믿을 선수가 없는 현실의 반영입니다.
♥ 토사랑 이경리 ♥ 9월 4일 MLB 이거보면 쉽다… 의 댓글 (3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