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11일 K리그 K1 < 울산현대 vs 포항스틸러스 > 분석
울산 현대는 수원 삼성과의 주중 홈경기에서 1-0 신승을 거두고 성남전 충격패(0-2) 후유증을 곧바로 씻어냈다. 현재 순위는 변함없이 선두지만, 토요일 경기에서 한 발 앞서 승리한 2위 전북에게 승점 7점 차로 쫓기고 있는 상황. 행여 포항과의 동해안 더비에서 패하기라도 할 경우 치명적인 결과를 초래하게 될 전망이다. 중요한 순간마다 포항의 고춧가루에 당하며 리그 우승에 실패했던 악몽이 생생한 만큼 최상의 동기부여를 바탕으로 이번 라이벌전에 임할 것으로 예상된다. 백업진의 기존 부상자들 외에 추가 전력누수는 미미하다는 소식. 주중 수원전 교체출전 및 결장으로 체력을 안배해둔 FW 레오나르도(10골 4도움), 엄원상(11골 5도움), MF 아마노(8골 3도움), 원두재, DF 임종은, 오인표 중 상당 수의 선발 출격이 유력해 보인다. 국가대표 DF 정승현 역시 전역 후 복귀한 상태다. 한 동안 주춤하던 레오나르도가 FW 아담(4골 2도움)이라는 강력한 라이벌의 등장과 함께 폼이 올라오고 있다는 점에 기대를 걸어볼 만하다. 아마노 역시 최근 폼이 꾸준히 좋다는 평이다. 올 시즌 홈 성적은 10승 4무 1패로 선두팀다운 강세가 돋보이며, 포항과의 최근 동해안 더비에선 3승 1무 1패로 우세를 나타내고 있다.
포항 스틸러스는 주중 수원FC 원정에서 0-1로 무릎을 꿇고 대구전 대승(4-1) 기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현재 순위는 변함없이 3위지만, 최근 5경기에서 1승밖에 올리지 못하는 난조를 겪고 있는 상황. 특히 원정 기준으론 3경기 연속 무승행진 중인 만큼 이번 울산전에서 달라진 모습을 보여줘야 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8월 14일 제주 원정에선 무려 0-5 스코어로 대참사를 당하기도 했었다. 다행히 징계로 주중경기에 결장했던 MF 신진호, DF 신광훈은 나란히 복귀한다는 소식. 반면 주포 FW 허용준(10골 4도움)은 경고누적으로 결장이 불가피해진 상태다. 허리진과 측면 수비진의 핵심 자원들이 돌아온다는 점은 충분히 긍정적이지만, FW 오그부 이적 및 이호재 부진으로 인해 최전방의 옵션이 제한되어 있다는 점은 불안요소가 아닐 수 없다. FW 김승대(4골)의 선발 출격이 유력한 상태지만, 무려 10경기 연속 무득점으로 침묵 중에 있어 MF 임상협(8골 2도움)을 가짜 9번으로 앞세울 가능성도 낮지만은 않은 상태다. DF 하창래가 군 복무를 마치고 돌아왔다는 점은 수비진의 희소식이다. 올 시즌 원정 성적은 5승 4무 6패로 홈에 비해 심한 기복이 눈에 띄며, 울산 원정에선 리그전 기준 3연패를 기록 중이다.
# 주요 결장자
울산: FW 박주영(백업/불투명), DF 이명재(백업/불투명).
포항: FW 허용준(주전/징계), MF 이광혁(백업/불투명), DF 김용환(백업/불투명).
# 결과 및 흐름 예상
홈팀 울산 현대의 6:4 우세를 예상. 원정 부진에 주포 허용준 징계 결장까지 겹친 포항이다. 울산이 포항과의 동해안 더비에서 중요한 순간마다 한 방을 얻어맞았다는 점을 무시해선 안되겠으나, 흐름 및 정황상 홈 승을 예상하는 편이 합리적이다.
# 베팅 Tip
- 일반: 울산 승(추천:★★★★☆).
- 핸디캡: 핸디(-1) 무 혹은 패스.
- 언오버: 2.5 기준 오버(추천:★★★☆☆).
