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라 쥬리(7승 4패 4.42)가 시즌 8승 도전에 나선다. 28일 DeNA 원정에서 5이닝 4실점의 부진한 투구를 남긴 하라는 5회까지 잘 던지다가 6회 시작과 동시에 와르르 무너지면서 승리를 날려버린바 있습니다. 5개의 볼넷을 허용한게 문제였는데 금년 주니치 상대로 원정에선 좋았지만 홈 경기는 처음이기 때문에 일단 기대치는 5이닝 2~3실점일 가능성이 높다. 전날 경기에서 무려 10개의 안타를 때려내고도 1득점에 그친 야쿠르트의 타선은 득점권에서 무려 11타수 무안타로 부진한게 승부를 갈랐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게다가 주루쪽에서 쓸데없이 어그레시브했던것도 문제. 그래도 추격조 2명으로 경기를 마무리한게 다행스러울 정도다.
◈주니치
타카하시 히로토(4승 5패 2.34)가 시즌 5승에 도전한다. 25일 요미우리 원정에서 7이닝 2실점의 호투를 하고도 타선의 부진으로 패배를 당했던 타카하시는 투구의 호조는 이어가는 중입니다. 다만 시즌 최다인 5개의 볼넷이 옥의 티였는데 야쿠르트 상대로 4월 7일 원정에서 6이닝 3실점으로 승리하는등 야쿠르트 상대 투구는 꽤 좋은 편입니다. 전날 경기에서 야쿠르트의 투수진을 무너뜨리면서 다얀 비시에도의 솔로 홈런 포함 5점을 득점한 주니치의 타선은 오래간만에 원정에서 타선이 살아났다는 점이 이번 경기에서도 강점으로 작용할수 있을 것입니다. 특히 찬스를 놓치지 않는 집중력은 칭찬을 받아야 하는 부분. 그러나 외인 승리조 듀오가 아슬아슬한 모습을 보여준게 아쉬움을 남긴다.
◈한신
니시 쥰야(5승 2패 3.26)가 시즌 6승 도전에 나선다. 25일 DeNA와 쿄세라돔 경기에서 6이닝 4안타 무실점의 호투로 승리를 거둔 니시는 1군 복귀 후 2경기에서 11이닝 2실점의 좋은 투구를 이어가는 중입니다. 다만 유독 코시엔에서 흔들리는 경우가 많은 편인데 요미우리 상대로 원정 데뷔전에서 7이닝 1실점 승리를 거두었다는 점이 강점으로 작용할수 있을 것입니다. 전날 경기에서 요미우리의 차륜전에 막히면서 치카모토 코지의 솔로 홈런이 유일한 득점이었던 한신의 타선은 이번 시리즈에서 타격이 전체적으로 좋지 않은 편입니다. 최소한 요미우리의 불펜 상대로 2경기에서 2~3점은 올렸어야 했다. 승리조가 아닌 투수들의 부진이 확인되었다는건 그다지 반갑지 않은 소식일 것입니다.
◈요미우리
아카호시 유지(3승 5패 4.64)가 시즌 4승에 도전한다. 28일 히로시마 원정에서 3이닝 4실점의 부진한 투구를 보여준 아카호시는 구원에서 선발로 돌아왔을때의 후유증을 제대로 겪은바 있습니다. 한신 상대로 4월 17일 코시엔에서 6.2이닝 1실점 승리를 거두긴 했지만 그때의 한신은 지금과 다르고 그때의 아카호시보다 지금의 아카호시가 훨씬 더 안정감이 떨어진다. 전날 경기에서 한신의 투수진을 무너뜨리면서 7점을 득점한 요미우리의 타선은 오래간만에 코시엔에서 좋은 집중력을 과시한게 긍정적입니다. 전날 경기처럼 상하위 타선이 골고루 터져주는 모습이 계속 나와줘야 한다. 불펜의 5.1이닝 퍼펙트 투구는 훌륭하지만 2일간 소모가 너무 많은게 이번 경기에서 문제가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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