9월 11일 K리그 K1 < 수원삼성 vs 인천유나이티드 > 분석
수원 삼성은 주중 울산 원정에서 0-1로 무릎을 꿇고 서울과의 슈퍼매치에서 거둔 완승(3-1) 기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단, 그 반대급부로 1.5군급 라인업을 가동하여 주말 인천전에 철저히 대비해둔 상황. 정규리그가 3경기밖에 남지 않은 상태에서 현재 순위 9위, 6위 강원보다 승점 9점 차로 뒤처져 있는 만큼 실낱같은 파이널A(1-6위) 합류 희망을 이어가기 위해 총공세를 펼칠 것이 유력시된다. 수원 입장에선 복잡한 경우의 수를 따져볼 것 없이 무조건 3전 전승을 노려야 하는 입장이다. 수원이 최근 5경기에서 3승을 올리며 강등 위기로부터 탈출했다고는 하나, 잔류에 만족할리 만무한 만큼 공세적으로 승부수를 던질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주중 울산전 교체출전 및 결장으로 체력을 안배해둔 FW 오현규(9골 2도움), MF 마나부, MF 이종성, 류승우, 정승원, DF 불투이스, 고명석, 김태환, GK 양형모 중 상당 수는 주말 선발 출격이 유력하다고 봐야 할 듯. 이들은 모두 서울과의 슈퍼매치 선발 멤버들이기도 하다. 여기에 울산전 출전을 강행했던 FW 안병준(4골)과 MF 사리치(2골 2도움)를 더해 풀주전으로 나오는 것도 불가능하지 않은 상태다. 올 시즌 홈 성적은 5승 5무 4패로 승률 5할을 웃도는 수준이며, 인천과의 최근 맞대결에선 1승 2무 2패로 근소한 열세를 나타내고 있다.
인천 유나이티드는 주중 제주 원정에서 철퇴 한 방으로 1-0 승리를 이끌어내며 강원전 패배(0-1) 후유증을 곧바로 씻어냈다. 현재 순위 4위, 3위 포항과의 승점 차를 1점으로 좁혀둔 상황. 파이널A 합류는 사실상 유력한 상태인 만큼 ACL 진출을 욕심낼 정도로 최근 자신감이 올라갔다는 점이 눈에 띈다. 팀의 에이스이자 공격 그 자체였던 FW 무고사(14골)를 고베로 떠나보냈을 뿐 아니라, 그 대체자 FW 에르난데스(4골 4도움)마저 부상으로 쓰러졌음에도 승승장구하고 있다는 점이 놀랍기만 하다. 단, 엷은 선수층으로 주중 제주 원정을 다녀왔다는 점, 중원 사령관 MF 이명주(4골 5도움)마저 추가 부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는 점 등을 감안하면 수원 상대로 연승을 신고할 수 있을지 다소 의문이 남는다. 이명주의 부상은 심각하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지만, 이번 수원전을 벤치에서 시작하거나 아예 결장할 가능성도 반드시 염두에 둬야 할 듯. 결장 시 제주전 결승골의 주인공 MF 이강현이 2연속 선발 출격을 강행하게 될 전망이다. 올 시즌 원정 성적은 6승 6무 3패로 의외의 강세가 돋보이며, 수원 원정에선 최근 3경기 0-1 패, 2-1 승, 0-0 무로 팽팽한 호각세를 유지하고 있다.
# 주요 결장자
수원: MF 최성근(주전/불투명).
인천: FW 에르난데스(핵심전력/부상), MF 이명주(핵심전력/불투명), 여름(주전/부상), DF 오반석(주전/부상).
# 결과 및 흐름 예상
50:50의 팽팽한 승부를 예상. 주말 인천전 총력전을 위해 주중 울산 원정(0-1)에서 1.5군을 가동했던 수원이다. 단, 인천의 최근 기세가 만만치 않다는 점, 라인을 내려 버텼을 때의 수비가 매우 강하다는 점, 수원이 최근 홈 6경기 1승밖에 없다는 점 등을 종합하면 무승부를 예상하는 편이 합리적이다.
# 베팅 Tip
- 일반: 소액 무 혹은 패스.
- 핸디캡: 인천 핸디(+1) 승(추천:★★★☆☆).
- 언오버: 2.5 기준 언더(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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